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半島, half island)와 Peninsular
‘반도’라는 우리말(같은 한자를 쓰는 중국어나 일본어도 동일)은 실제대로의 표현으로서, 사면이 바다로 싸인 땅이 섬(島)인 것과는 달리 삼면이 바다를 면해 있고 한 쪽은 육지로 연결되어 있는 땅을 ‘반도’ 즉 ‘반의 섬’이란 뜻이다. 이에 대하여 영어의 peninsular 에는 실체와 언어의 그러한 관련성이 없다.
한편, 육지가 바다에 싸여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섬으로 불리는 것은 아니다. 섬이란 본토라고 불리는 육지에 소속된 땅으로서 일정한 한도의 크기를 가진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호주와 같은 경우는 바다가 그 사면을 둘러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섬’으로 부르지 아니하고 그 자체를 대륙으로 보아 ‘대양주’(大洋洲, Oceania)라고 부르며, 영국과 일본 등도 섬이란 개념으로 부르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섬나라 근성(島國根性)이란 말(천시어)은 호주와 같은 대국에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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