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현성 악우께
12. 14. 2023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내 놀던 옛 동산에 오늘 와 다시 서니, 산천의구란 말 옛 시인은 허사라 노래했다.
● 세월의 아쉬움과 체념적인 感懷의 문구들이다
故 강현성 악우는 뉴욕에 교환교수로 재직하는 ‘2012~16’ 4년 여 동안 뉴욕한미산악회의
회원으로 매주 함께 산악활동을 했었다. 2016년 조지아 주로 돌아간 강현성 교수와는
간간이 안부를 나누며 지내왔다. 이렇게 뉴욕한미산악회를 교두보로 친분을 이어가던 강 교수는
지난 3월 뉴한산 산악사고를 접하고는 아래와 같이 안타까운 조의를 전해왔다.
그런 와중에 11월 초 조지아 산악회로 부터 갑자기 강현성 교수에 대한 부고를 들었다.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다.
강현성 교수의 장례는 이미 본인의 유언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용히 8월말에 장례를 치렀다.
이럴 수가하며 강현성 악우와 추억이 담겨 있는산악회카페를 뒤돌아 보니 무심한 세월은
어언 10 여 년이 지났다.
https://cafe.daum.net/nykralpine/18cu/1330
50대 초반인 강 교수는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로 출중한 체력을 유지해 왔었는데 어처구니가 없었다.
지난 3월 본인의 투병은 일체 내색을 않고 단지 산악회사고에 대해 안타까워하던 그 마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늦게나마 뉴욕한미산악회 악우의 이름으로 심심한 조의를 올립니다.
뉴욕한미산악회
박상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