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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Oasis 내한 공연

스탠딩이 처음이신 분들을 위한 미세팁 (긴글주의-여성분, 종이인간 추천)

작성자봉코볼|작성시간25.10.10|조회수8,169 목록 댓글 23

안녕하세요, 2012년 노엘 내한을 처음으로

지금까지 각종 공연을 관람하러 다니고 있는 (...) 봉코볼이라고 합니다.

 

아이돌부터 밴드, 락페까지 스탠딩/좌석 다양하게 다녀봤는데

스탠딩이 막막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른분 글에 제가 쓴 댓글 바탕으로 조금 더 써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선호도 차이,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으니

문제시 둥글게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1. MD 구매를 하실 거라면 시간은 정말 넉넉히 잡고 가세요.

저는 보통 굿즈욕심이 없어서 현장에서 안 사는 편이지만 규모 있는 콘서트에서 굿즈 줄 1시간은 우습게 서더라고요..

좌석은 그나마 촉박하게라도 입장은 자유롭게 되니 시간 면에선 괜찮지만

스탠딩은 줄 서다가 입장시간이 되어서 중도에 포기하고 가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2. 입장 전에 일 다 보시고 민첩하게 대기, 서있는 시간 최소화하세요.

저는 발 때문에 오래 서있는게 어려워서 스탠딩 대기 마감 직전까지 옆에 앉아있다가 줄에 들어가는 편인데

스탠딩 번호에 맞게 들어가려면 몇번인지 빨리 파악해야 하니 주위분들께 물어물어서 빠르게 이동하세요.

ex. (저는 12900인데) 몇번이세요? -> 12800번이요 -> 대충 이동하고 또 물어보기의 반복..

공연장에선 모르는 분들께도 바로바로 뻔뻔하게 말을 걸어야 편해집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꼭 가능한 빨리 가세요!!! 여성분들 화장실 줄 진짜 깁니다!!!!

 

 

3. 신발은 무조건 집에 있는 것 중 제일 편한 걸로 신으세요.

여성분들 죄송하지만 시야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1000번이라도 근처에 남성분들이 많으면 안 보일 수 있어요.

운에 맡겨야 하는 부분도 있다보니 실물보다는 그냥 소리, 전광판에 포커스를 둡시다 ^_ㅠ

tmi) 제 키가 160 후반이라 여자 치고는 작은 편은 아니니 아이돌 공연에서는 괜찮았는데...

남성 비율이 많은 곳일 수록.. 정말 앞이 많이 가려지는 편이니 그냥 자연히 포기하는게 낫습니다.

발목 건강 상으로도 밑창이 딱딱하거나 얇은 신발은 좋지 않아요.

크록스도 발목을 안 잡아주니 안되고요, 쪼리/슬리퍼는 밟히면 다칠 위험이 큽니다.

저는 발이 예민해서 트래킹화(패션용으로 많이 신는 킨) 애용하고, 운동화는 뉴발로 신고 갑니다.

서서 일할 때 좋기로 유명한 스케쳐스의 고워크 신발도 좋습니다.

 

 

4. 짐은 몸에 딱 붙게, 최소화해서 챙겨가세요.

백팩은 메고 있기 힘들고, 가랑이 사이로 내려놓고 보시면 되지만 뛰기가 거슬리고요.

크로스백도 은근 옆이 비벼져서 (앞뒤보다는 옆이..) 힘듭니다.

저는 슬링백처럼 한쪽 어깨에 메고 몸에 딱 붙는 가방 형태가 제일 좋았고요. (앞쪽으로 메서)

 

부디.. 제발 백팩 메고 오지 마세요..

키 큰 분이 백팩 메고 뛰시면 뒤에 있는 키 작은 사람은 진짜 얼굴이 위험할 수도 있어요 ㅠㅠ (경험담)

 

4-1. 보부상을 위한 팁

저는 짐을 줄여서 다니는 게 안되는 사람이라.. 물품보관함을 애용하는데요,

큰 가방 (백팩) -> 외투, 끝나고 먹을 비상식량, 큰 보조배터리, 기타 물품들

스탠딩용 슬링백 -> 작은 보조배터리, 지갑, 폰 (+에어팟)

이렇게 나눠서 큰 가방은 넣어두고, 작은 가방만 챙겨서 들어갑니다. 짐이 아예 없으면 안되어서요.

 

끝나고 입을 외투는.. 한겨울에도 두고 다녀봤는데 10분 내외의 이동은 감기 등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끝나면 도파민 돌아서 추위도 안 느껴지고요, 공연장 열기도 장난 아니고..

얇은 거 챙겨 들어갈 때도 있긴 한데 주섬주섬 허리에 묶거나 풀어서 입는게 더 번거롭더라고요. (개인차 O)

 

4-2. 물품보관소

저는 지하철 역 보관함을 애용하는 편인데 (공연장 내 물품보관소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평소엔 널널하지만 콘서트 전에는 빨리 차는 편이라 예약을 해두거나 엄청 빨리 넣어두기도 합니다.

서울 시내에선 대부분 [또타라커] 앱으로 예약이 되는데 고양은 찾아보니 서비스 외 지역인가보더라고요.

 

공연장 내 이용하시는 분들은 끝나고 꼭.. 민첩하게 이동하세요 그거 찾는데 정말 한세월이더라고요..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맡기셔야 하는 분들도....

스탠딩이 반 이상이었던 모 공연에서 스탠딩 입장시작 5분 전에 지나가는데 줄이 길길래

뭐지? 굿즈줄인가? 했는데 물품보관소 줄이었습니다 ^^,,

 

 

5. 음식물은 딱 이정도로만 챙겨가셔요!

500ml 생수 (음료수 안됩니다) / 이클립스 같은 한입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캔디류

초콜릿은 녹을 수 있어서 비추합니다...

생각보다 대기하고 공연 관람하는 동안 에너지를 많이 써서 당 충전할 것들이 필요합니다.

챙겨가서 옆사람들이랑 나눠먹었던 적도 있긴 하네요..

원칙상 물 외엔 반입 금지지만 작은 것들은 야금야금 몰래(...)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6. 체력 안배, 시간 때우기를 위해서 해야 할 것들

- 스탠딩 기다리는 동안 볼 콘텐츠가 있다면 다운받아 가세요.

사람이 많아서 입장하면 공연장 내에서는 데이터가 잘 안 터질 수 있습니다.

배터리도 그래서 꼭 챙기는 게 좋아요. 사진도 몇번 찍으면 순식간에 닳거든요...

 

- 제 지인이 뮤즈콘 스탠딩을 갔는데 오아시스랑 대기시간이 비슷하더라고요.

폰도 안 보고 그냥 가만히 있기가 가능하다면 눈감고 서있었다고 합니다... 그게 도움이 됐다네요.

 

- 저는 체력 거지.. 종이인간이라 공연 전후로 보충을 좀 하는 편인데

전) 액상형 고농축?비타민 (가격 3~5,000원 내외) / 후) 약국에서 파는 피로회복제 조합 (만원대)

이렇게 도핑 합니다.. 이젠 낡은 몸 ^_ㅠ

락페 이후엔 근육이완제? 같은 걸로 몸살 방지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저도 정확히 몰라서 꼭 크로스체크 하셔서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 휴족시간 붙이고 오시거나 나중에 귀가하셔서 꼭 하시고!

폼롤러 등으로 잘 풀어주세요 몸살 정말 쉽게 납니다ㅠㅠ

스탠딩 전 무릎 테이핑이 효과 있다는 친구도 있었는데 역시 이 부분도 제가 정확하겐 모릅니다.

 

 

7. 이것만은 하지 말아 주세요!

- 스탠딩에서 쭈그려 앉으시면 안됩니다!

못 보고 꼬여서 넘어지시는 분들 계세요. 사람이 정말 많으니 마음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안전상 이유로 못 앉게 하니 대기하실 땐 힘드시더라도 서서 (아니면 잠깐만 숙여서) 스트레칭 하세요...

 

- 캡모자, 높게 묶은 머리 X

사실 매너 영역이긴 합니다. 큰 비니도 아니고 캡모자가 어때서? 싶지만

대각선 뒤쪽에서 볼 때 시야 방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좌석도 단차 없다면 같은 이유가 됩니다)

 

- 장우산 X

그날 비가 와도 장우산은 아예 공연장 내 반입이 안돼서 꼭 단우산으로 챙겨오셔야 합니다!

갑자기 비온대도 아무 생각 없이 투명우산 등을 샀다가는.. 그냥 버리고 들어가셔야 해요.

비오면 꼭 우비 챙기시고요.. 다행히 비 예보는 없을 듯 하네요.

 

이건 약간 쓰기는 애매한데.. 향수도 과하게 뿌리시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사람이 많이 뭉쳐있으니 누군가는 견디기 어려워 할 수도 있겠습니다...

 

 

번외) 통제광의 정말정말 사소한 팁

저는 유리방광이라 화장실 안 가려고 커피는 고사하고 물도 잘 안 마시는 편인데요,

공연 전 식사에 염분이 많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화장실이 더 가고 싶어집니다.

음식도 삼삼하게 드시는 걸 추천해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성분이시면 스포츠브라 (저는 그냥 잘 잡아주는 브라렛도 좋아요) 추천하고

혹시나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답답할 수 있으니 조이는 옷보다는 활동적인 걸로 입으시는 게 좋겠네요.

저는 스탠딩이면 무조건 검은 상의로 입습니다 땀자국이 싫어서...

 

헤어스타일은 낮은 똥머리가 제일 베스트인 것 같아요. 포니테일로 얼굴 맞아본 적도 있고,

방방 뛸 때 앞사람 푼 머리에 워치 스트랩 걸린 적도 있긴 합니다...

 

그날 대기 시에 햇빛이 강하다면 반다나 등으로 머리 묶어서 두피를 보호하시는 것도 좋아요.

여름 야외에서 잘 쓰는 아이템인데 선선한 가을이라 큰 상관은 없겠네요 (예민하다면 추천)

 

물은 웬만하면 오시는 길 편의점에서 사세요. (절약하신다면)

공연장 앞에서 노상으로 얼음물이나 그냥 물 팔기도 하지만 2,000원 가량 합니다.

그렇다고 도착해서 편의점 가시면.. 때에 따라 생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당사자성 발언)

 

 

-

 

 

연휴 끝나고 한가한 금요일 저녁.. 공연이 어느덧 11일 남은 시점이라
후필즈에 자주 들어와보는데 기대감도 들고 너무 설레네요.

 

이렇게 구구절절 글을 썼지만 저는 좌석으로 갑니다(...)

락밴드는 스탠딩인 것을 알지만 도저히 이 시간들은 안되겠더라고요...

 

스탠딩 가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좋은 컨디션으로 관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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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강병우 | 작성시간 25.10.19 감사합니다!!
  • 작성자qocnTkfdut | 작성시간 25.10.1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다경 | 작성시간 25.10.19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수민 | 작성시간 25.10.20 완벽히 키작고 종이인간인 저에게 필요한 게시물이었습니다...슨배님 최고최고 ㅜㅜ
  • 작성자셀렉션딸기 | 작성시간 25.10.20 긴머리 분들 제발 머리 아래로 땋거나 아래로 똥머리 제발 부탁합니다...ㅜㅜ 예전에 노엘콘 스탠딩 하다가 앞에 여성분 긴머리가 땀 때문에 얼굴에 다 붙어서 숨을 못 쉰 적이 있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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