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 아마도 스크롤 압박;;)
지난 몇 년 동안 당신이 얼마나 느긋해졌다고 생각하나요?
어떤 것에 대해선 느긋해졌고 다른 것에 대해선 까칠해졌지. 이삼 일 밤을 지새우진 않지만, 난 점점 전투적인 노인네가 되고 있다고. 무슨 뜻인지 알겠어? 당연한 거야.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의 의견이 별 의미 없다는 걸 알게 되고, 지금의 생활이 다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지. 나는 우리 애들이 커가는 것도 좋고, 다른 애들도 괜찮아. 요즘 애들은 외모가 장난이 아니란 말이지... 내가 걔네 나이였을 때보다 훨씬 나아. 글래머도 많고. 하지만 막상 애들과 마주치면 '이런 멍청한 꼬맹이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지. 어느 날 밤에 '내가 열네 살 때는 뭘 하고 있었지?' 하고 생각해 보니, 섹스 피스톨즈에 푹 빠져 있었어. 청소년 문화가 돌고 돈다는 건 알지만, 요즘 애들이 빌어먹을 웜뱃츠를 좋아하는 거랑 내가 섹스 피스톨즈를 좋아했던 게 같은 거라고 말할 수 있어? 전혀 안 그렇다고. 하지만 결국 세대별로 자신들에 맞게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해. 요즘 애들은 이야기를 잘 안 하지, 안 그런가?
더 이상 반항할 게 없으니까요. 당신이 열네 살이었을 때 당신 어머님은 섹스 피스톨즈를 싫어하셨겠죠. 하지만 요즘 애들의 부모는 그들의 앨범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무슨 뜻인지 알겠지만, 그건 단지 하나의 수단일 뿐이야. 그냥 음악이잖아? 새로운 세대가 등장해서 나이 먹은 사람들 모두에게 '당신들은 끝났다'고 외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지. 근데 이젠 그런 게 없어. 내가 마흔이나 먹어서도 아직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건 소름 끼치는 일이야.
그렇죠.
거기에 동의하면 안 되지! (웃음)
그럼 예순 살까지 음악을 하고 싶지는 않은 거예요?
젠장, 우린 이미 규정되어 버린 사람들이라고. 당장 내일 이 모든 게 끝난다면 다른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분명히 어디라도 가서 맘에 드는 일을 찾겠지만, 가만히 앉아 있는 걸 취미 삼아서는 '이제 뭐하지?'라니, 그딴 건 도저히 상상이 안 가. 시간이 졸× 많으니 살찐 박쥐처럼 변해 버릴지도...
정원이라도 가꾼다든지?
아냐, 난 규칙적으로 곡을 쓰는 송라이터고, 결국에는 노래하러 무대로 돌아오겠지. 그게 내가 할 일이니까... 그러니까, 난 언제나 닐 영과 폴 웰러를 보며 이렇게 생각해. '음, 저 사람들도 계속하고 있으니 괜찮아.' 웰러가 은퇴하면, 그가 나보다 10살 많으니까 난 10년이 더 남은 거지. 그런 식으로 합리화하는 거야.
당신 생각에 그가 그만둬야 할 것 같은 시점이 오면 어떡할 거예요?
내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데. 최근에 나온 그 앨범['22 Dreams']에서 그가 해낸 것들을 생각한다면... 나도 그 앨범 만드는 데 참여하게 돼서 스튜디오에 갔었어. 그는 녹음 중이었고 나는 이렇게 말했지. "이런 걸 해내다니, 게다가 여태까지 아무도 해본 적 없는 이런 스타일이라니 정말 놀라워요. 지금 스스로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는 거 아니에요?" 그가 그러더군. "[런던 토박이 억양으로] 열라 멋지지!" 60년대의 영웅들이 오십줄에 들어서자 다 맛이 갔던 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일이야. 폴 매카트니나 롤링 스톤즈가 마지막으로 좋은 앨범을 만들었던 게 언제냐고... 닐 영은 제외지만, 그는 정말... [한숨 쉬며] 밥 딜런이 정말로 위대한 앨범을 마지막으로 만든 게 솔직히 언제이겠어? 망할 빠돌이들은 '아, 그래도 'Thunder In The Mountains' 좋지 않아요?' 이럴 테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고. 하지만 웰러는 정말 감동적이야! (웃음)
얼마 전에 그가 나를 불렀던 거 알아? 우리가 한 주 쉬는 동안 비지스[밴드의 나머지 멤버들]는 선탠을 하러 갔고, 그는 내게 연락을 했지. 그가 여기[리허설 스튜디오]에 우리 리허설을 보러 왔는데, 아무도 없잖아. "너 어디 있는 거야?" "우리 일주일 쉬어요." 그러자 그가 소리쳤어. "일주일 쉰다고?! 2주 뒤에 월드 투어잖아!" "네, 알아요." "망할, 일주일을 쉰다고? 믿을 수가 없군! 일주일을 쉰단 말야?" "네, 나머지는 휴가 갔어요." "씨×, 도대체 믿기지가 않아." 어쨌든 그러고 나서 6시간쯤 뒤에, 잔뜩 취했다는 그의 문자가 날아오더군. 우리가 같이 하는 첫 공연은 토론토의 페스티벌이야. 그에게 다시 문자가 왔어. "젠장, 토론토에서 보자고. 내가 갈 거니까 리허설 잘해 놓는 게 좋을 거야!" 그는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투어 도중에도 리허설을 한다니까. 나는 '집어치워요. 하루만 쉬라구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제 오아시스는 모두가 곡을 쓰게 됐죠. 다른 멤버들이 모두 놀라운 곡을 4개씩 가지고 오면 당신이 양보하고 그 곡들을 앨범에 넣을 건가요?
아니. 더블 앨범을 만들어야지. 아니면 무진장 긴 앨범.
오아시스는 한 번도 더블 앨범을 낸 적이 없지요.
망할 Be Here Now는 트리플 앨범만한 길이였어! (웃음) 그러고 겨우 10파운드 받았지! 뭐, 하지만 만약 다음 앨범에서 내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진짜 대단한 곡이 12개나 나오게 된다면, 같은 날 두 장의 앨범이 나올 수도 있지. 누가 알겠어? 하지만 우리가 '그래, 더블 앨범으로 하자'라고 하더라도, 돈줄을 쥔 누군가가 그만두라고 할 거야. 웰러가 더블 앨범['22 Dreams']을 낼 때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서 놀랐었어. 나는 "그들이 그걸 내도록 놔두지 않을걸요."라고 했는데, 그는 그러더군. "빌어먹을, 결국 내게 될 거야." 난 계속 말했어. "더블 앨범은 만드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 그들이 안 하려 들 거예요." "뭐, 더블 앨범으로 못 내면 그냥 안 내고 말지." 결국 타협을 해서, 진짜 더블 앨범은 아니었어. 22트랙짜리 싱글 앨범이었지. 하지만 음, 모르겠어... 그런 날이 정말 오나 보자고.
요즘 같은 세상에 더블 앨범을 팔기는 정말 어려울 거예요...
나는 이 모든 것들[음악 산업]이 끊임없이 변한다고 봐. MP3이 아직 정착된 것 같진 않아.
라디오헤드가 쓴 방법은 생각해 봤나요?
라디오헤드가 그들의 앨범을 공짜로 뿌린다고들 하지. 하지만 내가 기억은 잘 못해도, 분명히 공짜는 아니었어.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값을 치를 수 있었어요.
그래, 그게 공짜는 아니지. 안 그래? 그건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여기 이 오렌지 주스 캔 가지세요. 당신이 원하는 만큼을 나에게 줄 수 있지만, 값을 다 내는 건 절대 아니죠.' 최소한 얼마를 내야 하는 걸까? 웃기는 노릇이었어. 1.5파운드라고 하자고. EMI에서 그들이 받았던 로열티 비율이 그 정도일 거야. 여기서 라디오헤드를 까대고 싶지는 않아. 난 그들을 좋아하거든.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건 그저 영리한 상술이었어. '앨범을 만들었는데 레이블이 없어. 젠장, 어떻게 발매하고 홍보해야 대박이 날까?' 그들에겐 좋은 일이지. 난 내 앨범을 공짜로 뿌리지 않을 거야. 아무도 안 산다고 해도... 공짜로 발매하진 않아. 절대로.
'이제 오아시스와 U2, 콜드플레이도 따라서 하겠지' 식으로 언론이 압력을 넣었었는데, 알다시피 그 찌라시들은 다른 것도 쓸 거 많은데 왜 그런 건지. 인생에 낙도 없는 중산층 멍청이들이 앉아 가지곤 '이것은 음악 산업의 죽음이다' 따위를 지껄이는데, 도대체 자기들이 뭘 안다고? 잉글랜드에서 제일 비싼 스튜디오에서 엄청난 돈을 받는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하고, 믹싱하러 LA까지 갔다 온 다음에, 몸값 센 그래픽 디자이너까지 만났는데, 한 푼도 안 받는단 말이야? 그게 무슨 뻘짓이냐고. 돈 없으면 사지 마. 그냥 사지 말라고. 하나 더 지적하자면, 앨범 값을 안 받는다는 건 공연 표 값이 올라간다는 뜻이야. 라디오헤드 앨범은 1.45파운드면 살 수 있다 해도, 그들을 직접 보려면 얼마가 들지? 50파운드라고. 생각해 봐. 그건 한 손으로 주면서 다른 한 손으로 뺏는 것과 같아. 신문 기사로 보면 괜찮아 보이지. '우와, 앨범을 공짜로 준대!'
하지만 이걸 놓고 상당히 머리 깨질 사람이 한 명 있는데, 바로 조니 보렐이지. 그는 보노나 크리스 마틴이랑 같은 급이 되고 싶어 하거든.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있을 거야. 망할 레이저라이트 CD에 자기 자신을 압축 포장해서 넣을지, 조그만 조각으로 잘라서 넣을지를 놓고 고민하겠지. 그는 아마 뭐라도 줄걸. 자기 아파트, 기르는 개... 어쨌든 나는 그게 그냥 생색내는 거라고 생각해. '다 공짜예요. 가지셔도 돼요. 그냥 드린다니까요.' 노숙자들 코앞에서 10파운드짜리 지폐 뭉치를 흔드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렇다고. 이 앨범 만드는 데 60만 파운드가 들었어. 나는 그 돈 안 낼 거니까 어떤 멍청이가 내겠지! (웃음)
미국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하는데요. 미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이봐, '꿈의 미국' 따위는 전적으로 신화에 불과하다고. 거기서 살든가, 아니면 보노가 있는 U2가 되거나 크리스 마틴이 있는 콜드플레이가 되지 않고서야, 거기선 시간을 낭비하게 될 뿐이야. 빌어먹을 관객들을 불러 모아서 고래랑 고슴도치 이야기 같은 걸 지껄여 줄 녀석이 필요해. 그런데 입에 풀칠하기에도 바쁜 밴드라면 어떡하겠어? 2주 동안 겨우 6번 공연하고 돌아올 수 있겠냐고... 더구나 신문에선 이 따위로 써대지. '이것 봐, 더 쿡스가 미국에서 아주 잘하는데. 지난주에 싱글이 네 번이나 방송을 탔어...' 젠장, 난 이런 짓거리를 하기엔 너무 늙었어.
Be Here Now 때까지는 영국에서보다 거기서 앨범을 더 많이 팔아치웠어, 그렇지? 그러고 나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말해 주지. 우리의 미국 레이블이었던 에픽은 머라이어 캐리나 셀린 디옹같이 고상하신 분들하고만 일했었는데, 갑자기 영국 소니에서 앨범을 졸× 많이 팔았다는 밴드를 보내온 거야. 망할 첫 대면은... 미국에 처음 도착하면 누구나 흥분하기 마련인데 말이지. 우리가 그들의 사무실에 들어와 본 밴드 중에 가장 프로답지 않은 밴드라는 걸 알게 되자마자, 그들은 '우린 관심 없어.' 상태가 됐지. 최근에 레이블을 바꾸게 될 때까지, 우리가 영국에서 비디오를 찍을 때 그들이 와서는 감 놔라 배 놔라 했지. 우린 모두 이런 심정이었어. '저기요, '스킵'인가 뭔가 하는 양반, 여긴 뉴욕이 아니거든요.'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그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밴드였던 우리를 이해하지 못했지. 우린 그걸 정말 경멸했고.
당신이 입을 열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고군분투해야 했겠네요?
그 동네에선 음악으로 말을 하지 못해. 쓸데없는 게 너무 많이 따라다니거든. 거지같은 놈들, 손가락이나 빠는 멍청이들, MTV하고 이 방송국 저 방송국... 우리는 맨체스터의 게으른 노동 계급 출신들이라고, 알아듣겠어? 반나절은 술에, 다른 반나절은 약에 취하고 싶은 사람들이란 말이야. 난 망할 뚱땡이 마을의 음반점에 가서 뚱뚱한 주인 놈과 그 애들을 만나는 데 시간 낭비 안 해. 도대체 내가 왜 그런 데 신경을 써야 하는데? 미국의 산업 시스템이란 어찌나 대단한지, 이런다니까. '도무지 이해가 안 돼서 이제 당신들 앨범은 안 들을래요.' '그러든가 말든가. 우린 여기 안 산다고.' 그래서 이번에 가서 하는 건 작은 공연이야. 한 5천에서 만 명 정도로... 어딘가 대도시에서 하게 되겠지. 지난번에는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랑 LA의 할리우드 볼에서 했었으니까, 이번에도 아마 그럴 거야. 미국 시장에서 더 이상 대박을 못 낸다 해도, ×도 신경 안 써. 대박에는 항상 가식 덩어리와 온갖 쓰레기들이 따라붙기 마련이니까, 그딴 거 필요 없다고. 난 이미 수영장이랑 롤스로이스에다가 이비사에 집도 있는데, 더 이상 뭐가 필요하겠어. 난 욕심쟁이가 아냐.
투어를 갈 때는 가족들도 따라가나요?
아니, 따라가긴 무슨.
그럼 그냥 멤버들만 가요?
음, 쇼핑하기 좋은 곳일 때는 사라도 가끔 오곤 해. 하지만 내 아들은 이제 10개월 돼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고, 딸은 8살이라 학교에 다닌다고. 그러니까 누가 애들을 돌봐 줘야 하는데, 불행히도 그건 내가 아니지.
어떤 가수들에게는 아이가 새로 생긴다는 게 발라드 앨범을 낸다는 뜻이기도 한데...
애들에 대한 곡을 쓰는 거? 이봐, 난 그런 거 안 해. 난 애들 인생에 매여 있는 게 아니라고. 걔네들을 놓고 무슨 계획을 하진 않아. 애들이잖아. '와, 이런 젠장, 우리가 생명을 창조해 내고 있어'라고 생각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일이지. 하지만 그것에 대해 쓰고 싶진 않아. 그런 건 프랜 힐리나 하라고 해.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차라리 빌어먹을 약에 취하는 얘길 쓰고 말지. 아무튼 많이들 쓰는 내용이긴 하지만, 도대체 애들에 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너무나 아름다워, 이들이 나의 아이라니.' 이게 끝이야. 엄청 짧은 노래가 되겠지! (웃음)
그들이 자라서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면 좋아할 거예요?
의지를 꺾지는 않겠지만, 억지로 시키지도 않을 거야. 기타 치는 걸 가르치지도 않을 거고. 애들은 할 일이 너무 많잖아, 안 그래? 내가 빌어먹을 기타와 내 일을 사랑하는 건, 내가 첫 기타를 사기 위해 50파운드를 모아야 했고, 사 놓고 보니 앰프가 없어서 연주를 못했고, 그래서 앰프를 사기 위해 또 돈을 모아야 했었기 때문이지. 그렇게 많은 돈을 모으느라 정작 집에 올 때 버스 탈 돈은 없어서, 시내에서 그걸 사들고 걸어 돌아오던 게 기억나. 그렇게 몸을 던져야 하는 거야. 기타를 치고 싶으면 일을 해서 하나 사고, 그 다음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혼자 배워. 아빠가 기타를 가르쳐 주고 앰프도 사줘서 밴드에 들어간 다음, 아빠 덕분에 공연할 장소도 얻고 그러다가, 22살이 돼서 더 이상 시간 낭비 안 한다는 이유로 때려치우는 것보다, 혼자 하는 것이 더 굳게 남을 거야.
어쨌든 당신은 결국 돈을 벌었죠.
그렇지. 하고 싶으면 하라고. 내가 대신 해줄 거라곤 ×도 기대하지 말고.
아들이 밴드에 들어갔는데 음악이 쓰레기 같으면 어떡할 거예요?
그럴 일은 없을 거야. 그는 갤러거잖아,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래도 만에 하나 정말 그렇다면, 몇 곡 던져 주고 이렇게 말하는 거지. "자, 다른 애들한텐 네가 썼다고 해라."
오아시스 앨범이 새로 나올 때마다 어린 팬들이 생기길 바라나요, 아니면 지금 있는 팬들에 기대는 것에 만족하나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재창조를 해낼 수 있는 이 새로운 청중들에게 새 앨범을 슬쩍 던져 주는 거야. Definitely Maybe는 5년마다 새로운 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 그래서 두 번째 투어는 언제나... 이번 투어에는 없어도 다음에는, 그게 도대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 앨범을 재발견한 신세대 아이들이 나타날 거고, 그러면 걔네들한테 또 새 앨범을 던져 주고 그러는 거지. 걱정은 하지 않아. 그 앨범은 졸× 오래 가. 아직도 먹힌다고. 믿을 수가 없어.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만들어낸 작고 놀라운 앨범이지. 그게 날 감동시킨다니까.
독자들의 질문
당신이 언론에 대고 한 말들을 읽다가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어요. 최근에 미친 듯이 웃은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러셀 브랜드와 그의 친구 매트 모건은 나를 많이 웃겨 주지. 별로 특별할 것도 없어, 그들은 그냥 무지무지 재미있는 사람들이고 나는 그들이 정말 좋아. 아마 지난주 토요일이었을걸. 그냥 헛소리하고 있었지.
음악을 시작하고자 하는 누군가에게 당신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충고는 무엇인가요?
음악은 질주가 아니야.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고. 모든 것을 당장 내일 이룰 필요는 없어. 좋은 매니저를 만나는 게 중요해. 그래야 약을 하고, 여자들 쫓아다니고, 술에 취하고, 곡을 쓰는 것 이외에 다른 것들에다 신경을 안 쓸 수 있거든. 첫 앨범부터 대단해지려고 할 필요도 없고, 두 번째 앨범도 그래. 겨우 21살에 위대해질 필요 없어. 나는 대박 싱글을 내기 전에 이미 27살이었으니 살아 있는 증거지. 토끼가 되지 말고, 거북이가 되려고 노력해. 그냥 계속하라고. 처음부터 실패한다 해도 무조건 계속하는 거야.
잼처럼 석 달에 하나씩 싱글을 내고 싶다고 언젠가 말했었잖아요. 어떻게 된 거예요?
'Morning Glory' 때까지는 그렇게 했는데, 그러다가 일이 너무 커졌지. 영국 투어를 하다가 월드 투어가 시작된 거야. 어떻게 된 거냐면, 베트남쯤에 있는데 싱글이 나오고 아트워크가 필요할 때는, 망할 이메일이나 뭐 그 따위 게 없으면 불가능해. 절대로 가능할 수가 없어. 이제는 인터넷이 있으니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아트워크도 없는 CD를 내놓고 사람들이 다운받게 할 수는 없어. 그건 전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난 꽤나 구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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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처럼 세 편으로 나누는 게 원래의 계획이었으나... 어정쩡해서 그냥-_-;;
얼마 전에 페퍼민트님께서 써 주셨던 '도노반이 밴드를 하는데 음악이 엉망이라면?'의 출처는 여기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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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민주 작성시간 08.10.31 노엘 존경스러워요ㅠ.ㅠ 디게 어른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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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마도확실히 작성시간 08.10.31 "하지만 이걸 놓고 상당히 머리 깨질 사람이 한 명 있는데, 바로 조니 보렐이지. 그는 보노나 크리스 마틴이랑 같은 급이 되고 싶어 하거든.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있을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렐아 미안하지만 톰요크처럼 노엘형님한테 욕이라도 씨원하게 먹으려면 적어도 그들급은 되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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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엠버 작성시간 08.10.31 조니보렐 오랜만에 또 욕먹네여 ㅋㅋㅋㅋㅋ 그래놓고 항상 시상식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같이 사진찍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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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슴스 작성시간 08.11.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 ㅋㅋ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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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뭥뭥:S 작성시간 08.11.01 잘 봤습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미있네요 ㅋㅋㅋㅋㅋ 노엘 넘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