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공원 - 정호승 서대문공원에 가면 사람을 자식으로 둔 나무가 있다 폐허인 양 외따로 떨어져 있는 사형 집행장 정문 앞 유난히 바람에 흔들리는 미루나무 미루나무는 말했다 사형집행이 잇는 날이면 애써 눈물은 감추고 말했다 그래 그래 네가 바로 내 아들이다 그래 그래 네가 바로 내 딸이다 그렇게 말하고 울지 말고 잘 가라고 몇날 며칠 바람에 몸을 맡겼다 <Bonnie Tyler - Holding Out for a He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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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활의 음악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