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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학】

공덕(功德)

작성자손득춘|작성시간20.06.01|조회수214 목록 댓글 2

우리나라 속담에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떨어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라는 것이 손에 들어오거나 소망이 실현될 때, 또한 고민이 해결되었을 때 쓰는 말로 뜻밖에 좋은 물건을 얻거나 행운을 만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종교에서는 신()이나 부처의 은혜로 보아, 공덕(功德)이라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이를 ()의 은혜라 하여 인과(因果)를 교시하지 않으므로 외도(外道)로 보는데, 불법에서는 부처의 은혜의 인과(因果)를 설합니다.

 

니치렌대성인께서는 어겅문서(御講聞書)석존(釋尊)의 인행과덕(因行果德)의 이법(二法), 삼세시방(三世十方)의 제불(諸佛)의 수인감과(修因感果), 법화경(法華經)의 문문구구(文文句句)의 공덕(功德)을 취합(聚合)하여 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이루셨느니라.(신편어서 p.1859)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공덕(功德)이란 부처의 인행과덕(因行果德), 즉 불도수행을 거듭해 쌓은 복덕(福德)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대성인님은 어의구전(御義口傳)에서 공덕(功德)이란 즉신성불(卽身成佛)이며, 또 육근청정(六根淸淨)이니라.(신편어서 p.1775)고 말씀하시며, 공덕이란 즉신성불(卽身成佛), 육근청정(六根淸淨)의 경계를 얻는 데 있다고 교시하셨습니다.

 

우리들에게 최고의 공덕은 즉신성불(卽身成佛)입니다. 다시 말하면 즉신성불하기 위해 자기 자신이 불도수행을 하며, 나아가 타인도 절복하여 대성인님의 즉신성불의 가르침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즉신성불(卽身成佛)이란 번뇌(煩惱)로 뒤덮인 범부의 몸 그대로 부처가 된다는 것을 말하는데, 자기 생명 깊은 곳에 갖추어진 불성(佛性)을 열어 안심입명[(安心立命): 모든 의혹과 번뇌를 버려 마음이 안정되고, 모든 것을 하늘의 뜻에 맡기는 일]의 경계가 되는 최고의 공덕을 말합니다.

 

이 즉신성불(卽身成佛)은 소승교에서 설하는 것처럼 번뇌를 모두 멸진(滅盡)하는 것이 아니며, 죽은 뒤에 비로소 부처가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살아있는 이 몸 그대로 번뇌를 지닌 채의 모습으로 부처의 경계를 얻는다는 것으로, 이것은 니치렌대성인님의 불법을 신앙함으로써만 가능하게 됩니다.

 

대성인님께서는 삼독(三毒) 강성한 거친 범부인 말법 중생에게 법화경 수량품 문저에 비침된 삼대비법의 본존님을 수지 신행하는 곳에 번뇌를 지닌 채 즉신(卽身)으로 성불할 수 있는 법문을 설하셨습니다.

 

대성인님은 당체의초(當體義抄)정직(正直)히 방편(方便)을 버리고 오직 법화경(法華經)을 믿고,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는 사람은, 번뇌(煩惱) · () · ()의 삼도(三道), 법신(法身) · 반야(般若) · 해탈(解脫)의 삼덕(三德)으로 바뀌어, 삼관(三觀) · 삼제(三諦) () 일심(一心)에 나타나, 그 사람의 소주(所住)의 곳은 상적광토(常寂光土)니라.(신편어서 p.69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올바른 본존님을 믿고 창제에 힘쓸 때, 번뇌는 그대로 불과(佛果)를 증득하는 지혜가 되고, 고뇌를 극복할 수 있는 힘찬 생명으로 전환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성인님께서는 우에노전후가니어반사(上野殿後家尼御返事)살아 계셨을 때는 생()의 부처, 지금은 사()의 부처, 생사(生死) 다 같이 부처이니라. 즉신성불(卽身成佛)이라고 하는 중요한 법문(法門)은 이것이니라.(신편어서 p.336)고 말씀하셨는데, 즉신성불의 경계는 금세에만 한정되지 않고, 미래 영겁에까지 미치는 것입니다.

 

또 즉신성불의 공덕은 나아가서는 부모를 구제하고, 선조대대 분들, 자손에게 복덕을 가져오게도 됩니다.

 

우란분어서(盂蘭盆御書)목련존자(目連尊者)의 고사가 설해져 있습니다. 석존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인 신통력 제일 · 목련존자는 아귀계에 떨어진 돌아가신 어머니를 신통력으로 구하려고 했지만, 일일이 예상과 어긋나 버려 오히려 어머니를 괴롭히게 되고 말았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스승인 석존께 의논드려 신심의 교시를 받아 우란분회 법요를 봉수하여, 돌아가신 어머니를 괴로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구제할 수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목련 자신이 성불하여 마침내 어머니를 완전하게 구제할 수가 있었습니다.

 

목련이 어머니를 구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야 잘 알겠지만, 처음부터 석존께 의논을 드려 신심으로 해결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신통력이라는 아견(我見)에 의지하여 신심의 도리를 잊어버리고 말았다는 데에 잘못이 있었습니다. 신심의 도리를 벗어나면 공덕은 없습니다.

 

공덕의 원천은 강성한 신심(信心)’이며 광포를 향한 과감한 행동에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과 동시에 타인의 행복을 기원하고 창제근본으로 행동할 때 그 실천이 공덕(功德)으로 나타나게 됨을 확신하고 용맹정진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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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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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원장 | 작성시간 20.06.05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신심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 작성자손득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09 원장님 잘 지내시지요?
    불법에서 말하는 공덕이란 즉신성불(卽身成佛)입니다. 어렵습니다만 번뇌(煩惱)로 뒤덮인 범부의 몸 그대로 부처가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자기 생명 깊은 곳에 갖추어진 불성(佛性)을 열어 안심입명의 경계가 되는 것입니다.
    본존님을 확신하시고 창제에 창제를 거듭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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