고향샘의 너블너블한 그림을 보면서 딱 5년 전에 그렸던 내 그림이 떠올랐다. 지금 생각해 보니 갱년기의 화가 마음의 여정과 뒤섞여 있었던 때 였다. 부글부글거리는 걸 나도 모르게 쏟아내다가 마치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람처럼 된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이 마음을 알아줘야겠며 작정하고 앉아서 그렸던 것 같다.
막 그리고, 막 쓰고, 막 말하고, 막 웃고, 막 우는 가운데 조금씩 하늘 문이 열리는 것 같다.
샘들의 그림여정이 나에게 연결된다. 꿈여정에서 소화되지 않았던 과거의 10년을 소환시키고 있는데 현웅샘의 그림을 통해 여정을 갈 수 있는 따뜻한 격려를 받았다. 그 때의 시간들이 쪽팔려 지워없어질 기억이 아니라 잘 익혀져서 지금의 한 줄기로 연결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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