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음이 급한 나다.
나이가 들면서는 더 그런 것같다.
사람이 세운 목적대로만 내 삶이 잘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느날은 바람에 휘둘리고,
어느날은 돌풍에 부서지고.....
다친 마음과 몸 쉬느라 시간 흘러보내는 날,
망가진 도구 다시 다듬느라 시간 흘러보내는 날,
그러다가 절망하면서 손놓고 숨쉬는 날들을 모두 합하면
제대로 하고 사는 날은 그리 많지 않은 것같다.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힘을 모우고 오기를 부려가며 오늘까지 또 왔다.
지난 여름을 뒤돌아보면서 나는 부끄럽지 않음에 감사하려 한다.
그리고
새로 맞는 9월 가을, 나는 다시 또 매일을 지난 날들처럼 뛸 생각을 한다.
지난주부터 돋을볕야학 담당자로 정식 출근을 하게 됐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새로운 달 9월이다.
새로운 달을 맞아 새로운 공간에서의 나의 최선을 다해보자 싶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우리들은 담쟁이 넝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