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께서 38년 된 병자에게 ●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요한복음5:5-15)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되돌아봅시다.
우리는 주님을 만났지만 만남이 베데스다에서 만남으로 끝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베데스다의 기적의 은총을 받은 사람도 많이 있지만 거기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성전에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주님께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는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38년된 병자가 예수님으로부터 육신의 병고침을 받았으나 궁극적으로 필요했던 것은 영혼 구원이었습니다.
병고침을 받은 그는 영혼 구원을 사모하고 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혼의 생명보다 육신의 생명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38년된 병자는 자신을 고쳐준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자 유대인들에게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는 자기의 허물을 알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자신은 죄가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안식일의 전통을 어기게 된 것은 모두 예수가 시켜서 그렇게 했던 것이지 자신이 원해서 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 감사의 행동이 필요한데 도리어 그는 자신이 살기 위해 생명의 은인을 버리고 유대인들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에 범사에 감사함으로 성전에서의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