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권준희
아침에 작은 가방 하나 메고
낯선 동네를 지난다
골목은 자꾸 멀어지고
손 안의 지도는 점점 가벼워진다
해 질 무렵에야 알았다
사람들은 목적지를 묻지만
오래 기억나는 것은
길가에서 서로 밝혀 주던
잠깐의 불빛이었다
다음검색
길
권준희
아침에 작은 가방 하나 메고
낯선 동네를 지난다
골목은 자꾸 멀어지고
손 안의 지도는 점점 가벼워진다
해 질 무렵에야 알았다
사람들은 목적지를 묻지만
오래 기억나는 것은
길가에서 서로 밝혀 주던
잠깐의 불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