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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흰둥이ㅡ

작성자김효선 세실리아|작성시간26.06.08|조회수17 목록 댓글 1

시골 장터에서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팔고 있었습니다.

흰둥이, 검둥이, 누렁이   등 각자의 생긴대로 이름을 가진 강아지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며  눈망울을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 강아지들을 한참 구경하던 한 여학생이  흰둥이 한 마리를 들어 올리며 이 강아지를 사고  싶다고 할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이고. 그 녀석이 왜 여기 끼어있지? 그 강아지는  다리가 아파서  팔지 않고 내가 키우려고 해.  여기 튼튼한 다른 강아지를 천천히 골라봐."

하지만 소녀는 다리가 아픈 이 하얀 강아지를 사고 싶다고  계속 말했습니다.

"그래? 학생,  그럼 돈은 안 받을 테니 그냥  데려가.  아픈 녀석 키우기 힘들 텐데 잘 보살펴주고."

인심 좋게 강아지를  준 할아버지는  강아지를  안고 걸어가는  학생의  뒷모습을 보고 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학생은 다리가 불편한지  계속 절뚝거리며 걷고 있었던 것입니다.

'역지사지 ' 란  말은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괴로움을  이해할 수 있다면  다리가 아픈 강아지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소녀처럼  세상에 더 많은 것을 사랑하고 그것을 위해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한 것은 소유하지 못한다.    ㅡ 니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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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송두철(파비아노) | 작성시간 26.06.09 감동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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