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 아닌 ‘대다수의 사람’
많은 사람을 나타내어 말할 때 가장 많이 쓰기를 ‘대부분의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잘못된 말이다. 사람이 많고 적음은 수(數)로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이라고 해야지 ‘대부분의 사람’이란 될 수가 없다. 영어로 말하면 ‘most’ 라는 말이 수에도 양에도 다 쓰이지만(예: the most people 또는 the most part 등) 우리말로는 ‘대부분의 사람’은 어법상 성립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두 가지를 구별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만을 사랑한다” 하는 경우와 “오늘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온다” 로 그 다름을 볼 수 있다.
- 이렇게 쉽고 분명한 구별을 못 하고 대다수의 언중(言衆)은 물론, 심지어 언론기관이나 방송에서까지 잘못 쓰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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