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10.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의미는?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는 모든 사람의 생명 속에 내재 되어 있는 부처의 생명인 불계(佛界)의 이름입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① 나무(南無)
나무(南無)란 ‘귀명(歸命)하다’ 즉 자기의 신명(身命)을 바쳐 마음으로부터 부처에게 귀의(歸依)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생명을 귀의한다는 뜻으로 자기 자신의 생명을 인법일개(人法一箇)의 대어본존님께 귀입(歸入)시킨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라는 부처의 생명에 나의 생명을 바치겠습니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②묘호(妙法)
니치렌대성인은 『어의구전(御義口傳)』에 「묘(妙)란 법성(法性)이고 호(法)란 무명(無明)이니라. 무명법성(無明法性) 일체(一體)로 된 것을 묘호(妙法)라고 하느니라.」(신편어서 p.1719)고 있듯이 묘(妙)란 법성[(法性): 깨달음]을 뜻하며, 호(法)란 무명[(無明): 미혹(迷惑)]을 뜻하는데 법성과 무명이 일체로 되어 있는 것이 생명의 실상(實相)입니다.
우리들은 사물에 미혹되어 번뇌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으나 올바른 불도수행만 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미혹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가 바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입니다.
③렌게(蓮華)
렌게(蓮華)란 생명이 구체적인 움직임을 하게 될 때 거기에는 인과(因果)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주 생명의 발동(發動)인 하나하나의 생명이 활동을 할 때 그 활동 자체가 곧 렌게(蓮華)입니다.
또한 렌게(蓮華)는 ‘청정(淸淨)하다’는 뜻이 있으며, 우주 생명과 명합한 활동이야 말로 청정한 것입니다. 즉 렌게(蓮華)란 청정한 생명이 인과(因果)의 이법(二法)을 나타낸다는 것인데 『어의구전(御義口傳)』에 「렌게(蓮華)란 인과(因果)의 이법(二法)이며, 이것은 또한 인과일체(因果一體)이니라.」(신편어서 p.1719)고 있으며 이것을 인과구시(因果俱時)라고 합니다.
또 렌게(蓮華)란 연꽃을 말하며, 꽃과 열매가 동시에 피고 맺기 때문에 인과구시(因果俱時)를 나타냅니다. 마찬가지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는 순간부터 불계(佛界)는 이미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④쿄(經)
쿄(經)의 본래의 뜻은 ‘직물(織物)의 세로의 날’을 가리키며, 세로의 영원한 흐름, 즉 삼세(三世)에 걸친 지속(持續)이 쿄(經)입니다. 그리고 일체중생의 언어 음성을 가리키며, 성불사(聲佛事)를 이루는 것을 쿄(經)라 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더 넓게 말하면 모든 활동성은 전부 쿄(經)로 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중생을 설법 교화하는 것은 부처의 언어와 음성입니다. 특히 말법에는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부르고 홍통하는 사람이 부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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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우주의 삼라만상이 전부 묘호(妙法)이며, 렌게(蓮華)이자, 쿄(經)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불행이나 고난도 행복으로 바꾸어 갈 수 있는 근원의 힘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이며, 누구든지 부르기만 하면 부처의 생명을 끄집어낼 수 있는 부처와 중생의 공통언어입니다.
그리고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구원원초의 자수용신의 재탄이신 니치렌대성인의 보호(寶號)이므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동일하게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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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손득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3.08 잘 지내시지요?
사업은 어떠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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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송수현 작성시간 21.03.09 손득춘 네! 회장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하는 일에 어려움이 생기면 길이 생겨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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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손득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3.10 송수현 정말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무슨 병법(兵法)보다도 법화경(본존님)의 병법을 쓰실지어다.」(신편어서 p.1047)라는 성훈을 생각하면서 어쨌든 본존님을 향해 창제하면서 강한 기원을 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설사 불가능이라고 생각되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가능케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공력(功力)이 본존님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 광대무변한 불력(佛力) · 법력(法力)은 도저히 우리들 어리석은 범부의 몸으로 추측하고 헤아릴 수는 없으나 신심을 근간으로 해갈 때 반드시 묘법의 복덕이 그대로 나타날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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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라쿠 작성시간 21.03.17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새싹을 보며,
저의생명도 약동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손득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3.18 잘 지내시지요?
법화경제목초(法華經題目抄)에 「묘(妙)란 소생(蘇生)의 의(義)이고, 소생(蘇生)이라 함은 되살아 난다는 의(義)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병으로 몸이 쇠약해진 사람도 일단 절대로 건강하게 된다고 결의하고 창제(唱題)에 힘쓰면 마르지 않는 샘처럼 생명력이 솟아나는 것입니다. 실의(失意)의 밑바닥에 있는 인생의 낙후자로 된 사람도, 아무리 고뇌의 세계에 있는 사람도 묘법을 끝까지 수지(受持)하면 그 경애는 일전(一轉)하는 것입니다.
또 아무리 약한 조직일지라도 일단 장(長)의 일념(一念)이 굳혀지면 묘법의 공력(功力)으로 생기발랄하게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조직에 신선한 젊음과 힘의 숨결을 가득 채우며 밝게 전진시키는 원동력은 신심입니다.
연생묘광의 해, 약동하는 봄을 맞아 교학력을 증진시키고 강한 생명력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올바른 광포를 꼭 실현하였으면 합니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