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회(SBC) 캘리포니아노회가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지지하는 교회를 제명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SBC 캘리포니아노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무기명투표를 거쳐 뉴하트커뮤니티교회를 제명했다. 운영위원회의 대변인은 “우리는 뉴하트커뮤니티교회가 SBC의 핵심적 성경 가치에서 떠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뉴하드커뮤니티교회의 대니 코르테즈 목사는 지난 2월 주일예배에서 동성애를 죄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설교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동성애자로 사는 이웃들이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고 이를 들어주는 과정에서 그런 생각을 품게 됐다고 했다. 목사의 아들도 동성애자였다. 그는 이후 동성결혼식에서 주례를 하는 등 친동성애 성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SBC에 남길 원했다.
교회는 동성애 이슈 때문에 두 쪽으로 나뉘었다.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교인들은 교회를 나가 새로운 교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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