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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가는 마음 詩: 金 貞姬
貞姬씨, 詩를 올려 줘 감사합니다.
닫혔던 봄 하늘이 열리는 3월
마음속 한 자락에 겨울이 누워 자리하고
봄 바람의 입맞춤이 여린가슴 유린하는 듯하다.
고즈녘한 밤, 차가운 기운
내 코 끝 온기 전하지 못하고
땅 밑 깊은 곳으로부터 들려오는
겨울 무너지는 소리 들리는 듯하다.
무채색이던 내 가슴에
싱그러운 연초록 빛깔이 물감처럼
조용히 번져 아름답게 채색하는 듯하다.
지난 가을 길가에 떨어진 야생화 꽃씨
긴 동면 깨고 나른한 기지개 켜며
지난 봄을 기억하는 듯하다.
깊은 계곡 속 얼음 깨고
영혼 부르는 발걸음으로
세포까지 태동하는 봄을 불러오는 듯하다.
http://cafe.daum.net/snua10
서울대학교 동문카페
2006. 3. 11.
貞姬씨, 詩를 올려 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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