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96주년 맞는 '3.1절', 독립운동 의미 올바로 알아야

작성자섬김|작성시간15.02.28|조회수44 목록 댓글 0

뉴스1

3.1절 96주년을 앞두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전국적으로 태극기 열풍이 불고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의 태극기 나무 모습© News1 박지혜 기자순국선열. 애국지사, 의사, 열사..각각의 의미 깊어

(대전ㆍ충남=뉴스1) 박영문 기자 = '대한독립 만세'가 전국에 울려 퍼졌던 그날, 3.1절을 맞는다. 온 국민이 광복의 염원을 담아 외쳤던 그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919년 3월1일부터 96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흘렀다. 그렇기에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의미를 깊이 새겨보는 것도 의미 있는 후손의 도리일 것이다.

3.1을 불과 한 달도 채 못 남긴 지난 3일, 애국지사 정낙진 선생이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충남 공주 출생인 정 선생은 일본 동경철도학교 재학 중이던 지난 1941년 항일결사 '우리조선독립그룹'에 가입해 활동했다.

정 선생은 태평양 전쟁이 장기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일제의 혼란을 가중시키고자, 주요 건물 파괴·식량 창고 방화 등 봉기를 계획·추진 중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애국지사 고 정낙진 선생.© News1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숭고한 분들에게 여러가지 명칭이 붙는다. 순국선열, 애국지사, 의사, 열사 등등.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은 '순국선'열에 대해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1945년 8월14일까지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또 '애국지사'는 '같은 기간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사실이 있는 자'로 밝히고 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모두 독립운동을 한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보훈 대상 선정에 있어 차이는 무엇일까.

쉽게 말해 순국선열은 항일 운동을 했으나 해방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사망한 분을 지칭한다.

반면 애국지사는 해방의 기쁨을 누리고 정부 수립 후 사망한 분으로 풀이 할 수 있다.

이밖에 법률에 따라 국가유공자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독립 운동가들에게 붙여지는 '의사'(義士), '열사'(烈士)도 의미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의사'는 무력(武力)으로 항거하다 의롭게 독립투사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인물은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등이다.

'열사'는 맨몸으로 저항해 자신의 지조를 나타낸 독립운동가를 의미한다. 유관순 열사, 이준 열사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대전지역 보훈 대상자 중 순국선열은 총 27명(건국훈장 유족 18명, 건국포장 유족 1명, 대통령 표창 유족 8명)이다.

애국지사는 총 160명(건국훈장 본인 3명·유족 100명, 건국포장 유족 14명, 대통령 표창 유족 43명)으로 확인됐다.

또 충남지역의 경우 순국선열은 총 29명(건국훈장 유족 18명, 건국포장 유족 1명, 대통령 표창 유족 10명)이었다.

애국지사는 289명(건국훈장 본인 2명·유족 123명, 건국포장 유족 13명, 대통령 표창 유족 162명)으로 나타났다.

etouch84@news1.kr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