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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통신중계서비스센터 운영성과 크다 경기도통신중계서비스센터가 도내 청각·언어장애인의 생활문화를 크게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중계서비스센터란 청각·언어장애인이 문자나 영상(수화) 또는 팩스로 센터에 있는 근무자에게 메시지를 전하면 근무자가 그 메시지를 통화 상대방(비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전달해준 후 통화 상대방의 메시지를 다시 받아 해당 청각·언어장애인에게 문자, 영상(수화), 팩스로 그 결과를 전달하는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올 2009년 상반기 이용건수는 91,782건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영상·문자 중계서비스 5만 5,851건, 휴대폰을 통한 문자서비스 3만 4,098건이었으며, 영상전화기를 활용한 경우도 1,8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 7,906건)에 비해 18%가 증가했다. 시간대별 통신중계서비스 이용실적은 주간(낮) 15시부터 17시까지가 15.6%로 가장 많았으며, 야간(밤) 12시부터 새벽 5시사이에 이용한 사례도 2,852건(3%)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전화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던 음식배달, 병원예약, 119 응급서비스 등에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물품을 주문하거나 친․인척 또는 이웃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용한 경우가 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김○○(여/32세)는 21:30분경 남편이 갑자기 아파서 당황했지만 통신중계서비스를 이용하여 119에 긴급요청이 이루어져 병원진료를 무사히 받을 수 있어 감격했다고 하면서 경기도 통신중계서비스센터가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야간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되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통신중계서비스센터는 지난 2007년 4월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소재한 경기도농아인 협회 내에 개소하였으며, 센터장 1명을 포함하여 10명이 8시간씩 3교대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도내 거주 청각·언어 장애인은 홈페이지 가입을 통해 수화 중계 및 핸드폰 문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영상전화나 팩스의 경우에는 회원가입 없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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