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새의지혜
우리나라의 가요에도 나오는 도요새는 나는 부분에서는 어떤 새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먼 거리를 날아간다.
이새는 뉴질랜드에서무려
1만 2000km를 쉬지 않고 날아서 우리나라 서해안에 잠시 머무른다. 머무르는
기간은 약 한달 정도로 자기들의 배를 실컷 채운 다음에서야 다시 자그마치
거리가 5000km나 되는 알라스카로 간다.
알래스카에다다른도요새는번식기를맞아
그 추운 지방에서 번식을 하고는 1만5000km의 뉴질랜드까지 다시한번 머나먼
여정인 비행을 한번도 쉬지 않고 날아간다.
그러나 그의 알을 지키는 보호 본능에서는 전혀 날지를 못하는 새처럼 보여준다.
어느 날,
굶주린 여우 한마리가 도요새를 발견하였다.
여우가 보니까 그 도요새는 한쪽 날개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쌍한 도요새였다.
여우가 다가오자 도요새는 잡혀먹지 않기 위해 한 쪽 날개를 퍼덕거리면서
죽을 힘을 다하여 여우로부터 멀어지려고 발버둥 쳤다.
먹이 확보를 확신한 여우는 여유를 부리면서 도요새를 잡아먹기 위해 다가갔다.
그럴 때 마다 도요새는
부러진 날개를 힘껏 퍼덕이면서 여우로부터 조금 멀어져 갔다.
그러기를 몇 백미터를 하고 난 후 여우는 이제 놀림을 그만두고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도요새를 잡아먹기로 하였다.
그 순간, 퍼득거리던 도요새는 죽을 힘을 다하여 발버둥 치더니 땅을 박차고
하늘을 날아 올라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하던 여우를 오히려 놀려대는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한쪽날개를사용하지못하던도요새는여우를감쪽같이
속인 것이다.
여우가도요새를발견했을때는도요새가새끼를부화하기위해
알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둥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까지 여우를 유인하기 위해 날개를 사용하지
못한 것처럼 한 것이다.
우리는 생활의 지혜를 동물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