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산행
한 달 여 전 만해도 폭설로 온 누리를 하얗게 덮었던 세상은 간 곳이 없어졌다.
매년 환절기가 되면 산악인들은 계절에 맞춰 자신을 내외적으로 재정비한다. 그 시점이 시산제다.
슈네멍크는 옛 인디안 원주민들이 산제를 지내며 신성시 하던 산이며, 또한 우리가 매년 시산제를 올렸던 산이다.
그런 중 우리가 이용하던 트레일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철로 통행로가 안전을 위해 통행이 금지되어,
부득불 현재는서산으로 장소를 옮겨 시산제를 지내고있다.
그래서 년 초 환절기 슈네멍크에 오면 엄숙히 아래의 시구절과 같이 마음을 다진다.
*** 7.5마일, 5시간 산행. 12명 참가 ***
不敢暴虎 不敢馮河 감히 맨손으로 호랑이를 못 잡고, 맨발로 황하를 못 건넘을
人知其一 莫知其他 사람들은 하나만을 알고, 다른 것을 알지 못하니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 깊은 못에 임하듯, 엷은 얼음을 밟듯이, 전전긍긍 하자
詩經 小旻篇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