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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주석(구약)

창세기 6장 원문 강해

작성자靑野|작성시간15.08.12|조회수6,308 목록 댓글 0

 

본문내용

 

1. 사람이 땅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6:1 וַֽיְהִי כִּֽי־הֵחֵל הָֽאָדָם לָרֹב עַל־פְּנֵי הָֽאֲדָמָה וּבָנֹות יֻלְּדוּ לָהֶֽם׃

 

2.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6:2 וַיִּרְאוּ בְנֵי־הָֽאֱלֹהִים אֶת־בְּנֹות הָֽאָדָם כִּי טֹבֹת הֵנָּה וַיִּקְחוּ לָהֶם נָשִׁים מִכֹּל אֲשֶׁר בָּחָֽרוּ׃

 

3.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6:3 וַיֹּאמֶר יְהוָה לֹֽא־יָדֹון רוּחִי בָֽאָדָם לְעֹלָם בְּשַׁגַּם הוּא בָשָׂר וְהָיוּ יָמָיו מֵאָה וְעֶשְׂרִים שָׁנָֽה׃

 

4.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6:4 הַנְּפִלִים הָיוּ בָאָרֶץ בַּיָּמִים הָהֵם וְגַם אַֽחֲרֵי־כֵן אֲשֶׁר יָבֹאוּ בְּנֵי הָֽאֱלֹהִים אֶל־בְּנֹות הָֽאָדָם וְיָלְדוּ לָהֶם הֵמָּה הַגִּבֹּרִים אֲשֶׁר מֵעֹולָם אַנְשֵׁי הַשֵּֽׁם׃ פ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5 וַיַּרְא יְהוָה כִּי רַבָּה רָעַת הָאָדָם בָּאָרֶץ וְכָל־יֵצֶר מַחְשְׁבֹת לִבֹּו רַק רַע כָּל־הַיֹּֽום׃

 

6.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6:6 וַיִּנָּחֶם יְהוָה כִּֽי־עָשָׂה אֶת־הָֽאָדָם בָּאָרֶץ וַיִּתְעַצֵּב אֶל־לִבֹּֽו׃

 

7.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6:7 וַיֹּאמֶר יְהוָה אֶמְחֶה אֶת־הָאָדָם אֲשֶׁר־בָּרָאתִי מֵעַל פְּנֵי הָֽאֲדָמָה מֵֽאָדָם עַד־בְּהֵמָה עַד־רֶמֶשׂ וְעַד־עֹוף הַשָּׁמָיִם כִּי נִחַמְתִּי כִּי עֲשִׂיתִֽם׃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6:8 וְנֹחַ מָצָא חֵן בְּעֵינֵי יְהוָֽה׃ פ

 

9.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6:9 אֵלֶּה תֹּולְדֹת נֹחַ נֹחַ אִישׁ צַדִּיק תָּמִים הָיָה בְּדֹֽרֹתָיו אֶת־הָֽאֱלֹהִים הִֽתְהַלֶּךְ־נֹֽחַ׃

 

10. 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6:10 וַיֹּולֶד נֹחַ שְׁלֹשָׁה בָנִים אֶת־שֵׁם אֶת־חָם וְאֶת־יָֽפֶת׃

 

본문내용이해

 

땅 위에서 저주받은 가인의 후손들(사람들)이 불어나기 시작할 때, 그들에게서 겉모양이 아름다운 딸들이 태어났다. 하나님의 아들들(셋의 후손들)이 가인의 후손(사람들)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그들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여호와께서 내 영(성령)이 사람들 곧 셋의 후손과 가인의 후손들의 결합으로 생겨진 인생들과는 영원히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여호와의 뜻을 져버리고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당시에 살고 있던 인간의 수명은 그 날을 기점으로 일백이십 년의 기간이 남아 있다고 못 박았다. 120년 이 지나면 반드시 물 심판이 있음을 경고하신 것이다. 그 무렵, 땅 위에 하나님의 아들들(셋의 후손)과 사람(가인)의 딸 사이에서 거인들이 생겨났으니 이들이 곧 육체적 영웅이라고 하는 '네피림' 이다. 성경에서 그들(네피림)'용사들' 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로 인하여 땅 위 사람의 악한 행동이 크게 퍼지므로 여호와께서 땅 위에 사람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그래서 "내가 만든 땅 위 모든 사람들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도 모두 멸망시키겠다." 고 하셨다. 하지만 노아는 그가 살던 시대에 의롭고 흠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여호와의 마음에 들었으므로 그와 그 가정만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 그가 의롭고 흠 없는 사람이라 함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완전한 것을 의미함이 아니라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과 함께 살았기 때문이다. 노아에게 세 아들이 있었으니 곧 셈과 함과 야벳이었다.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의 아들들(성도들)이 자기 기준을 따라(육체의 정욕을 따라) 사람의 딸들(세상 것들)을 취하므로 죄악이 세상에 가득 함을 아시고 이에 격분하신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그들과 영원히 함께하지 않으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러나 노아의 가정에게는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세상에서 구원하셨다. 하지만 그 후손들의 수명은 이 땅에서 일백이십 년으로 제한하셨다.

 

본문해석을 위한 도움말

 

[6:1] 사람이 땅 위에 번성(蕃盛)하기 시작(始作)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And it came to pass, when men began to multiply on the face of the earth, and daughters were born unto them,

 

[HB] וַֽיְהִי כִּֽי־הֵחֵל הָֽאָדָם לָרֹב עַל־פְּנֵי הָֽאֲדָמָה וּבָנֹות יֻלְּדוּ לָהֶֽם׃

 

English (KJV) (Help) Strong's Root Form (Hebrew) Tense

And it came to pass, when men h120 אדם 'adam

began h2490 חלל chalal

to multiply h7231 רבב rabab

on h5921 על `al

the face h6440 פנים paniym

of the earth, h127 אדמה 'adamah

and daughters h1323 בת bath

were born h3205 ילד yalad

unto them,

 

'사람이 땅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1) -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1:28)는 하나님의 축복의 결과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선 아담의 범죄 이후 모두가 죽을 운명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인간에게 장수(長壽)를 허용하사 많은 자녀를 갖게 하셨다.(5:6-27 강해)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1)

아들 ''(בן ) 의 여성형으로 문자 그대로 ’ '바트'(בָנֹות)을 의미한다. 그런데 '사람들에게서 딸들이 나다'란 말은 남자에 비해 여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는 그런 뜻이 아니라 그녀들로 하여금 인류에 어떤 위기가 도래케 되었다는 사실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That the sons of God saw the daughters of men that they [were] fair; and they took them wives of all which they chose.

 

[HB] וַיִּרְאוּ בְנֵי־הָֽאֱלֹהִים אֶת־בְּנֹות הָֽאָדָם כִּי טֹבֹת הֵנָּה וַיִּקְחוּ לָהֶם נָשִׁים מִכֹּל אֲשֶׁר בָּחָֽרוּ׃

That the sons h1121 בן ben

of God h430 אלהים 'elohiym

saw h7200 ראה ra'ah

the daughters h1323 בת bath

of men h120 אדם 'adam

that they h2007 הנה hennah

[were] fair; h2896 טוב towb

and they took h3947 לקח laqach

them wives h802 אשה 'ishshah

of all which they chose. h977 בחר bachar

 

'하나님의 아들들이'(2)

신약성경(1:1, 8:14, 114:15)은 하나님의 아들을 예수그리스도를 뜻한 것이다. 또한 그를 믿는 성도들도 하나님의 아들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신약성경기록 그 이전의 기록으로

 

(1)터툴리안, 루터는 성경(1:6, 2:1, 38:7, 3:25, 1:6)을 들어 하나님의 아들을 천사라고(32:5, 73:15, 80:17, 1:10)해석하고 또 성도들로도 해석하고 있지만 그 해석들은 지지받을 만한 해석이 아니라고 본다. 그 해석을 그대로 인정할 경우 성경 전반(사람과 천사의 관계)에서 일대 혼란이 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2)여기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셋의 후손으로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성경의 구속사적인 측면에서도 맞기 때문이다. 곧 아담의 아들 형 가인이 하나님께 부적절한 잘못된 예배로 인하여 상달되지 못하자 동생을 시기하여 아벨을 죽였다. 그 때부터 땅에는 하나님께 참 예배를 드릴 자가 없어 졌다. 그 때 아담이 130세 때 하와와 동침 하므로 다시 셋을 낳았고 셋이 에노스를 낳자 비로소 여호와를 부르고 하나님께 예배했다. 그의 후손은 하나님의 아들'이고, 유랑하는 사람의 자식(, 네피림)들은 가인의 후손이었다 . 어그스틴과 칼빈도 이와 같은 해석을 내어놓았다.

 

-그 외 하나님의 아들들에 대한 여러가지 학설들 -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들인지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1)지체 높은 집안의 아들들이라는 유대 랍비들(Onkelos, Symmachus, Aben Ezra)의 견해 (2)성경의 일반적 용례(1:6, 2:1, 38:7, 3:25)에 따른 '천사'란 견해(Lxx, Josephus, Tertullian, Luther, Baumgarten, Kurtz, Alford) (3)셋 계통의 경건한 자녀들이란 견해(Augustin, Calvin, Lange, Keil, Wordsworth).

 

이 중 (1)은 히브리어의 일반적 용례로 볼 때 비성경적이며 (2)는 본문의 전후 문맥 관계상 상치된다. 그리고 구속사적으로 보더라도 이들을 천사들로 볼 경우, 향후 전개되는 타락사는 인간의 타락사가 아니라 천사의 타락사가 된다는 견지에서도 이 견해는 합당치 못하다. 따라서 세 번째 견해가 가장 유력시되는데 이는 신학적 의미와도 부합되며 또한 이와 유사한 표현이 경건한 신앙인들을 지칭하는 데 사용된 성경 관례(32:5, 73:15, 80:17, 1:10)에 의해서도 지지를 받는다.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2) -

'사람의 딸들의' 는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에 대해서도 학자들의 세 가지 견해가 있다. (1)지체 낮은 천민 계층의 딸들 (2)인간의 딸들 (3)가인 계통의 불경건한 자녀들. 이 중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말과 자연스레 대응을 이루는 견해는 역시 세 번째 것이다. '아름다움'의 히브리어는 '토브'( טׂוֹב)' 인데 이는 '좋은', '선한', '아름다운' 등의 뜻을 지닌 단어로 성격상에 있어서의 사랑스러운 면을 뜻할 수도 있으나 여기선 외견상의 '미모'를 의미한다.(24:16, 1:15) '보고(보다)'의 히브리어는 라아’(רע)이다. 이는 단순히 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세히 주목하거나 인지하는 것을 의미한다.(왕상20:7, 31:7)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들'이 신앙과 선한 행실, 아름다운 마음씨 등과 같은 응당 주의를 기울여야 할 내면적 아름다움은 외면한 채 인간의 외모에만 관심을 집중하였다는 것은 잘못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곧 하나님을 아는 자든 모르는 자든 간에 당시의 모든 사람이 전도된 가치관을 갖고 있었음을 증거 해 주는데 이처럼 온 사회가 타락 일변도로 흘러갈 때 그 결국은 필연적으로 패망일 수밖에 없다.(7)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2)

위 구절에서 '아름다움' 은 히브리어 '토브' טׂוֹב 를 번역한 것이라고 했다. '토브' טׂוֹב '의 뜻은 아름다움 외에 '좋은' '선한' 등의 뜻도 있다. 여기에서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의 형용사 '좋아하는'의 뜻은 동사 '선택하다' '지정하다' 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들(셋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인 곧 안목의 정욕을 좇아 아내를 골랐다는 뜻이다.(고후10:7)

 

또 여기에서 '아내'라는 히브리어 나쉼’(נָשִׁים)은 그 의미상'이솨'(אשה)와 교체하여 쓸 수도 있다. 서로 의미상 교체해 쓸수 있는 단어로는 곧 '아내'(2:24, 3:20, 4:17) '부인'(4:19, 8:30)뿐 아니라 일반적으로'여인'(20:14, 8:3)등을 들 수 있다. '삼는지라'(취하다)의 히브리어 라카흐’(וַיִּֽקַּֽח)는 창4:19에서는 '취하였으니'로 번역되었다. 이는 일반적으로 결혼하는 것을 뜻하는 관용적 표현이다.(6:25, 12:1)

 

[6: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永遠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肉體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一百 二十年이 되리라 하시니라

And the LORD said, My spirit shall not always strive with man, for that he also [is] flesh: yet his days shall be an hundred and twenty years.

 

6:3 וַיֹּאמֶר יְהוָה לֹֽא־יָדֹון רוּחִי בָֽאָדָם לְעֹלָם בְּשַׁגַּם הוּא בָשָׂר וְהָיוּ יָמָיו מֵאָה וְעֶשְׂרִים שָׁנָֽה׃

And the LORD h3068 יהוה Yĕhovah

said, h559 אמר 'amar

My spirit h7307 רוח ruwach

shall not always h5769 עולם `owlam

strive h1777 דין diyn

with man, h120 אדם 'adam

for that he also h1571 גם gam

[is] flesh h1320 בשר basar

h7683 שגג shagag

yet his days h3117 יום yowm

shall be an hundred h3967 מאה me'ah

and twenty h6242 עשרים `esriym

years. h8141 שנה shaneh (in pl. only),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3)

나의 신()'()'의 히브리어 루아흐’(רוּחִי)는 문자적, 또는 일반적인 뜻으로는 바람(8:1), 호흡(7:2)을 뜻하지만 상징적으로는 마음(26:35), 의심(5:14), 또는 생기(10:14)를 의미하고 또 정신(15:19) 영감(왕하2:9)의 뜻과 더불어 신()(31:3) ()(왕상22:21) 영혼(靈魂)(143:7)등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그런데 때로는 '()'(34:9), '()'(왕상22:21)을 뜻하기도 하므로 혹자는 '나의 신()'1:2에 나오는 '하나님의 신()' 곧 성 삼위의 하나님 가운데 한 위()이신 성령(聖靈)을 가리킨 것이다. 라고 이해하고 또 다른 혹자는 반대의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의 의견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영(성령)이 그 속에 없는 사람은 곧 죽은 사람이라고 했기 때문에 죄인과 사람의 영원한 이별이 되는 것이다. 이 구절에서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라고 한 말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생명'을 뜻하는 바, 인간의 타락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홍수 심판으로 그 인간들의 생명을 거두어 가시겠다는 의미는 분명한 것이다.(17)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3) -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육체(肉體)'의 히브리어빠사르’(בָשָׂר)이 의미는 헬라어'사륵스'(σά́ρξ)와 같은 의미로 단순한 ''(15:4, 고전6:15)이 아니라 죄의 영향으로 사악하게 된 '타락한 육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8:6) 그 시대의 사람들이나 오늘 날에서나 어느 시대를 살고 있든지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영이 없으면 그 '사람'은 필연적으로 영원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음에 대한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3)

당시 모든 사람들의 수명이이나 그 후손들의 수명이 모두 일백 이십년으로 한정된다는 그런 뜻이 아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물로 심판하실 그 기간이 일백 이십년 남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120년이라는 그 기간이 지나면 대홍수 심판이 있을 것의 예언적 경고이다. 따라서 이 기한이 주어짐은 당시의 타락한 인간들에게 주어진 심판의 유보 기간이자 동시에 그들이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은혜의 기간이었던 것이다.(벧후3:9)

 

혹자는 노아 홍수 이후 모든 사람의 나이를 120년으로 제한한 것의 설명이라고 주장하나 그 해석은 성경적 근거가 없는 해석이다. 다만 공교롭게도 오늘날 인간의 수명이 길면 120정도까지 살아간다는 점은 유사할지 모르나 그렇다고 해서 본 절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무리이다. 이는 윗부분에서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영원'이라는 시점이 그 즉시가 아니라 앞으로 120년이 남아 있고 그 후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6:4] 當時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하여 子息을 낳았으니 그들이 勇士古代有名한 사람이었더라

There were giants in the earth in those days; and also after that, when the sons of God came in unto the daughters of men, and they bare [children] to them, the same [became] mighty men which [were] of old, men of renown.

 

[HB] הַנְּפִלִים הָיוּ בָאָרֶץ בַּיָּמִים הָהֵם וְגַם אַֽחֲרֵי־כֵן אֲשֶׁר יָבֹאוּ בְּנֵי הָֽאֱלֹהִים אֶל־בְּנֹות הָֽאָדָם וְיָלְדוּ לָהֶם הֵמָּה הַגִּבֹּרִים אֲשֶׁר מֵעֹולָם אַנְשֵׁי הַשֵּֽׁם׃ פ

There were giants h5303 נפיל nĕphiyl

in the earth h776 ארץ 'erets

in those days; h3117 יום yowm

and also after h310 אחר 'achar

that, h3651 כן ken

when h834 אשר 'aher

the sons h1121 בן ben

of God h430 אלהים 'elohiym

came in h935 בוא bow'

unto the daughters h1323 בת bath

of men, h120 אדם 'adam

and they bare h3205 ילד yalad

[children] to them, the same h1992 הם hem

[became] mighty men h1368 גבור gibbowr

which [were] of old, h5769 עולם `owlam

men h582 אנוש 'enowsh

of renown. h8034 שם shem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4)

신학자들은 '네피림'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키가 크고 힘이 센 거인을 말한다고 본다.' 그리고 또 어떤 신학자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간)'이라고도 했다. 또 혹자는 천사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혼열족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렇게 되면 성경은 신뢰할 수 없는 책으로 뒤죽박죽이 되고 만다. 그러나 성경은 기록하기를 당시에 있었고 그 후에도라는 표현을 볼 때, 이러한 네피림이 그 당시는 물론 홍수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했음을 알게 된다.(13:33, 삼하21:16) 그러므로 네피림은 셋의 아들들과 '가인'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것이 가장 성경적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천지창조 때 '사람'이외에 또 다른 인간을 창조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며 또 노아 홍수 심판의 원인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좋아 했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딸은 아벨()의 후손이고 사람의 딸은 가인의 후손들로 그들 사이에서 네피림이 태어난 것이다.

 

네피림(네피림)에 대한 여러가지 학설들 -

'떨어지다'(fall)란 뜻을 지닌 기본 동사 나팔에서 파생된 말이다. 따라서 어떤 학자들(Hoffman, Delitzsch)은 이러한 원어의 뜻에서 유추 해석하여 '네피림'을 하늘로부터 떨어진 타락한 천사들의 후손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튜크(Tuch)나 크노벧(Knobel) 같은 학자들은 이들을 '괴물'(monster) 또는 '신동'(神童)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70인역(LXX)은 네피림을 '장부'(丈夫)란 뜻의 '기간테스'로 번역했고, 벌겟역(Vulgate)KJV70인역을 따라 '용사', '거인'이란 뜻의 'giant'로 번역하여 네피림을 타락한 천사나 혹은 천사와 인간 사이의 혼혈족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그 신체적 특성상 장부가 거인으로 불릴 수 있는 일단의 사람 혹은 족속을 가리키는 말로 보았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신체적 특징은 아울러 도덕적 특성까지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대체로 훼방꾼, 무법자, 난폭 꾼, 가해자등의 속성을 가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종합하면 노아 당시의 '네피림'이란 거대한 신체를 지닌 '폭 꾼들' 내지는 '침략자들' 정도의 뜻으로 이해함이 좋을 듯하다(Luther, Calvin, Keil, Murphy). 한편 이 용어는 출애굽이후 광야 여행 시대인 민 13:33에서 다시 나타나는데, 이때 이 용어가 사용된 것은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이 그 땅 족속들의 모습이 마치 홍수 전 노아 시대의 네피림같이 장대하고 난폭하다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말하기 위한 것뿐이었다.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4)-

그 후에도 는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예고하신 이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이전의 타락한 행실을 답습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말이며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히브리어 '야보우'''는 얻다, 침투하다, 달려 가다의 미 완료형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멸망의 경고를 들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맞아들인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는 남녀 간의 혼인을 뜻하는 완곡한 말이다.(삼하16:22, 대상2:21)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4)

'고대'의 히브리어 올람’(ולָם)은 헬라어 '아이온'(αίών)과 같이 '오래 전' 또는 '영원'(1:70, 고전2:7)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단어이다.(3, 17:7, 왕하5:27) 이는 저자(모세)의 입장에서 볼 때 본 절에 기술된 의미를 지닌다. '유명한' 의 히브리어 ''(שֵׁם)의 뜻은 좋은 의미에서는 명예나 명성을 얻는 것을 뜻하지만(26:19, 9:6) 나쁜 의미에서는 본 절과 같이 악명(惡名)을 날리는 것을 뜻한다. '용사'의 문자적 뜻은 '강한 자', '힘센 자', '우두머리' 당시 이들은 세상을 지배하던 힘세고 강한 영웅이었거나 아니면 많은 하수인을 거느렸던 압제자였음을 뜻한다. 즉 이들은 전쟁과 약탈, 방종과 사치 등이 난무하던 홍수 이전 시대 그 타락의 주역들이었던 것이다.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罪惡)世上에 관영(貫盈)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計劃)이 항상(恒常) 할 뿐임을 보시고

And GOD saw that the wickedness of man [was] great in the earth, and [that] every imagination of the thoughts of his heart [was] only evil continually.

 

[HB] וַיַּרְא יְהוָה כִּי רַבָּה רָעַת הָאָדָם בָּאָרֶץ וְכָל־יֵצֶר מַחְשְׁבֹת לִבֹּו רַק רַע כָּל־הַיֹּֽום׃

And GOD h3068 יהוה Yĕhovah

saw h7200 ראה ra'ah

that the wickedness h7451 רע ra`

of man h120 אדם 'adam

[was] great h7227 רב rab

in the earth, h776 ארץ 'erets

and [that] every imagination h3336 יצר yetser

of the thoughts h4284 מחשבה machashabah

of his heart h3820 לב leb

[was] only h7535 רק raq

evil h7451 רע ra`

continually. h3117 יום yowm

 

죄악(罪惡)의 히브리어 라아’(רָעַת)

깨뜨리다, 상하게 하다, 쓸모없게 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 질서를 어기거나 그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인간의 모든 악한 행위를 의미한다.(39:9, 47:10) 또 관영(貫盈)의 히브리어 라바’ (רַבָּה)(35:6 6:5)뜻은 '크다', '충분하다', '너무 많다'는 뜻이다.(대상23:17) 이는 당시 사람들의 죄악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깊이 뿌리를 박은 지속적인 것이었음을 나타낸다. 곧 죄악이 세상에 꽉 차있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타락한 이후 인류가 지니게 된 보편적 죄성(罪性)을 증거하고 있는 구절이다. 그러므로 칼빈(J. Calvin)은 이에 근거하여 '타락한 인간은 근본적으로 그 본성이 부패하고 죄에 오염되었으므로 스스로는 아무런 영적 선도 행할 수 없다''인간의 전적 타락설'(Total Depravity)을 주장하였다.(3:9-18) 한편 여기서 '마음'의 히브리어 레브’(לִבֹּ) 는 감정이 자리 잡고 있는 좌소(座所)를 의미한다.(17:17) 그리고 '생각' 히브리어마하솨바’(מַחְשְׁבֹתֶ)어떠한 문제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골똘히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삼하14:14, 16:3, 18:12) 또한 '계획(計劃)' 히브리어 에체르’(יֵצֶר)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의도적으로 기획하는 것을 뜻하며(8:21, 31:21) 악하다는 것은 앞에 나온 죄악과 같은 의미를 지닌 동일 단어이다. '보시고''보다'의 히브리어 라아’(ראה)(바라보다, 주목하다, 발견하다)의 미 완료형으로 하나님께서 인간들의 소위(所爲)와 그 생각하는 바가 어떠한 것인지를 오랜 기간에 걸쳐 계속적으로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셨음을 의미한다.

 

[6:6]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限嘆)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And it repented the LORD that he had made man on the earth, and it grieved him at his heart.

 

[HB] וַיִּנָּחֶם יְהוָה כִּֽי־עָשָׂה אֶת־הָֽאָדָם בָּאָרֶץ וַיִּתְעַצֵּב אֶל־לִבֹּֽו׃

And it repented h5162 נחם nacham

the LORD h3068 יהוה Yĕhovah

that he had made h6213 עשה `asah

man h120 אדם 'adam

on the earth, h776 ארץ 'erets

and it grieved h6087 עצב `atsab

him at h413 אל 'el

his heart. h3820 לב leb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창세기1장에서 하나님이 7일간 천지창조 때 처음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때 히브리어 원어의 창조(創造)빠라이고 이미 창조된 그 위에 또 다른 만물을 만드실 때는 '아사', 또 흙으로 사람과 각종 새를 창조하실 때는 '야차르',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만들 때에는 '바나'를 사용했다. 여기에서 '아사'가 쓰였는데 이는 자신이 최고의 애정을 기울여 만든 인간을 전멸시켜야 하는데 대한 하나님의 극한 아픔을 강조하기 위함이다.(5:1)

 

'한탄(恨歎)하사'의 히브리어 () ‘나함’(נַחֲמֵ) '후회하다'는 뜻과 함께 '위로하다'는 뜻도 지니고 있는 단어이다.(5:29) 그런데 이는 문자 그대로 하나님께서도 당신이 하신 일에 대해 후회하실 수 있다는 그런 뜻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선 인간이 아닌 전지전능한 지존자(至尊者)로서 결코 변개치 않으시기 때문이다.(삼상15:29) 다만 이는 인간의 비극적 타락에 대해 갖으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인간의 측면에서 묘사한 말일 뿐이다.(1-7절 강해)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를 직역하면 '그의 마음에 새기셨다'. 즉 인간의 비극적인 타락 상황을 보신 하나님께선 그것이 마음 깊숙이 새겨져 도저히 지울 수 없는 극심한 아픔으로 느끼셨다는 뜻이다.(78:40) 이상에서 우리는 범죄한 인간에 대해서조차 사랑을 쉽게 단념치 않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임을 알 수 있는데(15:11-24) 이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 할 마땅한 태도는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그것을 준행함으로 더 이상 그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지 않는 것이다.(12:2)

 

[6:7] 가라사대 나의 창조(創造)한 사람을 내가 地面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六畜)과 기는 것과 空中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限嘆)함이니라 하시니라

And the LORD said, I will destroy man whom I have created from the face of the earth; both man, and beast, and the creeping thing, and the fowls of the air; for it repenteth me that I have made them.

 

[HB] וַיֹּאמֶר יְהוָה אֶמְחֶה אֶת־הָאָדָם אֲשֶׁר־בָּרָאתִי מֵעַל פְּנֵי הָֽאֲדָמָה מֵֽאָדָם עַד־בְּהֵמָה עַד־רֶמֶשׂ וְעַד־עֹוף הַשָּׁמָיִם כִּי נִחַמְתִּי כִּי עֲשִׂיתִֽם׃

And the LORD h3068 יהוה Yĕhovah

said, h559 אמר 'amar

I will destroy h4229 מחה machah

man h120 אדם 'adam

whom I have created h1254 ברא bara'

from the face h6440 פנים paniym

of the earth; h127 אדמה 'adamah

both man, h120 אדם 'adam

and h5704 עד `ad

beast, h929 בהמה bĕhemah

and the creeping thing, h7431 רמש remes

and the fowls h5775 עוף `owph

of the air; h8064 שמים shamayim

for it repenteth h5162 נחם nacham

me that I have made h6213 עשה `asah

them.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가라대 나의 창조한 사람' 은 앞에 2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가 아니었음을 반증해 주고 있는 구절이다. 만일 그들이 '사람의 딸들'과 함께 방종을 일삼는 타락한 천사였다면 하나님께선 본 절에서 '내가 창조한 사람과 천사를 멸절시키리라'는 심판을 선고하셨을 것이다.(3:14)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의 히브리어' '지워버리다'(쓸어버리되) ‘마하’(מְחֶה)의 문자적 뜻은 '씻다'(왕하21:13) '지워버리다'(32:32, 6:7), '닦아내다'. 하나님께서 물로서 깨끗이 쓸어 세상을 심판하실 것임을 시사해 주며 또한 그 심판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완전한 파멸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17:14)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3:17에 이어 다시한번 인간의 죄책(罪責)과 그 영향이 자연계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인간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자연계에까지 확산된 점은 (1)자연계에 대한 인간의 주권성과 (2)인간에 대한 자연계의 예속성을 보여 준다.(3:14-21 강해) 한편 여기서 육축 베헤마’(בְּהֵמָה)는 본래 소나 말처럼 몸집이 큰 네 발 짐승을 가리키나 본 절에서 모든 가축을 뜻하는 집합적 의미로 쓰였다.(1:24, 7:14) 그리고 기는 것, 기다() ‘레메스’(רֶמֶשׂ)'라마스'(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다)에서 파생된 말로 곧 파충류(1:24, 왕상4:33)와 곤충(1:14)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새 오프’(עֹוף)는 날개가 있어 날아다닐 수 있는 모든 생물을 의미하나(11:21) 성경에선 대개 ''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1:20, 4:3)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恩惠를 입었더라

But Noah found grace in the eyes of the LORD.

 

[HB] וְנֹחַ מָצָא חֵן בְּעֵינֵי יְהוָֽה׃ פ

But Noah h5146 נח Noach

found h4672 מצא matsa'

grace h2580 חן chen

in the eyes h5869 עין `ayin

of the LORD. h3068 יהוה Yĕhovah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여호와께' 직역하면 '여호와의 눈에', 이는 노아가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입게 된 까닭이 그분 보시기에 기뻐하실 만한 점이 있었기 때문임을 시사해 준다.(9) 은혜 ’(חֵן)하난불쌍히 여기다, 아랫사람에게 호의를 베풀다. 에서 파생된 말로 하나님께서 경건한 자(4:3)와 고생하는 자(6:2)를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사랑, 은총, 자비 등을 의미한다.(30:27, 33:12) 그렇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본성이 곧 사랑과 긍휼, 공의임을 뜻하는 '헤세드'(חֶסֶד) (9:24)와는 달리 먼저 은혜를 받는 자가 경건하며 의로운 자여야 한다는 조건을 필요로 하는 단어이다.(9) 여기서 우리는, 비록 하나님의 강권적인 사랑이 없다면 구원 얻을 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나(3:10-12) 그 같은 사랑에 대한 인간 측의 적극적인 반응과 노력도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분명 확인할 수 있다.(3:20)

 

[6:9] 노아의 사적(事蹟)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義人)이요 당세(當世)에 완전(完全)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同行)하였으며

These [are] the generations of Noah: Noah was a just man [and] perfect in his generations, [and] Noah walked with God.

 

[HB] אֵלֶּה תֹּולְדֹת נֹחַ נֹחַ אִישׁ צַדִּיק תָּמִים הָיָה בְּדֹֽרֹתָיו אֶת־הָֽאֱלֹהִים הִֽתְהַלֶּךְ־נֹֽחַ׃

These [are] the generations h8435 תולדות towlĕdah

of Noah: h5146 נח Noach

Noah h5146 נח Noach

was a just h6662 צדיק tsaddiyq

man h376 איש 'iysh

[and] perfect h8549 תמים tamiym

in his generations, h1755 דור dowr

[and] Noah h5146 נח Noach

walked h1980 הלך halak

with God. h430 אלהים 'elohiym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

이 말은 이후 전개될 이야기는 인류 전체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노아를 중심하여 이루어질 '하나님의 구속사'에 초점을 맞춘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의인(義人)' 'אִישׁ צַדִּיק'(이쉬 차디크)-

여기서 '차디크'(צַדִּיק) (의로운, 공정한)'차닥'(곧다, 올바르게 행하다)에서 온 말로 전혀 무죄하거나 흠 없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시대적 상황에서 그래도 경건하고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7:20) 그러므로 하나님께선 노아의 이 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하사 ''()로 인정해 주신 것이다.

 

당세에 -

'그의 동시대 사람들 가운데'라는 뜻, 이는 노아가 의롭고 완전한 자라는 것이 절대적인 개념에서가 아니라 상대적 개념에서 그렇다는 뜻임을 드러내 준다. 이처럼 성도도 본시 불신자와 다름없는 죄 된 성품을 지닌 자요 육적 죽음이 예정된 자이긴 하나 그래도 세상과는 구별된 존재로 경건한 삶을 살아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고후 2:15)

 

'완전한 자' 'אִישׁ תָּמִים ' (이쉬 타밈)-

'타밈'(תָּמִים), 온전한, 성실한 '타맘'(완성하다, 완수하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이 역시 '차디크'와 마찬가지로 모든 행위가 한 절 티도 없이 완전하다거나 전혀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과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는 자가 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28:18)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노아가 '의인', '완전한 자'로 불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는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한 가운데서도(11) 그분을 경외하며 그의 뜻을 따라 그의 말씀과 더불어 동행하는 곧고 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토록 분에 넘치는 호칭을 얻을 수 있었다.(5:22) 그런데 하나님께선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내가 온전한 것같이 너희도 온전하라'(5:48)고 명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딤전4:12).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우리의 삶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야 할 것이다.(딤전4:15)

 

[6:10] 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And Noah begat three sons, Shem, Ham, and Japheth.

 

[HB] וַיֹּולֶד נֹחַ שְׁלֹשָׁה בָנִים אֶת־שֵׁם אֶת־חָם וְאֶת־יָֽפֶת׃

And Noah h5146 נח Noach

begat h3205 ילד yalad

three h7969 שלוש shalowsh

sons, h1121 בן ben

Shem, h8035 שם Shem

Ham, h2526 חם Cham

and Japheth. h3315 יפת Yepheth

 

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5:32과 거의 동일 구절이긴 하나 그 진술 목적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5:32은 구속사의 주역이 될 새로운 족속의 시조(始祖)출현을 암시하고 있으나 본 절은 노아의 신앙과 경건성이 그의 아들에게도 영향 미쳤을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그의 아들 셈의 계보에서 위대한 신앙의 인물 아브라함이 출현한 것에 의해 뒷받침된다.(11:27)

 

본문강해

 

무질서한 연합 (1-2)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지에 관해서는 천사들, 셈의 후예, 세상 통치자등의 다양한 견해가 있다. 어떤 주장을 따르든지, 그들이 자기 좋을 대로 사람의 딸들과 연합한 것은 본래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하와를 아담에게 이끌어두 사람을 한 몸 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거역하는 태도이다. 그들의 연합은 도무지 거룩한 씨를 낳을 수 없다.(고전7:14) 남녀가 하나 되는 것의 참된 의미는 거룩한 가정을 세우고 거룩한 자녀를 낳는 것인데, 음란만을 즐기는 남녀의 연합은 오히려 가정의 대를 끊고, 파괴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보기에는 그들이 낳은 자식들이 용사가 되고, 유명한 자들이 되기에 그 연합이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4) 하지만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둘 뿐이다.(6:8)

 

인류의 진멸 (3-10)

음란한 연합으로 가정 질서가 파괴되자(3:22참조) 하나님은 사람이 육체(죽을 존재)인 것을 확고히 하시며, 하나님의 신이 육체와 영원히함께하지 않을 것을 선포하신다. 이는 성령이 없는 사람은 살았다하나 죽은 자임을 내포하신 말이다.(104:28-30, 8:11) 육체를 내세워 봐야 그들(노아시대)의 날은 일백이십 년으로 한정될 뿐이었다.(3) 그리고 바로 이어서 네피림이 소개된다. 또 용사들이 소개된다. 이것은 아무리 뛰어난 육체라 하더라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음을 보여 준다.(9:27) 사람의 관영(貫盈)한 죄악과 항상 악한 마음의 계획이 하나님의 마음 아픈 진노를 일으키고 인류 진멸이 선포된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 그는 하나님이 세상에 세운 질서 위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의인이었다.

 

한절묵상

창세기 68절 악독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홍수의 심판 다음에는 그러나의 자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남아 있습니다. 홍수는 악인들에게는 심판의 물이지만, 의인에게는 구원의 물입니다. 그러므로 심판 속에 자비가 깃들어 있었고, 이 자비로 인해 인류가 대홍수 속에서도 멸절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창세기 6:11-6:22

본문내용

 

11.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지라

1:11 וַיֹּאמֶר אֱלֹהִים תַּֽדְשֵׁא הָאָרֶץ דֶּשֶׁא עֵשֶׂב מַזְרִיעַ זֶרַע עֵץ פְּרִי עֹשֶׂה פְּרִי לְמִינֹו אֲשֶׁר זַרְעֹו־בֹו עַל־הָאָרֶץ וַֽיְהִי־כֵֽן׃

 

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

1:12 וַתֹּוצֵא הָאָרֶץ דֶּשֶׁא עֵשֶׂב מַזְרִיעַ זֶרַע לְמִינֵהוּ וְעֵץ עֹֽשֶׂה־פְּרִי אֲשֶׁר זַרְעֹו־בֹו לְמִינֵהוּ 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13 וַֽיְהִי־עֶרֶב וַֽיְהִי־בֹקֶר יֹום שְׁלִישִֽׁי׃ פ

 

14.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1:14 וַיֹּאמֶר אֱלֹהִים יְהִי מְאֹרֹת בִּרְקִיעַ הַשָּׁמַיִם לְהַבְדִּיל בֵּין הַיֹּום וּבֵין הַלָּיְלָה וְהָיוּ לְאֹתֹת וּלְמֹועֲדִים וּלְיָמִים וְשָׁנִֽים׃

 

15.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이 삼백 규빗, 광이 오십 규빗, 고가 삼십 규빗이며

1:15 וְהָיוּ לִמְאֹורֹת בִּרְקִיעַ הַשָּׁמַיִם לְהָאִיר עַל־הָאָרֶץ וַֽיְהִי־כֵֽן׃

 

16.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찌니라

1:16 וַיַּעַשׂ אֱלֹהִים אֶת־שְׁנֵי הַמְּאֹרֹת הַגְּדֹלִים אֶת־הַמָּאֹור הַגָּדֹל לְמֶמְשֶׁלֶת הַיֹּום וְאֶת־הַמָּאֹור הַקָּטֹן לְמֶמְשֶׁלֶת הַלַּיְלָה וְאֵת הַכֹּוכָבִֽים׃

 

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1:17 וַיִּתֵּן אֹתָם אֱלֹהִים בִּרְקִיעַ הַשָּׁמָיִם לְהָאִיר עַל־הָאָֽרֶץ׃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18 וְלִמְשֹׁל בַּיֹּום וּבַלַּיְלָה וּֽלֲהַבְדִּיל בֵּין הָאֹור וּבֵין הַחֹשֶׁךְ 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

 

19.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1:19 וַֽיְהִי־עֶרֶב וַֽיְהִי־בֹקֶר יֹום רְבִיעִֽי׃ פ

 

20. 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 하라

1:20 וַיֹּאמֶר אֱלֹהִים יִשְׁרְצוּ הַמַּיִם שֶׁרֶץ נֶפֶשׁ חַיָּה וְעֹוף יְעֹופֵף עַל־הָאָרֶץ עַל־פְּנֵי רְקִיעַ הַשָּׁמָֽיִם׃

 

21. 너는 먹을 모든 식물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식물이 되리라

1:21 וַיִּבְרָא אֱלֹהִים אֶת־הַתַּנִּינִם הַגְּדֹלִים וְאֵת כָּל־נֶפֶשׁ הַֽחַיָּה הָֽרֹמֶשֶׂת אֲשֶׁר שָׁרְצוּ הַמַּיִם לְמִֽינֵהֶם וְאֵת כָּל־עֹוף כָּנָף לְמִינֵהוּ 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

 

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1:22 וַיְבָרֶךְ אֹתָם אֱלֹהִים לֵאמֹר פְּרוּ וּרְבוּ וּמִלְאוּ אֶת־הַמַּיִם בַּיַּמִּים וְהָעֹוף יִרֶב בָּאָֽרֶץ׃

 

본문내용이해

 

이때에 땅 위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악을 행하였고, 온 땅에는 폭력이 가득 찼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하나님의 길을 더럽히고 타락함을 보시고 노아에게 사람들이 땅을 폭력으로 가득 채웠으므로 모든 사람들을 땅과 함께 다 쓸어버리겠다. 그러므로 너는 잣나무로 배를 만들어라. 그 안에 방들을 만들고, 안과 밖에 역청을 칠하여라. 그 배의 규격은 길이가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으로 하라. 지붕 위에서 일 규빗 아래로 사방에 창을 만들고, 배 옆에는 문을 내어라. 배는 위층과 가운데층과 아래층으로 삼 층으로 하라. 내가 땅 위에 홍수를 일으켜서 하늘 아래 사는 모든 생물, 곧 목숨이 있는 것은 다 멸망시킬 것이므로 땅 위에 있는 것은 다 숨질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너하고는 언약을 세우겠다.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은 모두 배로 들어가라.그리고 모든 생물을 암컷과 수컷 한 마리씩 배로 데리고 들어가서 너와 함께 살라. 새와 짐승과 기어 다니는 모든 것이 각기 그 종류대로 두 마리씩 너에게로 올 테니, 그것들을 살려 주어라. 그리고 먹을 것도 종류대로 다 모아 두어라. 그것을 배 안에 쌓아 두고, 너와 짐승들의 식량으로 삼아라.” 노아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든 일을 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온 땅의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악하므로 하나님은 노아에게 그들을 홍수로 멸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러나 노아의 가정과 생물의 암수 한 쌍씩은 그 생명을 보존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노아는 방주를 지으라는 말씀을 그대로 준행합니다.

 

본문해석을 위한 도움말

 

[6:11]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悖塊)하여 강포(强暴)가 땅에 충만充滿한지라

The earth also was corrupt before God, and the earth was filled with violence.

 

[HB] וַיֹּאמֶר אֱלֹהִים תַּֽדְשֵׁא הָאָרֶץ דֶּשֶׁא עֵשֶׂב מַזְרִיעַ זֶרַע עֵץ פְּרִי עֹשֶׂה פְּרִי לְמִינֹו אֲשֶׁר זַרְעֹו־בֹו עַל־הָאָרֶץ וַֽיְהִי־כֵֽן׃

The earth h776 ארץ 'erets

also was corrupt h7843 שחת shachath

before h6440 פנים paniym

God, h430 אלהים 'elohiym

and the earth h776 ארץ 'erets

was filled h4390 מלא male'

with violence. h2555 חמס chamac

 

때에 -

원문에는 없는 말이다. 노아당대를 가리키는 말로 당시 노아와 같은 이가 있었긴 하나 전체 시대 풍조는 부패하기 짝이 없었음을 강조하기 위해 개역 성경 편찬자가 부기(附記)한 듯하다.

 

'온 땅' 'הָאָרֶץ'(하아레츠) -

히브리어 '온땅' '하아레츠'(הָאָרֶץ )을 직역하면 '그 땅', 당시 지상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을 뜻하는 은유적 표현이다.(2:1)

 

패괴-

부패하고 타락함을 뜻한다.

 

강포 -

원어 '하마스'(חֲמַת)'학대하다', '해치다', '탈취하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포악', '흉악'을 의미한다.(9:24, 7:11) 즉 강도, 살인, 약탈, 강간 등과 같은 악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연 질서를 파괴하는 것을 뜻하는데 곧 그러한 온갖 무법 현상이 노아 시대에 횡행하고 있었음을 증거 해 준다.

 

강포(强暴)-

몹시 우악스럽고 사납다.

 

'충만한지라' 'מָלֵאתִי'(티말레) -

'말레'(מָלֵא)는 가득하다, 채우다의 완료형으로 더 이상 채울 자리가 없어 밖으로 흘러넘칠 정도로 꽉 찬 것을 의미한다.(3:15) 이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한시도 심판을 지체하실 수 없을 만큼 시대의 타락상이 무르익었음을 보여 준다

 

[6: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悖塊)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血肉) 있는 의 행위(行爲)가 패괴(悖塊)함이었더라

And God looked upon the earth, and, behold, it was corrupt; for all flesh had corrupted his way upon the earth.

 

[HB] וַתֹּוצֵא הָאָרֶץ דֶּשֶׁא עֵשֶׂב מַזְרִיעַ זֶרַע לְמִינֵהוּ וְעֵץ עֹֽשֶׂה־פְּרִי אֲשֶׁר זַרְעֹו־בֹו לְמִינֵהוּ 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

And God h430 אלהים 'elohiym

looked h7200 ראה ra'ah

upon the earth, h776 ארץ 'erets

and, behold, it was corrupt; h7843 שחת shachath

for all flesh h1320 בשר basar

had corrupted h7843 שחת shachath

his way h1870 דרך derek

upon the earth. h776 ארץ 'erets

 

하나님이 보신즉 -

하나님은 인간과 같은 육체를 지니지 않은 영이시다.(4:24) 그러나 성경은 우주와 인간을 섭리하며, 조금도 쉬지 않고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5:17)을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이처럼 의인적 표현을 많이 쓴다.(15:17, 11:12, 왕상8:42, 8:6) 그 가운데 본 절과 같은 표현은 (1)하나님이 인간의 외면과 더불어 그 중심을 꿰뚫어 보시므로 인간은 그 앞에서 결코 변명하거나 거역할 수 없다는 점과 (2)그분의 판단은 정확하며 한 치의 오류가 없다는 점을 강조해준다.

 

행위 -

'다라크'(דֶרֶךְ) 걷다, 밟다에서 파생된 말로 습관적으로 굳어진 '행동 양식'을 의미한다.(20:30) 이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 습속이 타락 일변도로 고정되어 있어 갱생시키기 매우 힘든 상태였음을 나타내 준다.

 

[6: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血肉)있는 의 강포(强暴)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And God said unto Noah, The end of all flesh is come before me; for the earth is filled with violence through them; and, behold, I will destroy them with the earth.

 

[HB] וַֽיְהִי־עֶרֶב וַֽיְהִי־בֹקֶר יֹום שְׁלִישִֽׁי׃ פ

And God h430 אלהים 'elohiym

said h559 אמר 'amar

unto Noah, h5146 נח Noach

The end h7093 קץ qets

of all flesh h1320 בשר basar

is come h935 בוא bow'

before me; h6440 פנים paniym

for the earth h776 ארץ 'erets

is filled with h4390 מלא male'

violence h2555 חמס chamac

through them; h6440 פנים paniym

and, behold, I will destroy h7843 שחת shachath

them with h854 את 'eth

the earth. h776 ארץ 'erets

 

노아에게 이르시되 -

후일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알려 주시는 것처럼(18:17) 하나님이 노아에게 장차 있을 대홍수 심판을 미리 일러 주시는 부분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계획과 비밀을 계시하여 주시는데(25:14) 이는 (1)환란 가운데서 그를 구원하시기 위함일 뿐 아니라(17:12) (2)그로 하여금 세상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게 하여 악인이라도 그 경고를 듣고서 돌이켜 회개하고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33:11)

 

끝날 -

원어 '케츠'(קֵץ)는 원래 어떤 물건이나 장소의 '테두리', '가장자리'를 의미하나 여기서는 시간에 있어서의 끝, '멸망의 때'를 가리킨다. ‘내가 무슨 氣力이 있관대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관대 오히려 참겠느냐’(6:11) ‘마지막 때에 南方 王이 그를 찌르리니 北方 王兵車馬兵과 많은 배로 회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들어가며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11:40)

 

내 앞에 이르렀으니 -

어떤 사건이나 때가 임박했음을 뜻하는 히브리인들의 관용적 표현이다. ‘음부(陰府)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死亡)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삼하22:6) ‘음부(陰府)의 줄이 나를 두르고 死亡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18: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 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準備되어 있느니라’(7:6)

 

멸하리라(솨핫) -

11, 12절에서는 '패괴하다'로 번역된 단어. 이는 하나님 앞에서 타락하거나 부패한 자의 결국은 멸망일 수밖에 없음을 교훈해 준다.

 

[6:14]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方舟)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Make thee an ark of gopher wood; rooms shalt thou make in the ark, and shalt pitch it within and without with pitch.

 

[HB] וַיֹּאמֶר אֱלֹהִים יְהִי מְאֹרֹת בִּרְקִיעַ הַשָּׁמַיִם לְהַבְדִּיל בֵּין הַיֹּום וּבֵין הַלָּיְלָה וְהָיוּ לְאֹתֹת וּלְמֹועֲדִים וּלְיָמִים וְשָׁנִֽים׃

Make h6213 עשה `asah

thee an ark h8392 תבה tebah

of gopher h1613 גפר gopher

wood; h6086 עץ `ets

rooms h7064 קן qen

shalt thou make h6213 עשה `asah

in h854 את 'eth

the ark, h8392 תבה tebah

and shalt pitch h3722 כפר kaphar

it within h1004 בית bayith

and without h2351 חוץ chuwts

with pitch. h3724 כפר kopher

 

'잣나무' 'גֹפֶר'(고페르) -

선박이나 성문, 관 등과 같이 강한 내구성이 요구되는 구조물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는 침엽수류의 수지성(樹脂性)나무, '고페르'(גֹפֶר)란 단어는 성경에서는 이곳밖에 나오지 않는다.

 

방주 -

홍수 심판 가운데서도 노아와 그 가정을 구원하기 위해 예비된 방주는 그 기원과 기능에 있어 신약 시대 '교회'에 자주 비유된다. , 둘 다 그 기원에 있어 '신적'이며, 그 기능에 있어 '구원'이기 때문이다.(11-22절 강해)

 

'여러 칸의 방들을 만들라'는 뜻. 둥우리 같은 작은 방들을 말하는데 이러한 방은 노아의 식구들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18) 각종 짐승들을 그 종류대로 구분, 유치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였을 것이다.(19, 20)

 

[6:15] 方舟制度는 이러하니 三百 규빗 五十 규빗 三十 규빗이며

And this [is the fashion] which thou shalt make it [of]: The length of the ark [shall be] three hundred cubits, the breadth of it fifty cubits, and the height of it thirty cubits.

 

[HB] וְהָיוּ לִמְאֹורֹת בִּרְקִיעַ הַשָּׁמַיִם לְהָאִיר עַל־הָאָרֶץ וַֽיְהִי־כֵֽן׃

And this [is the fashion] which thou shalt make h6213 עשה `asah

it [of]: The length h753 ארך 'orek

of the ark h8392 תבה tebah

[shall be] three h7969 שלוש shalowsh

hundred h3967 מאה me'ah

cubits, h520 אמה 'ammah

the breadth h7341 רחב rochab

of it fifty h2572 חמשים chamishshiym

cubits, h520 אמה 'ammah

and the height h6967 קומה qowmah

of it thirty h7970 שלשים shĕlowshiym

cubits. h520 אמה 'ammah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이 삼백 규빗, 광이 오십 규빗, 고가 삼십 규빗이며

1규빗을 45.6cm로 계산할 때 방주의 규모는 길이 약 137m, 배수량 약 20, 000t 이 된다.(11-22절강해) 따라서 한때 세계 최고의 항공모함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던 '엔터프라이즈호'가 길이 317m, 배수량 75, 700t이었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즉 당시 선박 건조술이 발달치 못하였고 동원 인력수도 8(18)에 불과하였던 상황에서 그토록 큰 방주를 어떻게 건조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그러나 (1)배의 구조가 극히 단순하였다는 점 (2)선박 건조 기간이 120년이었다는 점,(3) (3)고대에는 인근에서 목재를 충분히 구할 수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그 같은 의문은 해소될 수 있다.

 

[6:16] 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上 中 下 삼층(三層)으로 할지니라

A window shalt thou make to the ark, and in a cubit shalt thou finish it above; and the door of the ark shalt thou set in the side thereof; [with] lower, second, and third [stories] shalt thou make it.

 

[HB] וַיַּעַשׂ אֱלֹהִים אֶת־שְׁנֵי הַמְּאֹרֹת הַגְּדֹלִים אֶת־הַמָּאֹור הַגָּדֹל לְמֶמְשֶׁלֶת הַיֹּום וְאֶת־הַמָּאֹור הַקָּטֹן לְמֶמְשֶׁלֶת הַלַּיְלָה וְאֵת הַכֹּוכָבִֽים׃

A window h6672 צהר tsohar

shalt thou make h6213 עשה `asah

to the ark, h8392 תבה tebah

and in a cubit h520 אמה 'ammah

shalt thou finish h3615 כלה kalah

it above; h4605 מעל ma`al

and the door h6607 פתח pethach

of the ark h8392 תבה tebah

shalt thou set h7760 שומה suwm

in the side thereof; h6654 צד tsad

[with] lower, h8482 תחתי tachtiy

second, h8145 שני sheniy

and third h7992 שלישי shĕliyshiy

[stories] shalt thou make h6213 עשה `asah

 

it.

 

(초하르) -

''의 히브리어 '초하르'(צֹהַר)의 원뜻은 ''이나 여기서는 채광과 통풍을 위한 '창문'을 의미한다. 방주에는 이러한 창이 꼭대기에서부터 45.6cm되는 지점에 빙둘러가면서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던 것 같다.

 

 

, ,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

이처럼 갑판을 삼층으로 한 까닭은 적재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방주에는 노아의 가족 및 각종 짐승들 외에도 그들이 1년 여간 사용해야 할(8:14) 식량과 생활용품을 적재하여야 했기 때문이다.(21) 한편 체적(體積)에 따른 용적량 산출 법에 의거하면 방주의 최대 선적 량은 약 14, 000t에 달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6:17] 내가 홍수(洪水)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生命)의 기식(氣息)있는 육체(肉體)를 천하(天下)에서 멸절(滅絶)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And, behold, I, even I, do bring a flood of waters upon the earth, to destroy all flesh, wherein [is] the breath of life, from under heaven; [and] every thing that [is] in the earth shall die.

 

[HB] וַיִּתֵּן אֹתָם אֱלֹהִים בִּרְקִיעַ הַשָּׁמָיִם לְהָאִיר עַל־הָאָֽרֶץ׃

And, behold, h2009 הנה hinneh

I, h589 אני 'aniy

even I, do bring h935 בוא bow'

a flood h3999 מבול mabbuwl

of waters h4325 מים mayim

upon the earth, h776 ארץ 'erets

to destroy h7843 שחת shachath

all flesh, h1320 בשר basar

wherein [is] the breath h7307 רוח ruwach

of life, h2416 חי chay

from under h8478 תחת tachath

heaven; h8064 שמים shamayim

[and] every thing h3605 כל kol

that [is] in the earth h776 ארץ 'erets

shall die. h1478 גוע gava`

 

홍수(마불마임) -

히브리어 '홍수' '마불마임'(מַּבּוּל מַיִם)을직역하면 '물의 범람'. 여기서 '마불'(מַּבּוּל) 은 쇄도, 범람, 으로 앗시리아어 '나발루'(파괴하다, 멸절시키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홍수의 엄청난 위력을 강조해 준다.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 -

인간뿐 아니라 땅 위에 사는 모든 생물을 가리킨다. 여기서 물고기는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까닭은 분명치 않으나 죄로 오염된 땅(3:17)에 거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인 듯하다.

 

[6: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言約)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子婦)들과 함께 그 방주(方舟)로 들어가고

But with thee will I establish my covenant; and thou shalt come into the ark, thou, and thy sons, and thy wife, and thy sons' wives with thee.

 

[HB] וְלִמְשֹׁל בַּיֹּום וּבַלַּיְלָה וּֽלֲהַבְדִּיל בֵּין הָאֹור וּבֵין הַחֹשֶׁךְ 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

But with thee will I establish h6965 קום quwm

my covenant; h1285 ברית bĕriyth

and thou shalt come h935 בוא bow'

into h413 אל 'el

the ark, h8392 תבה tebah

thou, h859 אתה 'attah

and thy sons, h1121 בן ben

and thy wife, h802 אשה 'ishshah

and thy sons' h1121 בן ben

wives h802 אשה 'ishshah

with thee.

 

'언약' 'בְּרִיתִי' (베리트) -

'바라'(자르다, 끊다, 새기다)에서 파생된 말로 위반 시에는 죽음 및 관계 단절이 뒤따르는 하나님과 인간간의 엄정한 약속, 계약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선 일찍이 아담과도 이러한 언약을 맺으셨는데(2:16-17, 3:15) 구체적으로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여기서 부터이다. 이외에도 성경에는 아브라함(15:18, 17:9-14, 22:15), 이삭(26:24), 야곱(28:13-14)등과 맺은 언약이 나오는데 이것들은 모두 구속사에 있어서 최고의 정점인 예수 그리스도 및 그의 구속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6:19] 혈육(血肉) 있는 모든 생물(生物)을 너는 각기(各其) 암수 한쌍()씩 방주(方舟)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生命)을 보존(保存)케 하되

And of every living thing of all flesh, two of every [sort] shalt thou bring into the ark, to keep [them] alive with thee; they shall be male and female.

 

[HB] וַֽיְהִי־עֶרֶב וַֽיְהִי־בֹקֶר יֹום רְבִיעִֽי׃ פ

And of every living thing h2416 חי chay

of all flesh, h1320 בשר basar

two h8147 שנים shĕnayim

of every [sort] shalt thou bring h935 בוא bow'

into the ark, h8392 תבה tebah

to keep [them] alive h2421 חיה chayah

with thee; they shall be male h2145 זכר zakar

and female. h5347 נקבה nĕqebah

 

하나님께서 노아 개인과 언약을 맺으셨으나 그로 인해 가족과 동물까지도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대표 원리가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즉 아담의 타락으로 전 인류와 피조계가 함께 저주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3:17) 노아의 의로움이 동물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미쳤던 것이다. 이러한 대표 원리는 그리스도에게서 그 절정을 이루었는데 곧 그분 한분이 대속의 죽음을 죽으심으로 모든 인류가 그 공로를 힘입어 속죄함을 받은 것이다.(5:17-19)

 

[6:20] 새가 그 종류(種類)대로 육축(六畜)이 그 종류(種類)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種類)대로 각기(各其)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生命)을 보존(保存)케하라

Of fowls after their kind, and of cattle after their kind, of every creeping thing of the earth after his kind, two of every [sort] shall come unto thee, to keep [them] alive.

 

[HB] וַיֹּאמֶר אֱלֹהִים יִשְׁרְצוּ הַמַּיִם שֶׁרֶץ נֶפֶשׁ חַיָּה וְעֹוף יְעֹופֵף עַל־הָאָרֶץ עַל־פְּנֵי רְקִיעַ הַשָּׁמָֽיִם׃

Of fowls h5775 עוף `owph

after their kind, h4327 מין miyn

and of cattle h929 בהמה bĕhemah

after their kind, h4327 מין miyn

of every creeping thing h7431 רמש remes

of the earth h127 אדמה 'adamah

after his kind, h4327 מין miyn

two h8147 שנים shĕnayim

of every [sort] shall come h935 בוא bow'

unto thee, to keep [them] alive. h2421 חיה chayah

 

[6:21] 너는 먹을 모든 식물(食物or植物)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貯蓄)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식물(食物or植物)이 되리라

And take thou unto thee of all food that is eaten, and thou shalt gather [it] to thee; and it shall be for food for thee, and for them.

 

[HB] וַיִּבְרָא אֱלֹהִים אֶת־הַתַּנִּינִם הַגְּדֹלִים וְאֵת כָּל־נֶפֶשׁ הַֽחַיָּה הָֽרֹמֶשֶׂת אֲשֶׁר שָׁרְצוּ הַמַּיִם לְמִֽינֵהֶם וְאֵת כָּל־עֹוף כָּנָף לְמִינֵהוּ 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

And take h3947 לקח laqach

thou unto thee of all food h3978 מאכל ma'akal

that is eaten, h398 אכל 'akal

and thou shalt gather h622 אסף 'acaph

[it] to thee; and it shall be for food h402 אכלה 'oklah

for thee, and for them.

 

너는 먹을 모든 식물(植物)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貯蓄)하라

당시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식물(食物)이란 식물(植物)로 한정 되어 있었다. 노아 홍수 이후사람들의 음식물이 동물에 이르기까지 허락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식물을 한자로 (食物) or (植物), 아무것나 표기해도 무방할듯하다. 하나님께서 노아 여덟식구와 모든 동물들의 먹거리로 홍수기간 동안 그들의 먹거리로 식물(食物) 곧 식물(植物)을 알맞게 준비해 두라는 것이다.

 

식물(食物)과 식물(植物)이란?

식물(食物)이란 곧 먹을거리를 말하는 것이며, 식물(植物)이란, 생물계의 두 갈래 가운데 하나로, 일생 동안 배 조직이 존재하므로 계속 성장할 수 있으며, 대체로 이동력이 없고 체제가 비교적 간단하여 신경과 감각이 없고 셀룰로오스를 포함한 세포벽과 세포막이 있다. 세균 식물이나 균류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꽃과 홀씨주머니 따위의 생식 기관이 있다. 종자식물, 양치식물, 선태식물, 균류, 조류(藻類), 세균 식물 따위로 분류한다.

 

[6: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自己)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遵行)하였더라

Thus did Noah; according to all that God commanded him, so did he.

 

[HB] וַיְבָרֶךְ אֹתָם אֱלֹהִים לֵאמֹר פְּרוּ וּרְבוּ וּמִלְאוּ אֶת־הַמַּיִם בַּיַּמִּים וְהָעֹוף יִרֶב בָּאָֽרֶץ׃

Thus did h6213 עשה `asah

Noah; h5146 נח Noach

according to all that God h430 אלהים 'elohiym

commanded h6680 צוה tsavah

him, so did h6213 עשה `asah

he.

 

준행(遵行)-

한자(漢字)의 의미는 '전례나 명령 따위를 그대로 좇아서 행함' 이라고 말한다. 곧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따라 노아에게 명령했고 노아는 그의 뜻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았음을 말한다. 한자 존()의 의미는 좇다, 순종하다, 복종하다, 거느리다, 가다의 의미들이 있고, () 은 가다, 걷다, 나아가다, 달아나다, 돌아다니다, 겪다, 흐르다, 움직이다, 보내다, 행하다, 일하다, 쓰다, 베풀다, 행하여지다, 쓰이다 의뜻을 가지고 있다.

 

다 준행 하였더라 -

120년에 걸친 노아의 인내와 믿음과 소망이 응축되어 있는 구절이다. 전력을 기울여 방주를 짓는 그 오랜 기간 동안 노아는 당대 사람들에게 갖은 조롱과 희롱을 당하고 또한 미치광이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노아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명하신 것을 다 준행하여(2:17), 그 결과 자신과 가족, 짐승들을 구하였는데 이는 오늘날 각종 불법과 불 경건이 난무하는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역시 절실하게 요구되는 자세이다.(21:19, 5:7)

 

본문강해

 

패괴와 강포가 만연되면 스스로 심판을 자초하는 것이다. (6:11-13)

그 당시 온 땅의 사람들은 심히 부패하고 타락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하나님께서 멸하시지 않아도 그들 스스로 이미 파멸의 길에 서 있었던 것이다. 노아 홍수의 심판은 스스로 멸망을 자초한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 확인 판결이라 할 수 있다. 또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도저히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인격은 짐승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우악스럽고 사나움이 몸에 배어있었다. 그들은 건장하고 잘 생긴 육체 곧 저주받은 가인의 자손 '네피림'을 좋아 했고(6:4)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그들만의 기준의 미남 미녀들 곧 건장한 육체로 강포(强暴)를 행하는 자들이 영웅이 되던 시대였음을 암시해 준다.

 

그래서 본문에서 패괴강포란 말이 여러 차례 반복된다.(11-13) 이와 함께 하나님 앞에”, “하나님이 보신즉”, “하나님이이르시되라는 표현도 같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세상을 이리 보시고 저리 보셔도 도무지 패괴와 강포라는 말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는 땅의 현실과 이로 인한 창조자의 극심한 답답함을 나타낸 어법이다. 오늘의 현실은 어떤가? 그 날의 심판과 흡사하게 세상은 돌아가고 있다. 주님의 심판이 문턱에 이르렀다.

 

심판 이전부터 예비된 구원의 방주 (6:14-22)

하나님은 1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노아를 시켜 패괴하고 강포한 죄인들을 모두 심판하실 것을 알리고 다만 노아의 여덟 식구와 홍수 이후에 번식시킬 각종 생물들을 위하여 구원의 방주를 예비케 하셨다. 방주 내부는 3층으로 하고 각각 간들로 막아 그 안에 모든 생물들이 각기 종류대로 들어가게 했다. 이는 하나님의 세밀하신 구원과 새 창조를 대비하시는 하나님의 질서를 보여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패괴하고 강포한 이 땅의 죄인들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그가 택하신 백성들을 모두 불러 모으시고 구원의 방주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방주'를 완성해 놓으시고 그 날을 기다리시고 계신다. 방주는 위로 낸 '()' 하나 외에는 바깥세상과 완전히 차단되게 만들었듯이 '그리스도 예수의 방주'는 지금 바깥세상의 지식과 이론들을 모두 차단시켜 놓고 하나님의 빛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드셨다.

 

태초에 천지창조 때도 그랬고 또 노아홍수 동안에도 그랬듯이 새 창조 앞에는 반드시 흑암이 깊음 위에있음으로 칠흑 같은 어둠이 세상을 덮여있었다. 비가 그치면 이 창을 뚫고 한 줄기 빛이 내리 쬐어 새 창조의 시작을 알리게 했다. 천지창조 때 흑암과 물로 덮였던 세상에 생명의 빛이 창조되어 첫 날이 시작되었듯이 말이다. 이 모든 예비함의 배후에는 노아와 세우실 하나님의 언약이 있었듯이(18) 오늘 날에도 하나님은 캄캄한 죄악의 세상 속에서 한 가닥의 빛을 바라보게 하시고 '신천신지'를 이루어 가시고 있다.

 

한절묵상

 

창세기 611

죄가 들어옴으로 말미암아 피조 세계는 창조의 목적에서 이탈했습니다. 그러나 인간 자신의 힘으로는 결코 창조의 목적에 부합하는 삶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구속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망가진 인간의 영혼을 중생이라는 방법으로 재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울 때는, 우리의 자리를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충성스럽게 살아갈 때입니다.

 

 

 

<에스라의 예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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