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SNS가 워낙 발달해서 굳이 카페 뉴스 게시판을 찾지 않아도 알아서 많이 사진도 찾으시고 근황도 잘 챙기시고, 뭣보다 노엘, 리암 등 당사자들이 각자 트위터 계정이 다 있기 때문에 카페에 굳이 들러야 할 필요성은 많이 낮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소식이 빨라도 제대로 된 뉴스가 아니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저는 그동안 여기 쭉 활동하면서 그래도 어느 정도 뭘 봐아 좋은지 이제 조금 감이 생겼는데, 최근 내한이 잦아지면서 새로 오시는 분들 중에는 가끔 모든 소식을 진짜라고 생각하시고 "헉 어쩌지 어쩌지" 하고 허둥지둥 하시는 모습을 좀 보게 됩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 땐 그랬었는데... 그래도 오래 활동하신 분들이 도움 주실 때는 그래도 좀 나았는데, 요샌 그런 분들도 자주 안 보이고, 또 워낙 가입에 제한이 없는 곳이다보니 유동 인구도 전에 비해 많이 늘어서 물갈이도 자주 되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노하우 같은 건 계승이 잘 안되더군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런 데서 오는 혼란을 조금이라도 막아드리고 편안한 팬질을 하시는데 도움을 주고자, 뭐 그렇습니다 서론이 좀 길었네요.
아무튼 그런 이유에서 적어보는 "뉴스를 보실 때 알아두셔야 할 것들" 입니다. 이미 아는 것들이면 패스하셔도 되고, 처음이시면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틀린 게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공통적으로 "갤러거즈의" 모든 소식들은 출처 체크가 필수입니다.
칼럼/인터뷰 게시판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오아시스-특히 갤러거즈-는 데뷔 때부터 무수한 루머를 안고서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워낙 초기에 기행을 많이 벌이기도 했지만, 보도하면서 재미를 많이 봤는지 본인들 기행 뺨치는 루머가 엄청나게 생산됐었죠. 그 중 어떤 것들은 그때만 주목받다 사라지기도 하고, 20년이 지나도록 살아 있기도 하고, 또 새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된 데에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영미권 찌라시가 한 몫하고 있지요...
본헤드(귁시), 겜 아처, 앤디 벨, 앨런 화이트나 크리스 샤록 같은 경우엔 이럴 필요가 없어요. 압도적으로 갤러거즈 뉴스 분량이 많은 것도 있지만, 보통은 그냥 아티스트 취급을 해주기 때문에 인터뷰 뜰 때 적절히 인터뷰 뜨고, 뉴스도 진위 가릴거 없이 그냥 정직하게 뜹니다. 그치만 갤러거 형제는 그동안... 많이 캐리커처화 됐죠. 그러니까 항상 형제가 문제입니다. 이게 다 갤러거즈 탓입니다 (??)
아무튼 그래서... 기본적으로 모든 소식에 대해 일단 의심하고 방어하고 보는 태도가 심신 안정에는 좋습니다.
적어도 거를 출처와 안 거를 출처를 확실히 해 두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일들은 많이 줄어듭니다. 만약 소문이 사실일 경우엔... 어쩔 수 없죠. 여긴 원래부터 그랬으니까요. 그치만 될지도 안 될지도,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를 수많은 일들에 하나하나 희망을 품는건 사실상 희망 고문에 가까운 일이고, 어차피 모든 일들은 갤러거즈 본인들이 직접 나서지 않는 이상 무수한 가능성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니 가장 좋은 행동은 가십 캘 시간에 공식 뉴스가 뜰 때까지 그냥 자기 일이나 하면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는 일일 것입니다.
아래는 나름대로 분류해 본 체크해봐야할 출처 리스트들입니다.
경고 단계
보실 때 한번 정도는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매체들입니다.
찌라시 개노답 삼형제
로고만 봐도 소름끼치네요...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다른 해외 연예인들 좋아하셨던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 세 매체가 영국 언론 중에 제일 악질입니다. 어떤 분이 굉장한 비유를 하나 해주셨는데, "하도 던지는 볼이 많아서 그 중에 하나는 반드시 맞게 되는" 그런 패턴입니다. 주로 익명의 소스를 즐겨 인용하고, 정말 말도 안되는 내용이나 알아서 하등 도움 될게 없는 가십들을 어디서 많이 날라다 옵니다... 디스패치 고조선 조상님이니까요...
더 짜증나는 점은 말도 안되는 소식이 실리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무시하면 되는데, 가끔 다른 매체로 2차, 3차 인용이 되거나 한국 연예 언론, 네이버 뮤직 같은 웹진에서 인용을 할 때가 있어요. 그때는 출처도 물타기 되고 특히 한국 같은 경우에는 출처가 어디거나 말거나 진짜 사실인 것처럼 적는 경우도 많아서... 그리고 절대 정정보도 같은 거 안하기 때문에 가끔 팬들 중에는 여기 올라온 루머들을 사실로 믿고 말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근데 그건 어쩔수가 없어요 그건 본인이 자세히 알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라... 누가 이런 찌라시들을 신경을 써요.
대신 소식 업데이트는 제일 빠릅니다. 그치만 다 덮어놓고 빠르기만 한게 무슨 소용입니까...
그나마 여기 올라오는 소식 중에 그래도 참일 가능성이 높은 걸 골라내려면... 처음 보는 사진이 올라오거나 (반드시 본문 내용과 관련 있는 사진이어야 합니다. 그냥 사진 아무거나 올리고 내용은 아예 다른 거 올리는 경우도 많음) Exclusive 같은 꼬리표가 붙으면 보통 사실일 확률이 높습니다. 익명의 소식통source 이런거 말고 소식 출처가 구체적일 수록 좋구요, 이건 한 두어번 정도 보다보면 감이 옵니다. 혹시 다른 구별법 같은게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근데 사실 이렇게 분류를 해도 결국 보도 이후에 어떻게 되느냐, 인터뷰에서 언급을 하느냐 마느냐 뭐 그런게 문제지 여기서 나오는 보도 그 자체로는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 길이 없는 건 사실이예요. 오랫동안 소식 업데이트 하는 분들도 가끔씩 빗맞추는 경우를 많이 봤고... 그러니까 그냥 처음엔 무조건 안 믿는게 낫습니다. 일단 믿지 마세요. 나중에 알아봐도 늦지 않아요.
주의 단계
적어도 어느 정도는 필터링을 하거나 출처를 밝히지만, 그래도 경계는 해야 합니다.
엔엠이는 처음 오아시스 띄울 때부터 설레발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해체한 지금도 계속 설레발로 예토전생 시키고 있고ㅜㅜ
엔엠이는 두 가지 패턴이 있는데, 하나는 위에서 언급한 찌라시들을 인용해서 적는 기사가 있고, 하나는 매거진 자체에서 발행하는 인터뷰 기사가 있습니다. 인터뷰는 괜찮아요. 인터뷰는 본인들이 직접 준비하고 만드는 거고, 물론 헤드라인은 자기들 입맛에 맞게 편집하는 경우가 있지만 적어도 아티스트 본인이 한 말이 들어있는 건 확실하니까요.
문제는 인용 보도인데, 얘네도 인용 보도는 내용이 틀렸거나 말거나 그냥 흥미롭다 싶으면 막 올려버리는 경우가 많고, 특히 SNS 피드에 하루에 다섯 번은 노출시키기 때문에 파급력이 상당합니다. 3대 찌라시나 조그만 웹진에서 올라왔다 묻히는거 엔엠이가 캐와서 동네방네 소문 퍼뜨리는 경우가 많죠. 정정보도도 하기는 하지만 잘 안하구요. 그래서 만약 엔엠이가 뭔가 의미가 있다면, 그냥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보는 곳이라, 인용하기 쉽다는 것 정도.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접 인터뷰가 아닌 타 매체나 옛날 자기네 인터뷰 인용해서 만드는 기획 기사들은 그냥 흥미용입니다. 그냥 재미있는 농담이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됩니다. 좀 괘씸하긴 하지만 그래도 얘네만큼 아직까지 설레발 쳐주는 매체도 많이 없죠(조회수/판매부수 벌이가 되니까요). 그냥 이제 악틱 몽키즈로 갈아탔으면 제발 거기에 더 신경 써주면 고맙겠는데... 그럴리가 없겠지...
앞서 말한 매체들이 운영하는 계정들 말고도 트위터, 페이스북, 텀블러, 인스타그램에는 팬들이 운영하는 수 많은 팬계정/팬페이지/팬블로그가 있죠.
대부분 노하우 있는 팬분들이 직접 관리하지만, 어떤 계정은 새로운 소식이라면 그냥 무조건 올려버리는 경우가 있고, 어떤 계정은 다른 데 떠돌아다녔던 정보를 마치 자기가 직접 정리한 마냥 워터마크를 박아서 다시 올려버리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일단 팬 소식에 누가 처음 올렸고 이런 건 사실상 의미가 없고요...
그런 수많은 계정들 중에서 구독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을 가려내자면, 우선 출처를 박는 정보가 올라올 수록, 그러니까 최소 2차 출처까지는 알 수 있는 정보가 올라오는 계정일수록 구독할 가치가 있고요, 또 전세계 오아시스 팬덤 중에 영국 현지 말고, 특히 일본, 남미계, 이탈리아계 계정들 쪽에서 의외의 귀한 정보를 물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원래 트위터 처음 나올때부터 제일 눈에 띄는 커뮤니티는 오아시스 브라질 팬계정이었기도 하고... 원래부터 유명합니다.
요즘은 새로운 계정들이 많아져서 딱히 어떤 특정 계정을 좋다고 막 고르기는 애매하군요. 없어진 계정도 제법 있고... 상황에 따라 아니다 싶으면 끊으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구독하시고 하는게 나을 겁니다. 경험상 페이스북은 출처 물타기가 제일 심했고요, 트위터는 가장 빠르지만 사실과 뜬소문이 똑같이 빠르게 퍼지는 곳이라 타임라인을 잘 살펴보셔야 하고, 인스타그램은 팬계정 자체를 구독하는 것보단 가끔 인스타에 팬들과 찍은 사진 올라왔을 때 보는 게 낫죠. 텀블러는 대부분 이미지 블로그거나 매체 복사 붙여넣기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영미권 포럼 중에 가장 규모 있는 리브4에버 포럼입니다. 그 자체가 이미 가장 큰 오아시스 커뮤니티고요, 사실 포럼 자체는 무시하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만 여기에다 적어놓는 이유는 이 포럼이 운영하는 블로그 때문입니다. THE OASIS NEWSROOM http://www.oasisnewsroom.com/ 이라는 블로그에는 정기적으로 최신 소식을 정리하고 있고, 트위터 피드로는 블로그 뉴스와 함께 자기네 커뮤니티 스레드를 종종 올려줍니다.
뉴스룸 블로그는 가장 좋은 점이 찌라시발 뉴스나 뭔가 출처를 알 수 없는 소식이 뜨면 *Tabloid Alert*를 붙여준다는 겁니다. 적어도 이 블로그를 기준으로 뉴스를 참고하시면 앞에서 제가 설명했던 것들 모르셔도 대충 감을 잡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커뮤니티 스레드가 올라오는 건 영미권 애들의 반응을 참고하거나 실시간으로 떡밥을 달리고 있을때 좋은데... 이건 장단점이 있는 것이, 현지인들의 반응이라는 점에선 좋지만 "미국인"들이 많고 (현지의 영국인들과는 발매 시기도 그렇고 아무래도 온도차가 있지요) 가끔 이 카페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트롤들이 나타나서 물타기나 트롤링 댓글을 달아 스레드가 산으로 가기도... 대신 이 많은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링크를 퍼나르면서 스레드를 완성해가면서 하나의 소식이 완성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 점을 활용하면 좋겠지요. 물론 고정닉이나 올드비들을 눈치껏 파악해두지 않는 이상 누가 트롤인지 모르고, 또 매일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으니까요.
일본계 매체 중에 알-오-로큐라고 rockin'on 매거진이 나오는 매체가 있습니다. 갤러거즈 소식을 보려면 요가쿠(洋樂) 쪽을 봐야 하는데... 전부 일어긴 하지만 그래도 읽을 만한 소식들이나 인터뷰 링크가 많이 올라옵니다. 다만 일본인 대상이기 때문에 일본식 번역을 감수해야 하고, 내일來日에 피드가 반응하는 건 어쩔 수가 없죠. 그리고 어쨌거나 엔엠이-큐 받아쓰기 매체인 건 변함이 없어서 여기도 루머를 특별히 잘 거른다고는 할 수는 없어요... 그래도 론돈 통신이라고 나름 현지 소식을 빠르게 받아쓰기 해가는 곳이긴 합니다. 여기는 일본 쪽에 묻어가서 이득을 보고 싶으실 때 (일어를 할줄 안다는 전제하에) 받아보시면 좋습니다.
떠오르는 노답 웹진들...
긱와이즈는 원래부터 갤러거즈에게 논조가 좋지 않은 웹진이구요. 출처를 밝히긴 하지만 아니면 말고 식으로 업로드 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밖에도 트위터 피드에 종종 뜨는 진짜 듣도 보도 못한 웹진들... 신경쓰실 필요 없구요. drowndinsound.com이나 피치포크pitchfork.com 같은 곳은... 애초에 형제에게 관심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서 뭔가 기대를 하지는 마세요.
네이버 뮤직의 지구촌 팝뉴스는 그동안 봐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냥 앞에서 설명했던 매체들 받아쓰기 하는 곳입니다. 받아보는 데에는 별로 의미가 없긴 하지만, 아예 현지 미디어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팬카페를 제외한다면) 이 곳을 제일 처음 보시더라구요. 그리고 그게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_=;
가볍기로는 엔엠이와 별로 차이가 없고 그렇다고 여기도 딱히 루머 필터링 같은거 잘 안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댓글 란은 특히 더 그렇죠. 좀 지저분하기도 하고 어디서 이상한 얘기 줏어와서 썰푸는 사람도 많고...
아무래도 번역 때문에 여길 보시는 거 같은데... 사실 카페 뉴스 게시판이 어떤 면에서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우린 갤러거즈 소식만 볼텐데요.
혹은 엔하위키 미러
리그베다 위키....... 엔하위키 미러는 리그베다를 백업하는 사이트니까 사실상 별 차이가 없고... 여기는 출처를 써놔도 결국 분쟁이 되더라고요. 2012년 즈음에 여기 항목들 정리를 시도했다가 다른 작성자들하고 싸우고 그냥 때려친 기억이 납니다. 이런 분 몇 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검색에 제일 많이 걸리는 곳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팬블로그보다도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여기가 또 루머는 제일 많이 써놨어요!! 아니 제가 진지하게 묻고 싶은게, 과연 리그베다를 믿고 그대로 내용을 읊어대는 사람이 애초에 제대로 관심이 있는 사람일까요? 그렇게 안되게 하려고 했었는데, 그냥 냅두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안심 단계
업데이트는 조금 느리지만 믿고 보셔도 됩니다.
양질의 인터뷰는 대부분 큐에서 나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소위 '명언'이라고 하는 인상 깊은 말들도 자세히 알아보시면 큐 매거진 인터뷰에서 나온 경우가 많을 거예요. 약간 보수적인 면은 있지만 그래도 그동안 갤러거 모두에게 호의적인 매체였고, 분량도 어느정도 뽑아줍니다. 그리고 큐는 엔엠이와 달리 설레발을 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물론 루머가 커질 대로 커져서 간추린 소식 같은 걸 올려야 할때 인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매체에서 나온 소식을 봤을 때 손해를 보는 경우는 많이 없었습니다. 손해를 본다면 이제 그거죠, 표지에는 엄청 크게 나왔는데 막상 분량은 좀 적을때... 그리고 2차 출처로 내용 받아쓰기 되지 않으면 디지털 구독을 하지 않는 이상 구독하기 좀 힘들다는 것 정도...
리브포에버 미디어에서 운영하는 Live4ever Ezine http://www.live4ever.uk.com/ 웹진 좋습니다. 오아시스 뉴스룸과 비슷하게 업데이트가 되는 걸로 봐서는 같은 계열로 생각되구요. 다만 오아시스-갤러거즈가 아닌 음악계 전체를 다루고 있고, 뉴스룸에 올라오는 소식들이 조금 다듬어지거나 사실 관계 다 파악된 다음에 이 웹진에 올라옵니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자투리 뉴스 같은게 올라오기도 하고요. 자투리라고 해도 쓸모 없다기보단 약간 보너스 느낌의? 메인이라기보단 참고하시기에 좋은 곳입니다.
팬블로그들 중에서 제가 늘 단골로 추천하는 계정은 스탑크라잉유어하트아웃 http://stopcryingyourheartoutnews.blogspot.com/ 입니다. 2006년부터 운영된 블로그의 아카이브와 관리자님의 노하우를 무시할 수 없고요, 검색이 좀 골치 아프긴 하지만 그건 구글 블로그 자체의 문제지 아카이브 정리 수준은 대단합니다. 특히 이쪽도 출처가 분명하면서도 기록해 놓을 만한 소식들은 다 기록해놓기 때문에 놓쳤다가 다시 찾아볼 때 여기를 찾으시면 좋습니다. 기록해 놓을만한 소식이라는 말은, 기록할 가치가 없는 것들은 알아서 필터링하신다는 의미도 됩니다. 대신에 개인이 운영하다보니, 가끔 놓치는 것들도 있고, 뒤늦게 올라오기도 하고 그렇죠.
위키백과는 뉴스가 바로 바로 업데이트 되는 곳은 아닙니다만 (사실 여기 인용한 매체들 중 가장 느리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굵직한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어김없이 정리가 되어 있더군요. 항상 그렇듯이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주석으로 출처가 달려 있는 항목이여야 한다는 거...
대부분의 자료들은 작성자 분들이 작성하시면서 출처를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무엇보다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사실 대부분 궁금하신 점이나 사소한 트리비아, 출처 같은 건 위키백과 조금만 뒤져보시면 금방 아십니다. 첫 시작을 하실 때 여기만한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 인용이나 맥락 파악할 때 참고하시기도 좋은 곳이고요. 물론 영문 위키백과를 전제로 말씀드리는 거지만... 어차피 중학교 수준의 영어만 하시면 다 읽을 수 있는 항목들입니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폴 갤러거(?), 본헤드(??) 등등
가끔 트위터로 루머 물어보면 아닌건 아니라고 잘 대답해주십니다... 기자들보다야는 확실하겠죠ㅋㅋ
그치만 친인척이나 친구라고 뭐든지 다 아는 건 아닐테니, 어디까지나 참고로.
본인(들이 운영하는) SNS
당연히 100% 믿을 만한 출처겠죠. 다만 웹진이나 잡지 미디어에서 트위터 글이나 인스타그램 사진 같은 걸 재료로 자기들 입맛에 헤드라인을 부풀려서 쓰는 기사들이 있는데, 그것만 주의해주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가끔씩 패러디 계정이라고 아이디랑 프로필 사진 그럴듯하게 해서 컨셉 개그를 하고 사람을 낚는 계정들이 캡처나 인용이 돼서 마치 본인들이 쓴 마냥 알려지기도 하는데... 전에 엔엠이가 그런 패러디 계정을 한번 인용해서 맘대로 기사 써서 올렸다가 혼난 적이 있습니다. 캡처 자료는 한번쯤 의심해보셔도 손해볼 일 없을 겁니다. 계정 설명란에 패러디 계정이라고 명시 안하면 사칭으로 정지 먹기 때문에 대부분 패러디라고 써놓긴 하지만, 일단은 조심하세요.
시간이 되시면 칼럼/인터뷰나 뉴스 게시판의 오래된 글들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한국 쪽 정보 규모를 생각해보면 후필즈 아카이브도 생각보다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 번역 능력자 분들이 정리해주신 자료들이 상당하고요... 이 카페가 제가 알기로 2000년인가 2002년인가부터 운영 시작했다고 알고 있는데, 저는 09년도부터 활동했던 찌랭이였어서 여기 칼럼/인터뷰 게시판이 엄청 도움이 됐었습니다. 제가 어느 시점에 와 있었는지 좌표값을 설정하기가 좋았어요.
이게 어디에 도움이 되냐면, 앞으로 올라오는 뉴스나 인터뷰들 맥락 파악하는 데 좋습니다. 특히 갤러거즈 캐릭터가 어디에서 시작돼서 어디까지 왔는가... 이 분들이 옛날엔 어땠고 지금은 어떤가... 이걸 알고 뉴스를 보시는 것과 모르고 뉴스를 보시는 건, 뭐 알고 모르고는 본인 자유겠지만, 아무래도 보이는게 조금은 다르더라구요. 시간 있으실 때 한 두 개 정주행하시면, 워낙 인터뷰가 또 재밌어서 지루하진 않아요. 그리고 맥락 파악이 되면 좋은 점이, 과연 이 사람들이 할 말인가 안 할 말인가, 할 행동인가 안 할 행동인가가 어느 정도는 보이게 돼서, 말도 안되는 루머 거르는 데에 있어서 좋은 기준점을 잡을 수 있어요. 물론 인터뷰로 만들어낸 캐릭터가 실제 본인과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본인들이 갖고 있는 어떤 요소와 일치할 수는 있겠죠. 저는 대체로 보는 걸 추천하는 편입니다. 아마 그냥 사진만 보고 마는 것보다는 느낌이 다를 겁니다. 어쩌면 본인이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아는 대로 일단 다 적어봤는데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언젠가 꼭 쓰고 싶었던 내용의 글이어서 좀 길어졌습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이거 쓴다고 제법 시간을 들여서...ㅜㅜ
해체한지 몇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꾸준히 새 팬이 유입되는 밴드는 드물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여기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밴드 얘기 하면서 들락날락하고 쭉 그렇게만 지낼수 있으면 좋겠네요. 거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뭐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Peppermint 작성시간 15.05.08 이미 해체한지 6년이 되어가지만 오아시스를 파면서 지루할 일은 없다는 거ㅎㅎ 그거 하나는 보장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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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cloudburs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5.08 Peppermint 헉 페퍼민트님 이 글에 댓글도 달아주시고ㅜㅜ 오랜만에 뵙네여. 첫 팬질할때 페퍼님 번역 보면서 열심히 따라가려고 했던게 여기까지 왔네요.. 대단하다고 말해주시니 부끄럽슴다ㅋㅋ 앞으로도 종종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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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arden grows 작성시간 15.05.17 ㅎㅎ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세요 진심 ㅎㅎ 갤러거지들을 쫌 더 정확하게 알고싶어서 이거저거 보려고 해도 이 기사가 대체 몇번 가공된건지 갤러거가 한 말이 맞긴 한지 헷갈려서 혼란스러웠던 게 많았는데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ㅎㅎ 매체가 문제가 아니라 갤러거지들이 뻥쟁이라 그랬었다는 함정이 충격적이예여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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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란 작성시간 15.05.19 와ㅋㅋㅋㅋ 시원시원하게 정리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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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재범귀요미 작성시간 15.05.28 대단하세요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