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이고 아름다운 플루트 명곡 / 도플러의 헝가리 전원 환상곡
도플러는 폴란드 출생의 플루트 명인으로 오페라와 발레곡도 썼지만 오늘날 <헝가리 전원 환상곡>이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되었다.
리스트의 제자로서 스승인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중 6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업적도 있으나 이는 리스트의 수정을 거쳤기에 도플러의 창작이라기엔 무리가 있겠다.
이 아름다운 환상곡은 3부 구성인데 제1, 2부는 느리고 촉촉하며 목가적한 분위기이고 제3부에서는 살짝 경쾌해진다.
헝가리가 혈통적으로 동양과 연관되어서인지 동양풍의 친근한 선율이 무척 인상적이다. 느리다가 빨라지는 집시풍 음악의 특징도 들어있다고 한다.
적막한 황톳빛 절벽계곡,
스산한 바람,
한가로운 햇살,
잃어버린 옛 시절,
애잔한 흙피리 소리,
석양에 발그레해진 아도비 하우스들...
어느 애호가는 노르스름해지는 가을들판을 생각하며 듣기에 좋다고 했고, 단풍으로 물든 고적한 오솔길을 떠올리며 듣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이도 있었다.
비구름 걸린 산허리를 내다보며 들어도 어울릴 것 같고...
이 곡의 짧은 제1부를 듣는 것만으로도 도플러란 인물의 존재감이 크게 다가온다.
도플러 : 헝가리 전원 환상곡. 최나경의 연주...
https://youtu.be/KlPTuIkoa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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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러가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제2번.
https://youtu.be/uNi-_0kqp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