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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1-18 09:13 | |||
직장인 신정주씨(54)는 요즘 밤만 되면 어깨 통증이 심해진다.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뻐끈한 상태가 절정에 이른다.처음엔 종종 욱신거리는 통증만 있어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져 요즘은 옷을 입고 벗을 때 팔을 뒤로 젖히거나 올리는 동작이 힘들어졌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그럭저럭 참고 지내왔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악화됐다.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특정 자세에서 통증 이 경우 통증의 원인이 되는 손상된 힘줄 또는 인대의 위치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정확한 섬유화 치료법을 갖고서 재발하지 않게 근본적 치료를 해야 한다. 섬유화된 인대나 힘줄은 탄력이 떨어지면 회전근개파열, 유착성관절낭염(오십견), 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 근막통증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이 생겨난다. 상당수 어깨 질환 환자들은 “통증이 가끔 있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어서 대부분 참고 넘겨왔다”고 말한다. 수년간 이어져 온 통증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막연히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적극적 진단이나 치료를 미루는 이가 대부분이다. #어깨통증, ‘섬유화 해결’이 치료의 핵심 따라서 노폐물을 녹여내고 굳어진 힘줄을 풀어주는 등 섬유화 문제의 해결을 통해 어깨 힘줄을 다시 고무줄처럼 유연하고 탄력성 있는 상태로 만드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 같은 어깨 질환은 회전근개 힘줄을 유연하고 탄력을 회복시켜야만 더 이상 힘줄이 닳지 않으면서 수술 없는 치료가 가능해진다. 신 원장은 “어깨 질환 예방 차원에서는 온찜질이나 부드러운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이미 여러 방법으로 어깨 통증을 해결하지 못했거나, 아직 통증을 참고만 있다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증상을 살피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수술을 피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명은 늘고 의료기술도 날로 발전하지만, 정작 건강을 향한 우리의 관심과 실천은 얼마나 될까. 바쁜 일상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나를 돌보는 것은 뒷전이 된 것은 아닐까. 지금이라도 자기자신을 되돌아보기 바란다. [도움말, 사진제공 = 장덕한방병원 서초본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