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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초서가행(草書歌行) / 고산 황기로(孤山 黃耆老)

작성자늘샘|작성시간11.06.25|조회수131 목록 댓글 0

초서가행(草書歌行) 고산 황기로 초성 서(孤山 黃耆老 草聖 書)

 

 

 

 

 

 

 

(36  ㅡ76)

 

고문진보전집(古文眞寶前集) 216_行類(卷十一) 
                         
                      초서가행(草書歌行)-이백(李白)


초서를 노래함-이백(李白)


少年上人號懷素     (소년상인호회소)

나이 젊은 스님이 호를 회소라고 했는데 
草書天下稱獨步     (초서천하칭독보) 

초서(草書) 솜씨가 천하에서 도보적이라 한다
墨池飛出北溟魚     (묵지비출북명어) 

먹물이 이룬 못에서는 북해(北海)의 큰 고기도튀어 나올 정도이고, 
筆鋒殺盡中山兔     (필봉살진중산토) 

붓털 하도 닳아서 중산(中山)의 토끼를 다 잡아 없애게 할 정도이네,
八月九月天氣涼     (팔월구월천기량) 

팔 구월 달 날씨 시원한 때,  
酒徒詞客滿高堂     (주도사객만고당) 

술꾼과 문인이 큰 집 대청에 가득 찼네.
箋麻素絹排數廂     (전마소견배수상) 

 삼배 종이 흰 비단 여러 방에 벌려 놓고,

宣州石硯墨色光     (선주석연묵색광) 

선주(宣州)의 돌 벼루에는 먹물 빛이 넘치네, 
吾師醉後倚繩床     (오사취후의승상) 

우리 스님 취한 뒤 호상(胡狀)에 기대 앉아
須臾掃儘數千張     (수유소진수천장) 

잠깐 사이에 수천 장을 다 써버리네
飄風驟雨驚颯颯     (표풍취우경삽삽) 

회오리 바람 일며 소낙비 쏴 하고 내리 듯 놀라게 하고,

落花飛雪何茫茫     (락화비설하망망) 

꽃잎 떨어지고  눈 날린 듯 얼마나 엄청난가?
起來向壁不停手     (기래향벽불정수) 

일어서서는 벽을 향해 손 멈추지 않고 써 내니,
一行數字大如斗     (일행수자대여두)

한 줄이 너덧 자요 한 자 크기가 한 말 정도이이네,

恍恍如聞神鬼驚     (황황여문신귀경) 

정신 아찔한 사이 귀신도 놀라는 소리 들은 듯하고,
時時只見龍蛇走     (시시지견룡사주) 

때때로 오직 사용(蛇龍)이 달리는 것만이 보이는 듯하네,
左盤右蹙如飛電     (좌반우축여경전) 

왼편으로 구부리고 오른편으로 끌어당기고 하는 게 번개치듯 하고,

狀同楚漢相攻戰     (상동초한상공전) 

모습이 초(楚)나라와 한(漢)나라가 서로 공격하며 전쟁 하듯 하네, 
湖南七郡凡幾家     (호남칠군범기가)

호남(湖南)의 칠군(七郡)에는 거의 모든 집에, 
家家屏障書題遍     (가가병장서제편)

집집마다 그이 글씨 담긴 병풍이나 액자가 두루 퍼져 있네
王逸少張伯英     (왕일소장백영)

왕이지(王義之)나 장지(張芝)같은 사람들은,
古來幾許浪得名     (고래기허랑득명)

엣부터 얼마나 부질없이 명성을 얻었는가? 
張顛老死不足數     (장전로사불족수) 

장욱(張旭)은 늙어 죽었으니 따질 것도 없고, 
我師此義不師古     (아사차의불사고)

우리 스님의 이러한 의법(儀法)은 옛 분을 스승 삼은 것도 아닐세,
古來萬事貴天生     (고래만사귀천생)

고래로 모든 일은 타고난 것이 소중하니,

何必要公孫大娘渾脫舞(하필요공손대낭혼탈무)

어찌 반드시 공손대량(公孫大량)의 혼탈무(渾脫舞)가 있어야만 하겠는가?

 

                右    李太白 草書歌行

                           嘉靖巳酉夏   孤山人書

                우      이태백   초서가행

                                가정사유하      고산인서

 

                 明宗大王御製    讚曰

                                    天下之草聖

                                    羲之後一人

                 명종대왕어제    찬왈

                                  천하지초성

                                  희지후일인

 

               孤山ㅡㅡㅡ黃耆老. 德山人. 字  태수. 號 孤山.

               中宗  十六年 辛巳生  (西紀 一五二一年)년

               十四中 進士.筆苑.  稱 草聖

               고산ㅡㅡㅡ황기로. 덕산인. 자  태수. 호  고산

               중종  십육년 신사생 (서기 1521년생)년

               십사중 진사. 필원. 칭 초성

 

  단어설명

1. 초서가행(草書歌行).....초서의 노래.회소(懷素)라는 스님의 초서 쓰는 모습

이태백문집(李太白文集) 권칠(卷七)에 들어있다

2. 상인(上人)....불교에서 상덕지인(上德之人)의 뜻으로 쓰는말,후세에는 스님을 일컫는 말로 변하였다  회소는(懷素)는 성격이 메인데가 없고 술을 좋아하고 초서를 잘 썼는대,흥이 나면 절벽이고 동리 담이고 아무 데나 썼고 가난하여 종이가 없었어므로 파초를 만여 그루 길러 그 잎새에 글씨를 썼다 한다.

3. 묵지(墨池).....먹물이 이루어진 연못 엣날 왕의지(王義之)가 영가태수(永嘉太守)로 있을때 늘 못가에서 글씨를 써 못물이 검어저 사람들이 묵지(墨池)라 불렀다 한다 절강성 영가현 적살산(浙江省 永嘉縣 積殺山) 기슭에 있다

4. 북명어(北溟魚)....북극 바다의고기 장자(莊子) 소요유편( 逍遙遊扁)첫머리에 (북극에 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곤(鯤)이라 한다,곤의 고기는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른다) 한데서 나온 말 긍씨를 많이 써서큰 물고기가 튀어나올 정도의 큰 묵지(墨池)를 이루었다는뜻

5. 중산토(中山兎) .....중산의 토끼.중산은 안철성선성현(安徹省宣城縣) 북쪽에 있는 산 이름 이곳에서 나는 토끼털로 만든 붓이 엣부터 유명하였다,

6. 전마소견(餞麻素絹).....마지(麻紙)와 흰 비단 마지麻紙)는 삼을 원료,로 만든 듯하며 왕의지(王義之)가중년(中年)에 많이 써 유명하다.

7. 배수상(俳數廂)....몇 개의 방에 벌려 놓다. 廂은 箱으로도 쓰며 행낭채의 방

8. 선주(宣州).....안철성 선성현(安撤省 宣城縣)엣 이름.본시 좋은 종이와 붓 선주필(宣州筆)과 화선지(畵宣紙)의 산지로 유명하다

9. 승상(繩床)....호상(湖狀)이라고도 부른다.

10. 소진(掃盡)....소진(掃盡) 다쓸어.

 

 

 

孤山 黃耆老 草書歌行 (고산 황기로 초서가행)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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