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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용어 바로잡기

기독교에서 예물, 헌물, 선물, 신물은 어떻게 다른가?

작성자품성|작성시간09.08.16|조회수1,992 목록 댓글 0

기독교에서 예물, 헌물, 선물, 신물은 어떻게 다른가?

 

기독교인들이 쓰는 말 중에 교회 예배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을 위시해서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교환하는 물품 등 몇 가지에 대해서 용어의 혼란과 오용이 많아 여기서 그것을 밝혀 두고자 한다.

 

1) 선물 - 어떤 특별한 날이나 행사에 축하하는 뜻으로 주는 물품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크리스머스 선물이나 생일 선물과 같은 것이다. 이 선물을 ‘繕物’이란 한자어로 쓰는 사람이 적지 않으나, 그것은 순 우리말의 취음(取音)으로서 잘못된 것이다.

 

2) 예물(禮物) - 교회에서 교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을 ‘예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이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말이다. 예물은 일반적인 의미로는 사례하는 뜻으로 어떤 물건을 주는 것을 말하나, 가장 널리 쓰이는 경우는 신부의 첫 인사를 받은 시부모가 답례로 주는 물품을 말한다(유의어: ‘예단).

 

3) 신물(信物) - 뒷날에 보고 서로가 어떤 서약한 일의 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주고받는 물품으로서, 예를 들면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가 결혼 서약을 한 다음에 교환하는 물품(예: 결혼반지)을 가리킨다. 약혼의 경우도 같으며, 그 물품을 ‘신표’(信標)라고도 한다. 이 신물을 많은 사람들이 ‘결혼 예물’ 또는 ‘결혼 선물’ 등으로 말하나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 신물은 어떤 일에 대한 서약을 전제로 하고 서로 주고받는 물품이므로 그 관계가 종료된 경우(예컨대 파혼 또는 이혼)에는 그 효력이 상실되므로 원칙적으로는 그 물품을 서로 반환하여야 한다. 이것이 이상의 선물, 헌물, 예물 등과 다른 점이다. 또한 이상의 선물, 예물, 신물이

 

4) 헌물(獻物) - 교인들이 예배 시에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을 말한다. 개념상으로는 옛날 신하가 왕에게 바치는 헌상물과 같은 것이다. 옛날에는 하나님께 여러 가지 물품을 드렸지만 오늘날에는 편의상 헌금으로 드리는 것이 다를 뿐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이 헌물의 특징은 다른 세 가지 경우와 네 가지 점에서 의미를 달리한다. 첫째는 다른 세 가지 경우는 모두가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서 상호간에 주고받는 것인데 대해,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은 인간(기독교인)이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드리는 것이요, 둘째는 다른 세 가지 경우에는 주로 어떤 일(생일, 결혼 등)에 대하여 축하하는 의미를 갖는데 대해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드리는 것이요, 셋째 다른 세 가지 경우에는 그것이 일시적인 행사로 그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은 일생 동안 계속해서 드리는 것이다. 넷째는 다른 세 가지 경우는 개인에 관한 사회 일반적인 행사이지만, 이 헌물은 기독교 공동체 안의 성원에게 종교적인 행위라는 점이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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