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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작품

사랑초

작성자봉남댁|작성시간10.09.02|조회수181 목록 댓글 4

사랑 초

최 경숙

 

오전 10시는 사진하는 시간이다.

하트 모양의 사랑초가 꽃을 피운다.

흐리고 무더운 구름 낀 날씨를 뒤로하고 개이기 시작하면서.

사람과의 갈등도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는 둥글게 된다.

침묵이라는 여과기를 거치고 나면 모든 것이 조용하고 차분하다.

의복보다는 몸이 중요하고 몸보다는 영혼이 더욱 소중하다.

예술 혼을 넣어서 완성한 그림이라든가 공예품을 감상하면

살아 있어서 나의 삶을 투명하게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사랑 초 저 고운 연분홍 꽃은 온 우주와 호흡하는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군인이다.

온갖 미움과 싸움과 혈기를 달래주고 쫒아내 주는 위대한 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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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靑野 | 작성시간 10.09.02 밤에는 잎을 닫고, 낮에는 잎을 여는 사랑초.....
    우주와 호흡하는,
    미움, 싸움, 혈기를 달래주는......
    나도 사랑초를 키우는데, 오늘은 물을 흠뻑 적셔주어야겠네요.
  • 작성자봉남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9.04 정말 가만 보니 사랑초는 저녁이 되면 잎을 접고요 아침이 되면 잎이 펴지는 질서를 가지고 있대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작성자봉남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9.10 저는 나무중에서도 꽃을 피우고 있는 풀잎에는 더욱 구별하여 물을 흠뻑 적셔준답니당.
  • 답댓글 작성자靑野 | 작성시간 10.09.12 꽃을 무척 사랑하시는군요. 고운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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