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쿠리가 그림 쪽에서 흔하게 쓰는 용어로 알고 있어서 그림 쪽으로 비유 들자면
남의 그림 위에 투명 종이 대고 그대로 따라 그림(트레이싱) -> 표절
남의 그림체를 보고 비슷하게 따라하며 새 그림을 그림 -> 파쿠리
이걸 글로 적용을 하면
원작 소설을 그대로 가져와서 넣음(이름, 문장 순서만 바꾼 수준) -> 표절
원작 소설의 독특한 핵심 요소, 셀링 포인트 몇 개를 뽑아와서 그걸 바탕으로 새로 글을 씀 -> 파쿠리
이 정도 차이라고 생각함
원작 A를 표절한 글이 A~A'라면
원작 A를 파쿠리한 글은 A(핵심요소)+B(창작) 이라서 표절 제기가 불가하다는 게 악질적인 문제
표절 파쿠리 둘 다 베끼는 건 똑같은데
전자는 문제 제기+법적 조치가 가능하다면 후자는 문제 제기하는 원작자를 예민한 인간 만들고 통째로 베낀 부분이 없으니 표절에 걸리지도 않아서 뻔뻔하고 떳떳하게 나옴. 본인이 사용할 레퍼런스를 특정작에서 의도적으로 따왔음에도
+대박작 하나 나오면 우후죽순 비슷한 작품 쏟아지는데 읽어보면 소재만 같은 건지 그 대박작에서 뽑아온 건지 어느 정도 느껴지거든... 시장 죽은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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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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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글러 작성시간 24.11.08 글러가 잘 설명한 듯. 그래서 파쿠리가 더 싫음(표절이 잘했단 소리 절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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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글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08 ㅇㅇ 나도 파쿠리가 더 악질이라 생각해. 표절범은 사람들이 억울한 거 알아주기라도 하지, 파쿠리는 그쪽에서 원작자 예민한 사람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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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글러 작성시간 24.11.08 파쿠리가 더 저열하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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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글러 작성시간 24.11.08 표절 -> 아무 노력 없이 그대로 갖다 베꼈지만, 오히려 문제 제기는 가능
파쿠리 -> 나름 지가 쓴 부분이 있기는 한데, 오히려 문제 제기가 불가능
결론은 둘 다 다른 의미로 빡침.. -
작성자글러 작성시간 24.11.08 파쿠리한 애들은 이런걸 꼭 시장조사에 참고고 인풋이라고 하더라 ㅠ 원작 못보면 절대 못 나오는 작이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