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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숙의 오솔길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 러시아의 만행으로 빚어진 글로벌 식량 비상 사태

작성자윤종숙(뉴욕)|작성시간22.11.08|조회수183 목록 댓글 0

국토 면적이 세계 제 1위 인 러시아는 동유럽과 북아시아에 걸쳐 있는 연방제 국가이다.

이러한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므로 대국으로써의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미국과 서방세계의 온갖 제재를 받으며 체통을 구기고

지난 날 눈 부시게 찬란한 문화, 예술 의 전통과 품위를 다 망가트리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찬란하고 빛나는 문화유산을 가진 러시아가 스탈린이 출현하여 공산주의체제를 강화하고,  

스탈린의 대숙청으로 군사, 로켓 분야를 제외한 소련의 학문이 크게 쇠퇴하였다.

 

2000년에 대통령에 당선되어 22년을 집권하고 있는 푸틴은 러시아 연방의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정적들을 죽이고 언론을 탄압하여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다.

친서방 노선을 타는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압박하다가 급기야 2022년 2월 24일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국내적, 국제적 위신이 크게 실추되고, 러시아는 끝장이 나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러시아의 이름을 치욕스럽게 만드는 푸틴을

러시아국민들이 용납한다는 것을 나로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

앞으로 러시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제공권을 장악한 우크라이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식량비상 사태를 겪고 있다.

비옥한 흑토덕분에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바구니로 불리우는 곡창지대이다.

전쟁으로 인하여 곡물을 수출할 수 없게 되어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자포리자주의 수확을 앞둔 밀밭에 불을 놓는 만행도 저지르고,

보급로가 막히자 주민들의 전자제품을 약탈하기도 하며

도저히 군사대국이라는 믿을 수 없는 치졸한 만행으로 세계인들의 우스개 거리가 되고 있다.

 

러시아는 유엔, 우크라이나, 터키와 4자 합의를 통해 흑해 항로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재개안에  합의한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주요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에 미사일 2발을 발사하여 공격을 가했다.

곡물을 수출하는 동안 관련항구를 공격하지 않기로 한 이스탄불협정에 서명한지 24시간도 되지않아,

오데사를 타격한 것이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운송협정은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지난 7월 22일에 체결되었는데,

120일동안 한시 적용방침을 따라 11월 22일에 만료될 예정이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900만톤 이상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었다.

 

그런데 10월 29일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농산물 수출에 관한 협정 이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림 반도 세바스토플에 있는 흑해 함대소속 기뢰제거함과 민간 선박이

우크라이나 드론 테러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공격에 서방 국가가 개입했고,

선박의 안전한 항행이 어려워졌다고 협정파기의 책임을 돌렸다.

안정세에 접어 들었던 곡물가격이 요동칠것이라고 전망하며

서방세계는 최악의 식량위기가 초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날로 치솟는 물가와 식품가격의 급등은 소시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생활고가 악화될 것이다.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을 통하여 우리는 러시아는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온갖 가지 만행과 악랄한 행태는 보통 사람이라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다.

바그너 부대는 범죄자로 구성된 군대라고 하는데

이 용병부대를 고용하고 온갖가지 전쟁 범죄를 저지르게도 하였다.

전쟁은 9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서방세계 우방국들의 원조를 받으며 전열을 가다듬고,

러시아가 전쟁중 점령하여 강제 병합한 국토의 20%에 해당하는

돈바스지역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헤르손주, 자포리자주등의 영토수복을 위하여

러시아를 맹공격하며 러시아군대를 초토화시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잔인하고 무의미하고 명분없는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간신히 감당하면서도,

패색이 짙어진 전황에서 항복대신, 핵으로 위협을 일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영토와 자유를 수호하도록 모든 군사 설비를 계속 제공할 것이며,

나토동맹과 함께 모든 나토의 영토를 한치도 양보하지 않고 수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였다.

 

지난 9월 22일에는 전후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이 이루어 졌다.

러시아에서 215명의 포로와 우크라이나에서 55명이 교환되었는데,

이 포로교환을 위해 러시아와 대화를 열기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노력하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튀르키예가 포로교환 성사를 위해 큰 역활을 하였다고 한다.

교환된 포로 중에는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목숨을 걸고 사수하던

아조프 연대 소속 지휘관 2명을 비롯해 108명의 아조프연대 대원들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아조프 연대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 반군에 저항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민병대에 뿌리를 둔 군사조직으로 2014년 우크라이나군에 편입되었는데,

러시아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악몽의 부대라고 한다. 

아조프 대원들은 항복하여도 죽고 전쟁 중에 죽어도 죽기는 마찬가지이니 항전하다 죽기로 결정하고

끝까지 항전하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가 마리우폴을 포기하고 러시아에 넘겨줄 때

스스로 살아 남으라는 국가의 명령을 따라 항전을 포기하고 러시아에 항복하였다.

다 죽일줄 알았는데 108명이나 살아서 돌아 왔으니 천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프로코팬코 연대장, 스뱌토슬라우 팔라마르 부연대장 등 5명의 수뇌부는

종전까지 튀르키예에 체류하는 조건부 석방이라고 한다 . 

귀환한 포로들은 고문 휴유증으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첫겨울을 맞이하게 된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의 전력 수도등 기반시설 을 파괴하여

우크라이나 내 전력체계 40%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혹독한 겨울을 예상하고 있다.

겨울을 지날 전력을 감당못하니 외국에 거주 중인 자국 난민들에게

내년 봄까지 귀국하지 말라고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권고하였다.

 

유럽사회(EU)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들을 받아들인지 8개월이 지났는데,

취업, 주거, 의료, 자녀 교육등의 권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었다.

우크라이나 난민 중 300만명은 전황이 호전되자 고국으로 돌아갔는데,

450만명은 여전히 유럽에서 난민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전쟁의 장기화로 전쟁의 영향이 전 유럽으로 확산함에 따라

유럽국가들의 난민 지원능력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육아지원 부족과 언어 장벽등이 취업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 죄도 없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어려움을 보며

전쟁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아 본다.     

서방세계와 미국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는 잘 버티고 잘 싸우고 있지만,

죄없는 4천만 국민들이 오랜 기간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는지,

누군가 도운다고 한들 내 나라에서 맘편히 살고 있을 때와 같겠는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하여 전쟁의 참사를 목격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연일 미사일을 쏘아 대며 전쟁에 광분하고 있는 김정은을 잘 대처하여 전쟁의 비극을 막을 수 있어야 겠다.

 

하루 속히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종전이 되고,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임하기를 기원한다.

우크라이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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