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ks Climbing : High Exposure(5.6+)
산행일자 : 2023년 11월 12일
참석회원 : 리딩: 조정희, 신승모, 챨스 코헌, 장갑종, 박수연, 유로사, Kenny, 신광식
2022년 쫑바위는 Bonnie's Roof(5.9-)와 Ursula(5.5)에서 했었다. 올해는 High Exposure(5.6+)와 Directissima(5.9)로 정했다. 암벽팀 회원이 부쩍 늘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조촐하다. 외부 인사로 찰스 코헌과 쵸프가 참석하기로 했는데 쵸프는 개인사정으로 아쉽게 참석을 못했다. 당일 아침 기온이 30도로 바위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2023년 쫑바위 무사히 마치기를 기원하며 Gunks로 향한다
10시 3분 High Exposure
정희형님은 나보고 리딩을 하라고 하는데 외부손님도 오셨고 속도를 내기 위해 정희형님께 리딩을 부탁했다
세컨인 내가 빌레이를 봐야 하는데 준비를 하기 위해 로사형수에게 빌레이를 부탁했다
일기예보는 Gunks 기온이 아침에 30도 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기온이 상당히 따뜻했다 하지만 바위는 아직 차갑게 느껴진다
카메라를 가져왔지만 2021년 경험으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폰으로 찍기로 했다 경량다운과 물 그리고 방석을 챙겨서 올라간다
Guide Book에 있는 루트가 아닌 Morden Times 크랙으로 올라왔다
햇빛이 들어오니 따뜻하다
승모형님을 통해 많은 얘기를 들었던 찰스 코헌 1피치를 오르고 있다
Morden Times를 멋지게 오르는 미국 친구
20년만에 Gunks 왔다는 코헌이 4번째로 올라 Kenny 빌레이를 했다 한국 산악회 8월 회보에 코헌의 기사가 실려있다
로사형수 2피치 크럭스 약간 까다롭지만 방법을 알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2피치 구간은 햇빛이 들지 않아 바위가 차갑다
사진때문에 정희형님에게 빌레이를 부탁했다
내 렌즈가 18-300인데 지난번 경험에 Zoom이 400mm 이상은 되어야 제대로 당길 수 있을것 같아 안가져 올라왔다
요즘 스마트 폰 카메라 기능이 너무 좋다
멀티 피치에 로사 형수가 함께 하니 진행이 한결 부드럽다
뒤늦게 수연씨도 합류
코헌 2피치 출발
코헌이 뒷줄 통과를 잊고 오르자 밑에서 지켜보던 수연씨가 알려줬다 가끔 크럭스 구간에서 뒷줄 통과를 잊고 오르다 낭패를 많이 본다
AAC에서 로사형수가 빌레이를 너무 편안하고 안전하게 봐줬다고 코헌이 감사하다고 했다
Kenny 2피치 출발
강원도 홍천에 100대 명산 8봉산이 있다 4봉 전에 해산굴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자리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머리부터 보이는게 해산굴 생각이 난다
올해 암벽을 처음 시작했지만 암벽 장비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묵묵히 따라준 Kenny가 너무 고맙다
High Exposure 처음인 Kenny 어렵지 않게 통과를 했다
High Exposure 2피치는 바위가 Face라 초보들은 마지막에 힘이 달려 어려움을 격는다
Kenny도 마지막에 힘이 들어 잠시 쉬고 올라왔다
정희 형님은 외줄로 하강해서 중간 하강 포인트에 두줄로 하강을 했다
High Exposure는 밝은 색 옷을 입고 올라와야 하는데...
High Exposure를 몇번 경험한 신광식은 수월하게 올라온다
계속 암벽산행에 참석하는 신광식이 너무 고맙다
Hign Exposure는 빨강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경험많은 수연씨가 라스트를 봐주니 마음이 든든하다
하강 포인트로 가는 곳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파란줄이 60M인데 짧아서 한번에 하강이 안된다 정희형님이 중간에 자일을 설치 안했으면 낭패를 볼 뻔 했다
Kenny 하강
승모형님 하강
라스트 수연씨 하강
2023년 쫑바위를 무사히 마쳤다. 인원이 많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Directissima는 아쉽게 못했다. 예년에 비해 짧은 2개월여의 암벽... 올해 계획했던 5.10에 대한 도전, 도전이 문제가 아니라 산행 자체를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지난번 조성태회장 장례식때 미정씨가 성태씨 몪까지 해달라고 했던 말이 많이 생각 났었고 씨애틀 동혁형님께서 5.10이상 욕심내지 말고 5.9 정도에 만족하고 항상 조심하라는 말씀이 많이 위안이 되었다. 올해 처음 암벽 부부장을 맡았지만 리딩 경험이 없던 나에겐 큰 숙제였고 암벽팀을 다시 활성화 하기 위해 리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일요 암벽에 회원 한명만 참석해도 암벽을 하겠다는 나의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 비록 5.5지만 Rusty Trifle 그리고 5.6 Maria를 리딩하면서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는 것은 Three Doves(5.9)와 Cold Turkeys(5.8+)를 정희 형님과 했던 것이다. 2023년 뉴욕 한미 산악회 힘든 시기에 회장을 맡아주신 신승모형님과 암벽팀 적은 인원이었지만 함께 해주신 회원님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어려운 상황에 리딩을 해주신 정희 형님께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2024년 다시 태어나는 뉴욕 한미산악회 암벽팀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