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가족과 서울여행길에 인수봉 등반의 기회가 있었다.
실로 40년 만에 다시 찾은 인수봉은 고려조 길재의 시조 한 구절 같이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고, 낯 모를 수많은 산악인들이 얽히고설킨 등반 루트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학창시절에는 반나절 코스로 생각되던 '인수봉 크로니코스'가 아침 10시에 시작하여 하강
완료하니 5시, 무려 7시간에 걸친 6 피치 슬랩 등반을 마치고 우이동 식당에서 불고기 안주삼아
소주 몇병을 주고받으며 사뭇 감회어린 회상의 시간을 가졌다.
다행히 그동안 한미산 악회에서 배우고 훈련한 덕분에 동행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다시 한번 뉴한산 동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등반 일행; 김두철(66), 박완수(75), 강영환(79), 홍종만(64 입학)
하산길에 백운산장 이경구형님을 만나 회포를 풀며 덕담을 주고 받은 보너스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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