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9월이 시작되는 날 아침입니다.
오늘은 9월 보은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두 가지 즐거움, 쾌락과 법열(法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쾌락은 감각적인 즐거움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좋은 음악을 듣거나, 편안한 잠자리에 들 때 오는 기쁨입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잠시뿐이며, 곧 사라집니다. 오히려 반복할수록 더 강한 자극을 찾아 헤매게 되고, 결국 집착과 괴로움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쾌락에 집착하지 말라고 경계하셨습니다.
반면에 법열은 불법을 배우고 수행할 때 얻는 청정한 기쁨입니다. 경전을 독송하거나 참회와 기도를 올릴 때, 마음이 맑아지고 번뇌가 가벼워지는 기쁨이지요. 이것은 외부 조건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수행에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오래가고, 해탈로 나아가는 힘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시적인 쾌락에 매이지 말고,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오는 법열을 길러야 합니다. 법열은 수행자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삶 전체를 바꾸는 참된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시어, 모두가 법열의 기쁨을 누리며 불도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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