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하는 손 ●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시편141:1-5)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시편은 하나님께 악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며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은 본 시를 통해 그의 대적 사울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당하는 어려움에도 하나님의 은총으로 구하는 손을 들어 자신의 영혼을 반성하고 제어하면서 보복이나 복수 또는 악을 악으로 갚는 일을 하지 않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혹자에 따르면 다윗이 엔게디 동굴에서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그의 옷자락만을 잘랐던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지은시라고 합니다.
사순절 기간에 우리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의 핍박으로 인하여 절대 절명의 순간에 있더라도 복수하고자하는 마음을 참아내며 온전히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성도를 도우시는 손길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고 있었지만 속히 응답되지 않아 구하는 손을 들어 그의 기도를 중단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을 향해 간구의 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그의 손드는 것이 저녁 제사같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가 영혼의 제사이며 하나님께 대한 가장 높은 애정의 예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다윗처럼 손을 들고 말로 범죄 하지 않도록 간구하며 마음으로도 범죄 하지 않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의인의 훈계와 책망은 생명의 길로 인도하며 죄에 대한 회개에로 인도하여 죄에 빠지는 것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죄의 유혹을 물리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