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본존을 결코 타처에서 구하지 말지어다. 다만 우리들 중생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하는 흉중의 육단에 계시느니라. 이것을 구식심왕진여(九識心王眞如)의 도(都)라고 하느니라.」
『니치뇨부인답서(日女夫人答書)신편어서 p.1388)』
니치렌 대성인은 “어본존을 결코 타처(다른 곳)에서 구하지 말라”고 강조하십니다.
법화경을 수지하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며 봉창하는 우리의 생명 속 곧 ‘홍중의 육단(肉團)’, 즉 우리의 생명 속에 계십니다.
대성인은 지금 내가 있는 바로 그 자리가 불국토요, 수행의 무대임을 강조하십니다.
지금 자신이 있는 곳에서 자신을 최고로 빛내며, 가정과 사회, 인류를 위해 활약하는 것, 그것이 바로 ‘묘법의 실천’입니다.
어본존을 믿고 수지하며, 성실하게 수행하면 생명 깊은 곳에 있는 불계를 용현하게 되며 그 결과, 무한한 생명력을 나타내게 되어 고난 속에서도 자유롭고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어디서든, 어떤 상황이든 자기 자리에서 묘법을 수지하고 자신을 빛내는 것, 이것이 곧 불국토를 세우고, 인류 구원의 길을 여는 수행자의 자세입니다.
「이 어본존을 결코 타처에서 구하지 말지어다.」
이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자신 안의 부처를 확신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곧 진정한 신앙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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