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
劉 庭 芝 (유정지) ; 당 나 라 초 기 의 詩人
洛陽城東桃李花 (낙양성동도이화)
낙양성 동녘에 핀 복사꽃.
飛來飛去落誰家 (비래비거낙수가)
바람에 흩날려 뉘 집에 지는가.
洛陽女兒惜顔色 (낙양여아석안색)
낙양에 색시들 늙기 한 되ㅇ어.
行逢落花長歎息 (행봉낙화 장탄삭)
지는 꽃 바라보며 긴 탄식 한다.
今年落화 顔色改 (금년낙화 안색개)
지는 꽃 따라 늙는이 얼굴.
明년花開復誰在 (명년화개부수재)
명년에 피는 꽃엔 누가남으리.
已見松柏催爲薪 (이견송백최위신)
보았노라 송백은 땔나무 되고.
更聞桑田變成海 (경문상전변성해)
들었노니 상전은 벽해된다고.
古人無復洛城東 (고인무부낙성동)
낙성엔 엣사람 자취도 없고.
今人還對落花風 (금인환대낙화풍)
지는꽃 설어하는 젊은 사람들.
今年歲歲花相似 (금년새새화상사)
해마다 해마다 꽃은 피어도.
歲歲年年人不同 (세세년년인불동)
사람은 해마다 해마다 가네.
寄言全盛紅顔子 (기언전성홍안자)
사항하는 나의 청춘 들이여.
應憐半死白頭翁 (응련반사백두옹)
서럽지 안은가 늙은 이몸이.
此翁白頭眞可憐 (차옹백두진가련)
늙은이의 센 머리가련 하구나.
伊昔紅顔미少年 (이석홍안미소년)
이래뵈도 옛날엔 소년이 였네.
公子王孫芳樹下 (공자왕손방수하)
나무아래 모여서 춤추는 귀공자.
淸歌妙舞落花前 (청가묘무낙화전)
지는 꽃도 모르고 노래만 부르네.
光祿池臺開錦繡 (광록지대개금수)
지대엔 비단에 수놓아 걸고.
將軍樓閣畵神仙 (장군누각화신선)
누각엔 신선화 붙치던 장군.
一朝臥炳無相識 (일조와병무상식)
병상에 누우니 알 길 없고.
三春行樂在誰邊 (삼춘행낙재수변)
구십 춘광도 즐길길 없어.
宛轉蛾眉능譏時 (완전아미능기시)
그 곱던 얼굴엔 주름 뿐이요.
須庾鶴髮亂如絲 (수유학발난여사)
힌 머리 흡사히 실낱 같구나.
但看고來歌舞地 (단간고래가무지)
고래로 놀고지고 하던 터전엔.
惟有黃昏鳥雀悲 (유유황혼조작비)
밤들자 새들만 설리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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