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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학】

<십계(十界)> 8. 연각계(緣覺界)

작성자손득춘|작성시간13.03.16|조회수511 목록 댓글 1

 

8. 연각계(緣覺界) : 외연(外緣)에 의해 스스로의 힘으로 깨닫는다

 

연각은 어떤 사물을 연으로  하여 깨닫는 생명상태이다. 스스로 독자적으로 깨달음을 열어나가기 때문에 연각을 독각(獨覺)이라고도 한다. 연각은 벽지불(辟支佛)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벽지불이란 본래 성도후에 이타(利他)를 위해 설법교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달(悟達)에 잠겨있던 석존을 말한다.

 

이런 점에서 벽지불이라 하는 것은 완전 원만한 행동을 취하는 부처에게는 아직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경계임을 알게 된다. 日蓮大聖人은 연각(緣覺)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우선  연각은 부처님 앞에서  성문과  같이 소승교를 배우고 계율을 갖지만,(그러나 이윽고 거기에서 이탈하여 혼자 수행에 들어간다) 미혹을 단절하려고 소과(小果)에 안주하여 영구히 성불할 수 없는 몸으로 되는 수행자를 말한다. 그리고 교화하고 인도해 주는 부처님이 안계실 경우 , 꽃이 지고 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 세상의 무상(無常)등을  관조(觀照)하여  마찬가지로 인생의 미혹의 일부를 없애고 영구히 성불할 수 없는 몸으로 되는 사람이다.(내용 : 어서 212)

 

그런데 '어떤 사물'을 연으로 깨닫는다고 하였는데 우주 · 자연의 운행 · 변전(變轉),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나 달, 산천초목, 인간사회의 모든 현상 등 삼라만상 즉 자기를 둘러싼 모든 외연(外緣)이 깨달음의 연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연을 계기로 사색하고, 헤매고, 고투하면서 문득 인생과 생명에 대한 독자적인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연각의 생명상태(경계)란 스스로 사색하여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혹은 자연현상을 보고 갈구하던 생명의 진리의 일부분을 얻는 생명상태라 하겠다.

 

이와 같이 연각은 스스로의 힘으로 우주의  제현상에 접촉하여 거기에서 생명의 진리를 발견하고, 나아가서 그 진리를 체득해 나가는 경지인 것이다. 이와 같이 연각계는 스스로 발견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창조하기 때문에 그 생명의 충실감은 성문계보다 한층 깊다고 하겠다.

 

그러나  성문 · 연각의  이승은 일체중생을 철저하게 구하시려 하는 부처님의 경지에서 본다면 구극의 경게도 아니며 최고의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광대하고 심원한 생명과 우주의 진리 가운데서 불과 일부분을 깨달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을 마치 모든 것에 통하는 진리인 듯 착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승이다.  거기에서 스스로의  깨달음을  고집하고 거기에 도취된 나머지 증상만에 빠져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대중을 얕보고 자기만이 위대하다고 하는 경향을 띠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탐, 진, 치의 삼독에 지배당하기 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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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태양 | 작성시간 25.01.3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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