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이렇게 학교가 방학을 하고서야 글을 올리게 되네요...
변박이라고 말씀 하셨는데..아마도 Odd Meter(홀수박, 3/4 5/4 7/4 등)과는 구별되어야 할거 같습니다. 후자를 질문하신걸로 보여 그에 대하 저의 조그만 연습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장황하게 오드미터를 논하지 않더라도 3/4박 연주는 4/4박의 연주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제가 그런 현상들을 주로
빌 에반스의 음악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바로 'Peri's Scope', 'Autumn Leaves(intro)' 등에서 2박 3연음(Half Note Triplet)이나 3연음(Quarter Triplet)을 이용한 다양한 폴리리듬들을 듣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유난히 3/4박을 작곡하고 연주했던 빌 에반스에게서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는 연주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트랜스크립션 코너에 Gilad Hekselman의 미디엄스윙연주 'I Should Care'에서 무수한 3박의 활용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빌 에반스 음원 링크-Peri's Scope, Autumn Leaves
https://www.youtube.com/watch?v=IcZlvm39x10
https://www.youtube.com/watch?v=r-Z8KuwI7Gc)
***Gilad Hekselman 음원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kByvbLOq110)
그러므로 먼저 3/4박의 확실한 연습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우선 4박 만큼 3박이 자유로워 질 때까지 연습해야하는데 처음에는 정말 힘들게 느껴지고 플레이어롱 파일에 연습하거나 잼을 하게되면 몇 번이고 마디의 첫 박을 잊어버리게 되는데 그 과정을 꼭 극복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첫번째 연습으로 아래 악보의 [1]과 같은 스케일 연습을 메트로놈(3/4)에 맞춰서 어느 스텐다드 곡이던지 연습하길 권합니다. 여기 코드의 3음에서 시작하는것이 유용하다 생각하여 적어 놓았으나 본인이 생각하는 스케일, 코드톤 연습을 적용해서 하시면 됩니다. 만약 스스로 생각할 때 스케일 연주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바로 이 연습을 접고 다이어토닉스케일과 세컨더리도미넌트를 비롯한 각종 도미넌트에 쓰이는 스케일을 지판에서 자유롭게 연주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위의 연습은 스케일연습보다는 3/4박의 느낌을 습득하는 연습입니다. 꼭 많은 스텐다드 곡들을 이 방식으로 메트로놈과 함께 몇 주에 거쳐 연습하길 권합니다. 그 다음은 아래와 같이 3연음으로 연습합니다. 아마도 100~140 정도의 템포에서 3연음과 16음표를 쓰는것은 슬로우, 미디엄 스윙에서 너무나 필요하기 때문에 꼭 테크닉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구요. 이와 같은 연습은 조 페스의 Django, 울프 베케니우스Ulf Wakenius 의 You Look Good To Me(youtube버전)등에서 연주 뉘앙스를 모방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 페스의 Django음원 https://www.youtube.com/watch?v=f1SUc9shTq0
울프 베케니우스의 You Look Good..음원 https://www.youtube.com/watch?v=WRuY3_4BxhE)
위와 같은 3연음은 3박 느낌을 습득하는데 아주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물론 아래 악보[3]의 16th연주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록음악에서의 16분음표를 연주하는것과는 상당한 피킹뉘앙스에 차이가 있으니 꼭 George Benson, Pat Martino 그리고 최근 연주자로는 Lage Lund, Jonathan Kriesberg, Gilad Hekselman등의 미디엄스윙 연주를 숙지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래의 악보[4]는 위의 세가지 음표사용을 5/4박자에 그대로 믹스해 놓은 것입니다. 자유롭게 생각나는대로 8, Triplet, 16음표를 바꿔서 연주할 수 있도록 3, 5박을 느끼는 동시에 스케일을 고르고 임팩트있는 소리로 연주할 수 있는 그 테크닉 또한 마스터해야 할 것입니다.
위의 악보[4]를 연주하며 느낄수 있겠지만 한 두군데 재즈적인 프레이즈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다양한 다른 사람들의 연주를 흉내내며 갖게된 소위 말하면 Licks, Phrase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의 악보[5]와 같이 어디서 스케일을 연주하다 어디서 코드톤 아르페지오를, 또는 크로메틱을 연주합니다. 대부분은 Bebop재즈에 기인한 것이구요. 그러므로 끝없이 비밥프레이즈를 연습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재즈'라고 말하는 그 느낌의 중심에 비밥연주자들의 잔재가 꼭 존재한다는것 명심하시구요... 지금 All The Things You Are체인지에 연습하고 있지만 Stella By Starlight, Alone Together등 많은 스텐다드 곡에 이와 같은 연습을 계속하길 권합니다.
이제 약간 디테일한 리듬의 활용에 대해 말씀드려보자면 악보[6]의 점4분음표(Dotted Quarter)는 3/4박자에서 아주 크게 사용되는 박자입니다. 여기서 3박 4연음, 또 4/4박자와의 메트릭모듈레이션이 행해 지기도 합니다. 이것 역시 빌 에반스를 들으면 가장 선명하게 느끼 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의 후예들인 허비 행콕, 칙 코리아 등 대가와 그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너무도 흔한 것이 되어버린 느낌이지만 당시 베이시스트 스캇 라파로와의 신기에 가까운 3박 인터플레이는 음악에 있어서 폴리리듬, 특히 3박과 4박을 경계없이 넘나들며 만드는 리듬적인 유희가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있는것인지 느끼게 해 줍니다. 아래의 악보는 빌 에반스와 스캇 라파로가 연주한 Someday My Prince Will Come의 솔로 중 일부분 입니다. 여기에 나타나있듯이 리듬[6]과 [7]이 계속 교차하면 연주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연주는 Peter Bernstein의 5/4박자 연주 'Stella By Starlight'중 일부 입니다. 3박+2박 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프레이즈로서 처음 5박연주를 시도할 때는 이와같은 틀로 연주해보는것이 이해가 빠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치더라도 필자의 경우 위에서 연습한 고지식한 8분음표, 3연음 연습을 계속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래연주 역시 3박+2박+2박의 형태로 이루어진 7/4박 연주입니다. 물론 재즈적인, 비밥적인 프레이즈를 한껏 집어 넣은 것이구요.
3+2+2의 느낌을 외우면서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앞서 언급한 고지식한 연습을 계속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기타리스트 Adam Rogers의 2+2+3에 의한 7/4박 연주로 위의 악보[12],[13]의 3+2+2 와는 상이한 것입니다. 이렇듯이 5/4박자와 7/4박자 리듬을 세분화 시켜보면 꼭 3박자가 들어가 있음을 알 수있죠. 이것이 모두에 언급했던 3박의 중요성과도 같은 말이 되는데요. 3박의 자유로움은 그 어떤 홀수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것 기억하시고 몇 개월에 걸친 고단한 연습을 잘 마치고 오드미터연주의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곡은 제가 쓴 7박곡입니다. 헤드와는 달리 솔로체인지를 블루스폼으로하여 라이브연주시 서로 부담없도록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헤드가 너무 힘들어서...ㅎ 이렇듯, 5,7박 연습은 아주 쉬운 체인지로 연습하는게 좋습니다. Autunn Leves나 블루스 등... 공연전 리허설했던 영상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