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을 찾아서: 안토니오 비발디의 협주곡집 조화의 영감 제10번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b단조, 작품번호 3의 10 (
작성자정해민(뉴저지)작성시간21.04.08조회수156 목록 댓글 0명곡을 찾아서:
Antonio Vivaldi -
Concerti L'estro Armonico
No.10 Concerto for 4 Violins
and cello in b minor,
Op.3 No.10(RV 580)
1st Mvt. Allegro
안토니오 비발디의 협주곡집
조화의 영감 제10번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b단조, 작품번호 3의 10
(리옴번호 580) 1악장 알레그로
1711년 출판된
‘조화의 영감’은 비발디의
첫 번째 협주곡집(Concerti)이자,
비발디를 유럽 음악계에서
유명 인사로 만들어준 작품집입니다.
‘협주곡집’으로는 서양 음악사를
통틀어 첫 번째이기도 한
‘조화의 영감’은 이후 협주곡의
모범 내지 정형으로 여겨지며
많은 작곡가에게 큰 영향을 미쳤죠.
레스트로 아르모니꼬(L'estro
Armonico)는 '조화의 영감' 또는
'화성의 영감'으로 번역합니다.
오늘 감상할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b단조’는
조화의 영감(작품번호 3)에 수록된
12개 협주곡 중 10번째(No.10)
협주곡입니다.
바로크시대(1600~1750)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협주곡은
독주협주곡(solo concerto)과
합주협주곡(concerto grosso)
으로 구분합니다.
솔로 콘체르토(독주협주곡)는
1개의 독주 악기와 합주부로
나뉩니다.
콘체르토 그로소(합주협주곡)
역시 독주부와 합주부의 두 파트로
나뉘지만, 독주부의 악기가 2개
이상일 경우를 가리킵니다.
합주협주곡에서 독주 악기 그룹은
콘체르티노(concertino), 합주부는
리피에노(ripieno)라 부른답니다.
이중 합주협주곡은 이탈리아
작곡가 코렐리(1653~1713)가
기틀을 잡았는데요.
콘체르티노와 리피에노가
서로 대조를 보이거나
협력하며 조화를 이룹니다.
오늘 감상할 작품은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로
구성된 독주부와 비올라2부,
첼로, 통주저음(지속저음) 등으로
채워진 합주부로 나뉩니다.
독주부가 다수의 악기로
구성된 독주악기군인 만큼
형식상으로는 코렐리풍의
합주협주곡인데요.
내용면에서는 독주협주곡에
가깝습니다.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b단조’는 1악장은
알레그로, 2악장은 라르고,
3악장은 알레그로입니다.
이처럼 협주곡을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3악장
구조로 확립한 인물이 비발디
(1678~1741)랍니다.
오늘 감상할 1악장은
독주부의 바이올린이
인상적인 선율을 선보이면
곧바로 독주부와 합주부 모두가
참여하는 투티(tutti)로 동일
선율을 반복하며 시작합니다.
한편 바흐는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b단조’를
쳄발로(=하프시코드) 버전인
‘4대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
a단조 BWV 1065’로 편곡하기도
했답니다.
비발디,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b단조 1악장
http://blog.naver.com/sunglilysky/30139487666
https://www.youtube.com/watch?v=Av7peBiJRRc
바흐, 4대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 a단조 1악장_편곡 버전
https://youtu.be/QA1L0SsEXxU?t=16https://www.youtube.com/watch?v=QA1L0SsEXx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