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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간증

신뢰의 감동<예화>

작성자靑野|작성시간13.02.12|조회수1,149 목록 댓글 0

 

 

신뢰의 감동 

 

- 안도현 목사 (아름다운교회)   
   
 
사랑이 있는 마을 인근의 명계리에 김영수, 이금수 노인 부부가 살고 계십니다. 할아버지가 77세, 할머니가 87세, 할머니가 할아버지보다 열 살 연상입니다. 오두막 방 한 칸에서 사시는 이 노인 부부는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어도 평생 성실하게 인생을 사셨고, 지난 삶에 대한 후회 없이 늘 웃는 모습으로 행복하게 사십니다. 저는 교인들에게 이 노인 부부가 가장 행복한 분들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많은 지식은 없어도 이들 노인 부부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있습니다. 처음 사랑이있는마을에 출석하던 2009년 5월 3일부터 지금까지 영농생활 일지 대신 교회출석 일지를 매번 기록하시는데 ○월 ○일 ‘아멘, 하나님’, ‘아버지, 아멘’으로 쓰신 일기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순수함과 감동을 느낍니다. 

전기세, 전화세 1만원으로 한 달을 사시는 이 노 부부는 1백만 원의 헌금을 준비하고 사랑이 있는 마을의 신관 입당 예배 때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께 적은 헌금 드리는 것이 죄송하다고 일 년에 두 번 정도 10만원씩 헌금을 하십니다. 수요 예배 때마다 만나면 언제나 반가운 얼굴로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멀리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십니다. 

얼마 전 이 노인 부부가 장례를 위해 준비해두셨던 돈 전부를 장례를 해달하고 저에게 맡겼습니다. 사랑이 있는 마을의 김순이 권사님의 장례에 참석하고 나서 자신들도 그렇게 장례를 해달라고 맡긴 것입니다.  은행에 예치하고서 이 노인 부부가 목사인 저를 신뢰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울컥 했습니다. 누군가 나를 믿어주고 신뢰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감동입니다. 

나폴레옹 황제가 평민 차림을 하고 부관과 같이 어느 시골의 여관에서 묵게 됐습니다. 여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자 웨이터가 계산서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폴레옹도 부관도 그만 지갑을 두고 온 것입니다.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한 시간 뒤에 돈을 가져오겠다고 하니 웨이터는 이해를 하는데 여관 주인은 정신없는 놈들이라면서 당장 돈을 내놓으라고 성화를 했습니다.

웨이터가 믿어보자고 해도 주인은 듣지 않고 화만 냈습니다. 할 수 없이 웨이터가 자신의 돈으로 14프랑을 계산했습니다. 

한 시간 뒤, 부관이 와서 웨이터에게 14 프랑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여관 주인에게 “이 여관은 얼마요?”하고 물었습니다. 주인은 얼마 전에 3만 프랑을 주고 샀다면서 왜 묻느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부관은 그 자리에서 3만 프랑을 내주며 여관을 사겠다고 했습니다. 

3만 프랑에 거래를 마치고 여관의 문서를 받은 부관은 그 문서를 웨이터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이 쓴 쪽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오늘부터 네가 이 여관의 주인이다. 너는 나를 믿어주었다. 그것으로 나는 이만큼 기뻤다.”

나폴레옹은 웨이터가 자신을 믿어 준 것이 3만 프랑만큼 기뻤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어드리면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어느 날 알렉산더 대왕이 자신을 위해서 충성을 다한 참모들을 불러 모아 놓고 “그동안 참으로 수고했소. 이제 소원이 있으면 한 가지씩 이야기해 보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참모들은 집이나 좋은 말 한 필을 달라든지, 휴가를 달라는 등의 요청들을 했습니다. 그 중 한 신하가 이런 요청을 했습니다. “대왕이시여, 대왕께서 정복한 나라 중 하나를 제게 주십시오.”

그 때 주위에서 웅성거림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알렉산더 대왕이 한 나라를 주겠느냐?” 그러나 알렉산더는 뜻밖에도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나라 하나를 그대에게 주겠소. 그대는 나 알렉산더가 나라라도 하나 뚝 떼어 줄 수 있는 큰 사람으로 믿어 주었기 때문에 나 역시 이러한 호의를 베푸는 것이요.”

우리도 하나님을 크신 분으로 믿고 기도할 수 있다면 그 분은 우리에게 크고 위대한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저는 김영수, 이금수 노인 부부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저의 신앙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이 노인 부부가 목사를 믿고 전 재산을 내 맡겼는데,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께 우리 인생을 맡기고 살고 있습니까? 전적인 신뢰로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 크리스찬연합신문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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