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팝니다
김일중
신문에 광고가 났다
아버지를 팝니다
비교적 신체 건강하고
정신도 멀쩡한 편입니다
가격은 백만 원입니다
다음날 이른 새벽
어느 중년 부부가
아버지를 사러 왔다
아버지는
젊은 시절 열심히 일해
거부가 되었다
결혼은 하지 못했다
늘그막에
가족이 그리웠다
자식이 그리웠다
자신을 팔기로 했다
아니
자신과 전재산을
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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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고아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모가 그리웠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부모가 그리웠다
넉넉한 생활은 아니었지만
경제적 불만은 없었다
그러나
부모에 대한 그리움은
나이테처럼 번져만 갔다
아버지를 팝니다
신문 광고를 보았다
그들 부부는
그날
어렵사리
백만 원을 마련했다
다음날
이른 새벽
자식들을 이끌고
아버지를 사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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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보혈을 지나 작성시간 21.04.12 정석영
아마도 한크협 아이디는 시와 찬미일 겁니다. -
작성자김일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4.12 ^^ 죄송합니다.
형제님의 아이디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
답댓글 작성자보혈을 지나 작성시간 21.04.12 그냥 정석영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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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玄房/현영길 작성시간 21.04.13 샬롬!^^...선생님! 주님 안에서 문안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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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보혈을 지나 작성시간 21.04.13 그 카페가 실명으로 했었던 것 같은데 그냥 정석영 풀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