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심비양허[心脾兩虛]
심비양허증은 심혈이 부족하고 비기[脾氣]가 허약해서 나타나는 증후이다.
♣ 증후 ♣
심계, 건망증이 있고 꿈이 많으며,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며 배는 붓고 대변은 묽으며,
권태무력하며 안색이 위황[萎黃]하고,
때로는 피하에 출혈이 있고,
월경량은 많고 색은 연하며 붕루[崩漏]가 있고 때로는
월경량이 적어지며 폐경이 오고, 혀는 색이 연하고, 맥은 가늘고 약하다.
♣ 분석 ♣
대부분 병을 오래 앓아 실조되거나 만성출혈로 인해, 혹은 과도한 사려[思慮]로,
혹은 음식을 조절하지 않고 먹어서 심혈이 소모 손상되고 비기가 손상되어 생기는
것이다.
♥ 비는 기혈생화[氣血生化]의 근원이며 또한 통혈기능을 갖추고 있다.
♥ 비가 허약하면 생혈이 부족하고 혹은 통섭[統攝]이 무기력하여 혈은 맥 밖으로
넘쳐나서 심혈허[心血虛]를 일으킨다.
♥ 심혈이 부족하면 氣로 변화시킬 것이 없어서 비기도 역시 허해지고, 이로 인해
심비양허증[心脾兩虛證]이 생긴다.
♥ 심혈이 부족하면 신[神]은 저장기능을 잃어서 심계, 건망, 불면, 다몽[多夢]이
나타난다.
♥ 비기가 허하면 비실건운[脾失健運]하므로 많이 먹지 못하고, 배는 더부룩해지고
대변은 묽어지며, 권태감이 생기고 힘이 없으며, 안색이 누렇게 된다.
♥ 비가 허하면 섭혈[攝血]하지 못하여서 피하에 출혈이 생기고, 월경량이 많아지고
색이 연하며 자궁출혈이 생기는 것이다.
♥ 기혈생화[氣血生化]의 원[源]이 없으니, 월경의 양이 적어지거나 경폐가 생기는
것이다.
♥ 혀의 색이 연하고, 맥이 가늘고 약한 것은 모두 심비가 허한 증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