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트리톤

작성자로마장로교회|작성시간14.12.12|조회수42 목록 댓글 0

 

트리톤

 

 저승의 신 풀루톤은 불길한 느낌에 인기가 그리 높지 않았다.

반면 해상에서 활약한 그리스인들에게 바다의 신 포세이톤은 그만큼 인기가 좋았다. 그리하여 포세이톤은 해마가 이끄는 마차를 타고 여기저기에 나타났다.

 

 포세이톤의 손엔 언제나 삼지창을 들고 있다. 이 창을 아래로 하면 바다가 거칠어지고 위로 들면 잔잔해지는 것을 믿고 있다. 삼지창을 포세이톤의 트레이다 마크 같은 것으로 이것을 쥐고 있으면 포세이톤인 것이다.

 

 포세이톤은 무모하고 거친 성격의 소유자였다. 여성을 다루는 법도 교묘하면서 부드럽게 접근하는 제우스와는 달리 완력으로 무지막지하게 약탈하였다.

 

 에게해 미코노스섬 남쪽 낙소스라는 섬이 있다. 이 섬엔 네레우스라는 영웅이 살고 있었는데 그에겐 아름다운 딸을 여럿 두고 있었다. 포세이톤은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안피트리테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가 파도 사이에 해마를 타고 느닷없이 나타나 강제로 끌고 달아나 버렸다.

 

 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는데 하반신이 물고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자가 바로 트리톤이다.

트리톤은 어느 곳에서나 분수의 조각으로 잘 활용된다. 트리톤은 소라 고동을 쥐고 있는데 이것은 분수 물을 분출시키기에 아주 적합한 것이다.

 

 

                                                        로마 바르베리니 광장의 트리톤 분수

 

                                                            해마와 포세이톤 (로마 트레비 분수)

 

                                           삼지창을 들고 있는 포세이톤 (로마 나보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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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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