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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에 찻집

작성자자연과사람들|작성시간23.12.13|조회수12 목록 댓글 0

그 겨울에 찻집.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들판을 바라보며 차 한잔을 마신다.

따스한 겨울 햇볕이 가득 스며드는

창 넓은 찻집에서 차를 마신다.

언제나 그러하였듯

영원한 맑은 미소에 너는.

우리는 말이 없다.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하고 싶은 말 많지만

우리의 대화는 침묵이다,

침묵보다 더 아름다운 표현이 있을까?

창 너머에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지만

찻집 안은 침묵의 따스한 기운이 가득 흐른다.

다만 내가 두려운 것은 당신에 그 큰 눈에

눈물이 흐를까 두려울 뿐이다

침묵의 두려움에 애써 당신 눈을 피한다.

하고 싶은 말 많지만 침묵이다

침묵보다 더 아름다운 표현을 당신께 해 줄 수 없으니.

침묵입니다.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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