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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다의 길 (마태복음27:27-34)

작성자로마장로교회|작성시간17.03.20|조회수52 목록 댓글 0


골고다의 길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 할지어다 하며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마태복음27:27-34)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향하신 골고다의 길은 어떤 길이었습니까?

그를 십자가형에 처한다는 총독 빌라도의 최종 판결로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인계 받고 그분을 조롱하고 모욕하기 시작했으며 예수님은 험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향한 무서운 행보가 시작되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예수께 심한 채찍질을 가했습니다.

군인들은 죄수의 옷을 벗겨 나무에 맨 후 그 끝에 뼛조각이나 납을 단 가죽 채찍으로 사정없이 후려칩니다.

이때 죄수의 살점은 채찍에 묻어나고 등은 온통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분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혔는데 홍포는 옷 위에 두르는 망토 같은 것으로 왕의 상징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머리에는 가시면류관을 씌우고 갈대를 오른손에 들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의 머리에는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붉은 피가 홍건히 쏟아졌지만 군인들은 예수님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쳤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모든 수고와 고초는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바 있듯이 우리 인간을 구원하고 속량하시기 위한 주님의 거룩한 희생과 사랑의 행위였습니다.

이렇게 모진 고초를 당하신 예수님은 온몸에 피가 낭자한 채로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이라는 골고다 언덕으로 끌려가셨습니다.

십자가는 우리 각자를 억만 죄악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피흘리신 주님이 못 박히신 곳이요 우리 죄와 허물을 속량하시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담을 허무신 화해의 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험하고 고통스럽고 모멸스러운 십자가를 지시고 끝가지 참아내심으로써 우리 모두에게 참 생명과 참 자유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그 큰 은혜와 큰 사랑의 증표인 십자가를 날마다 바라보며 주님께서 온몸을 찢고 물과 피를 쏟으신 희생의 의미를 묵상하며 십자가의 참 사랑을 세상에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매순간 각자 자신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지고 앞서 가신 주님의 뒤를 좇는 주님의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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