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정종(日蓮正宗)」이라는 종명은 실로 본종이야 말로 日蓮대성인의 정통인 본존, 교의, 상전을 전해 받은 유일, 무이의 교단이므로 그와 같이 칭합니다. 단 이 종명은 대성인 재세로 부터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대성인 자신은 특히 종명을 엄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까닭은 원래 종명은 타종단과의 구별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나 대성인의 가르침은 파사현정이고 타종교의 상대적 존재를 일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절복 교화하여 일천사해, 광선유포를 지향하는 종지이므로 원래부터 일종으로서 종명에 구애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대성인은 특히 종명을 엄선하지 않았으며 어떤 때는「일련의 일문」또는「묘법연화경종」,「법화본문종」등이라고 그때 그때에 그와 같이 말씀하였습니다.
대성인이 입멸 하시고 닛코상인 대에 이르게 되니 대성인의 문하여야 할 오노승이「천태사문」이라고 칭하는 일도 있어 닛코상인은 「천태법화종」에 대하여「일련법화종」등이라고 강조하여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나 같은 대성인 문하라고 부르기에는 닛코상인 문류와 타의 제자분들의 입의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므로 이 다름을 표명할 필요가 있어서「부사문류」라고 하게 되고, 그 이후 부사문류가 고유명칭으로 되어 자연히 종명으로 되었습니다.
명치시대(明治時代)에 들어서 그 종명을 호칭할 자격이 없는 타문류가「일련종」이라고 호칭하게 되므로 닛고상인의 문류인 본종은「일련종흥문파」라고 호칭하였지만 흥문파중에서도 실제는 입의가 다른 것이 있으므로 명치 33년, 이것을 분리하여 부사대석사를 총본산으로 하는「일련종부사파」라고 호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명칭이 일련종의 일파인 것 같은 인상을 주게되어 단 한사람 대성인의 혈맥의 정의를 전해오고 있는 본종에는 걸맞지 않다고 하여 대정 원년 제 57세 닛쇼(日正)상인 시대에「일련정종」이라고 개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명칭의 여하에 불구하고 본종이야 말로 대성인의 유일의 정통정적(正統正嫡)이므로 일련정종의 역사는 건장 5년의 종지 건립에 시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