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티셔츠 집착남...(사실 위에 짤방 자막은 합성이죠)
그래서...
샀습니다!!!!
티셔츠를 산 곳은 바로...
여기입니다.
지금 영국 런던에 있는데요. 애비로드 갔다가 비틀즈샵에 갔는데 저 전단지를 주더라고요.
(참고로 저 전단지를 뒤집으면 비틀즈샵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가봤더니 티셔츠가 엄청 많더군요.(샵 자체는 작은 편입니다) 롤링 스톤즈, 더 후, 레드 제플린, 피스톨즈, 클래쉬, U2, 건즈 앤 로지스, 너바나, 오아시스, 뮤즈, 콜드플레이 등등등. 락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유명 밴드들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티셔츠 뿐만 아니라 머그컵, 텀블러, 손목밴드, 포스터 등등의 상품들도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당연히 저는 오아시스 티셔츠부터 먼저 찾았는데 사실 디자인이 좀 촌스러워서 안샀습니다(...). 두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둘 다 완전 별로였네요(특히 색깔이 영 아니었습니다ㅎㅎ). 우리나라에서 파는 오아시스 티셔츠가 차라리 더 낫더라고요(가격차이도 거의 안나고요). 그래서 좀 실망한 상태로 다른 밴드 티셔츠들에 시선을 돌리려는 순간... 오아시스 티셔츠 바로 옆에 노엘 갤러거's High Flying Birds 티셔츠가 떡하니 있더라고요. 디자인도 예쁘고 해서 얼른 M사이즈 찾아서 손에 움켜줬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른 밴드 상품들을 둘러봤는데 사고싶은게 하도 많아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심사숙고해서...
더 후 티셔츠를 골랐네요. 깔끔하게 검은색 바탕에 더 후 로고가 중앙에 뙇!!! 사실 이거 말고 피스톨즈의 Nevermind the Bollocks 앨범 티셔츠나 God Save the Queen 싱글 앨범 티셔츠를 사고 싶었는데 그걸 입고 우리나라에서 돌아다니기는 좀 한국 정서에 안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그 외에 U2 티셔츠나 콜드플레이 Ghost Stories 앨범 티셔츠(전 이 앨범 커버를 굉장히 좋아합니다ㅎㅎ), 스톤 로지스 티셔츠도 되게 예뻤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인디 레전드인 더 스미스, 리버틴즈는 없더라고요... 있으면 무조건 샀을텐데...
+덧
아저씨 옷도 샀어요
프리티 그린 페스티벌 자켓(블랙).
할인 기간이라 원래는 80파운드인 제품인데 48파운드에 샀습니다. 프리티 그린이 원래 좀 비싼 브랜드인지라 이 자켓이 거의 가장 싼 제품이더라고요(80파운드가 가장 싼 제품이라니...). 사실 세일폭이 더 큰 상품들도 있었지만 사고싶은대로 다 사면 거지될게 뻔하기 때문에 한국에 있었을때부터 사고 싶었던 스타일(두껍지 않은 비닐 소재의 빈티지풍 검은색 방수 바람막이+소매랑 자켓 밑부분 쫄쫄이)에 부합하는 이거 하나만 샀습니다. 그리고 최근 영국 현지 날씨(20도 초중반대의 기온+변덕스러운 비)에 가장 적합한 옷이기도 하고요.
이 매장에서 샀는데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M사이즈 낚아채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프리티그린 전체에서 마지막 남은 미디움 사이즈였더라고요.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매장 내부 사진을 못찍었네요ㅠㅠ 들어가자마자 눈위 휘둥그래져서 그만...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u2oolica 작성시간 16.07.31 헌데 롹티셔츠나 굿즈지름의 백미는, 역시 콘써트장 부스앞 같아요.. 공연 앞두고 열애하는 아뤼스트굿즈지를때의 그 기분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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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i wonder all 작성시간 16.08.01 티셔츠 넘나 이쁘네요...갖고싶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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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정인 작성시간 16.08.01 프리티그린 자켓 저도....! 갖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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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성 작성시간 16.08.02 너무 예뻐요! 저도 영국갈때 하나 사고싶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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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숭이짱이 작성시간 16.08.07 완전 이뻐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