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것은 학문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에겐 필수적인 조건이다.그러나 힘든데??]
들어가는 글
대학생이 되고 나선 서평쓰는 횟수가 많아진다. 이에 따라 서평을 쓰기 시작하지만 대부분은 독서감상문과 서평을 혼돈하여 그저 감상문 혹은 경(輕)에세이 수준으로 머물러 버린다. 사실 서평을 쓴다는 것은 학문의 길을 걷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가장 기본적인 지식 습득과 이를 자신의 지식으로 확립하는 방법 가운데 최고의 방법으로 꼽힌다. 그리고 글을 써보고자 하는 이에게도 서평은 좋은 글쓰기 연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서평이 무엇인지 정식으로 접해보긴 힘들다. 대학생이라면 대학글쓰기 수업이나 교양수업, 혹은 과제로 처음 맞이하게 되는데 말처럼 쉬운가. 그리고 논술이나 논리적 글쓰기 등등 해야할 것도 많아 서평은 그저 감상문 수준으로 이해하기 쉬운 현실이다. 서평[書評,Book review], 말 그대로 책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이다. (내용부터 일러스트에 이르기까지) 그런데 평가 혹은 비평한다는 것은 감상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이성적인 눈으로 그 책을 분석하고 책의 내용과 '소통'을 해야한다.(비록 한국의 정치인들은 잘 못하는 것이지만~ㅎ) 필자는 교수님이 저자인 책을 가지고 수업 시간의 과제로서 서평을 택했다. A4 20장 정도 분량이 꽤 많고, 무거운 서평이 되었고 고전을 면치 못할때 교수님이 필자에게 한마디 툭 던지셨다 "저자와 그저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게. 그러나 저자에게 끌려다녀선 안되네. 수긍이 가는 면에는 수긍하되 철저한 비판 속에서 수긍과 반발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네"
"서평은 철저히 저자와 책 그리고 나 사이의 이성적 비평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서평이 괜실히 어려워보이고 심오해보이지만 앞으로의 학술적 중(重)에세이와 리포트, 소논문, 졸업논문과 학술논문에 비한다면 무척 쉬운 작업이다. 이성적 학문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지식습득과 함께 이성적 대화의 첫걸음으로 보면 무척 쉽게 느껴 질 수 있다.(괜히 무시무시하게 얘기하지만 스스로에게 맞는 책을 가지고 써보라 한다면 무척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 장담한다
[에두아르트 콜리어의 ‘바니타스(Vanitas)’ 정물화(1650년경). 모든 바니타스(덧없음) 정물화에는 해골 이외에도, 이 그림에서처럼 책이나 지구본, 모래시계, 악기가 자주 등장한다. 사람은 무엇을 위해 읽고 쓰고 시간을 재고 찾고 연주하는 것인가? 그것은 지금 여기의 삶]
우선 독서감상문과 서평의 비교부터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단순화된 개념의 대조가 명확히 이해하게 할 수 있다. 말장난 같지만 감상문과 비평문의 차이가 독서감상문과 서평 사이의 차이이다. 감상문은 개인적인 느낌, 주관적인 감성에 호소하는 글이다. 반면에 비평문은 남이 이루어 놓은 성과에 대한 가치적 측면의 엄밀한 평가이다. 이 때문에 서평은 형식과 접근방법에 대해서 무척이나 냉혹하고 엄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독서감상문이란?
우선 독서 감상문 중에서도 대학생에게는 보고서로서의 감상문을 작성할 때가 있다. 보고서로서의 감상문은 서정적인 정서에 치우쳐선 안 된다. 그렇다고 설명과 분석으로만 채워서도 안된다. 그러나 가장 자유로운 글로서 양식에 제한이 거의 없고 개성이 자유롭게 나타날 수 있다. 독서감상문은 자발적으로 감상하기는 힘든 난해한 작품이나 관심없는 분야의 작품을 접해보도록 함으로서 하는 목적을 이유로 작성해야한다.
독서 감상문은 독자 자신이 읽고 느낀 점에 대해 특별한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기술한다는 점에서 책에 대한 세부 정보나 가치를 논하는 서평과는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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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쓰는 법 독서감상문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감상보다는 어떤 부분이 어떻게 표현되었고 어떤 면에서 좋았으며 어떤 의미르 갖는지 구체적으로 폭하여 기술하는 감상자의 적극적 시점과 태도가 중요하다.우선 기본적인 구조로 대략 책과 저자에 대한 소개를 함께 이 책을 접한 이유로 시작한다. 그다음 책의 줄거리 혹은 부분적인 엄밀한 감상을 통해서 본론을 전개해 나간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대상에 대한 이해와 작품 분석 그리고 작품이나 기존의 평가등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포함되어야 한다. 즉 줄거리 간략해야한다. 결국 그 책에 나타난 가치관 분석을 통해 그 주제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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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작성시 주의 해야 할 점 해설서나 사전등의 기존 작성된 내용을 그대로 쓰지 말고 자신의 이야기로 하는 것이 중요!!! 백과사전이나 참고문헌등의 기존 자료 베끼는 것은 금물~~! 기존 다른 이의 감상문 짜집기 해서도 안된다. 단순한 작가 소개나 줄거리 정리와 이에대한 간단한 느낌을 서술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 작가소개시 학력이나 수상경력을 위주로 작성 옳지않음 작가의 창작 관련 특성을 중심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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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수상문은?
독서수상문은 책을 읽어가면서 그 순간 떠오른 느낌에 대해서 일정한 주제 아래 사색적인 깊이를 더해 쓰는 글이다. 보통 좀 더 전문적인 필자에 의해서 쓰여 진다.
서평이란 ?
책이 출간되었을 때 그 책의 내용과 장단점, 의의 및 가치에 대해 평가하는 글이다. 독서감상문과 비교해서는 객관성과 정확성을 갖추어야 한다. 비평문 가운데 책에 대한 비평으로 보면 된다. 서평의 가치는 그 스스로 공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평가 및 그 저자에 대한 학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인 서평쓰기에 들어가 봅시다
①가벼운 분량의 서평쓰기
가벼운 분량의 서평쓰기는 일반적으로 책의 내용과 가치를 독자에게 쉽고 친절하게 전달하는 글이다. 보통 A4 1~5장 사이의 분량으로 서평을 준비해야 할때는 가벼운 분량의 서평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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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서평을 잘 쓰기 위해서는 필요한 항목
첫째 좋은 서평을 위해서 책의 내용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읽어야 한다 둘째 서평은 책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독자에게 책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객관적 시각에서 지적을 해야 한다. 셋째 소개하려는 책을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 평가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즉 아쉽거나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적절한 비판을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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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에 포함해야할 항목으로는
첫째 저자의 프로필이나 사상적 배경 및 학문적 업적을 소개 둘째 책의 개요를 소개하면서 필요한 경우 주요내용을 발췌하여 인용한다. 셋째 책의 저자의 주장과 견해의 독창성과 성과 및 한계에 대해 평자의 견해가 분명히 나타나야한다. 넷째 평가의 기준과 입장을 분명히 제시해야한다. 다섯째 여러 책의 서평의 경우 비슷한 분량의 안배를 해야한다. 균형적인 서평을 위해서 비슷한 양의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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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학문적 글쓰기로서의 서평쓰기
학문적 글쓰기로서의 서평쓰기는 해당 책에 대해 본격적으로 비평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때에 논문처럼 심도 있게 분석하는 글이다. 그로므로 평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감성보다는 근거와 논리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감성이 풍부한 우리 문화에서 또는 획일화된 논술이나 글을 써보지 못해왔던 이로서는 서평은 매우 딱딱해보인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형식적인 틀 속에서 글을 작성하는데 있어 서평은 가장 기본적인글이라는 것~!!. 평소에 토론하는 법이 없는 우리 교육에서 조금 더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아 이 후에 레토릭이나 발표 주제를 통해 좀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해볼 예정이다.
우선 책을 읽을 때 정확하고 객관적인 이성으로서 살펴보아야한다(50%)
일단 책을 선정하고 읽는 과정이 서평을 잘 쓰기 위한 과정의 절반 넘게 그 중요성을 부과 할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이 과정속에서 대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대상과 관련된 자신의 관점을 정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넘어 대상이 놓여 있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살피고 대상에 대한 평가와 의미부여가 심도 있게 행해져야 한다. 자 어려운 말 되신 딱 5가지에 유의하면서 책을 읽어보자
첫째 저자의 지식이 부족하다. : 책에서 저자가 서술한 지식이 부족할 경우 아무리 저자가 논리와 그 결론이 훌륭한다해도 그 근거의 타당서을 가지기 어렵다. 또한 작은 부분을 가지고 확대하는 경우도 많으니 우선 그책의 지식이 충분한지 살펴보라.
둘째 저자의 지식에 오류가 있다. : 저자가 인용하거나 스스로 조사한 내용이 불합리하거나 잘못된 경우가 있다. 이런 오류를 찾기 위해서 학술적 서평은 평자 자신의 지식이 많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많은 공부량과 독서량이 필요하다. 필요시 서평을 하는 책과 관련되어 기본서나 논문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셋째 저자의 논리 전개성에 문제가 있다.: 우선 책의 목차를 꼼꼼히 살펴보라. 그 논리 전개성의 큰 지도가 목차에 해당한다. 이 속에서 책의 주장에 오류가 있거나 결론에 이르는 논리가 문제가 있을 경우 지적을 해야한다.
넷째 결론에 도달하는 추론이 타당하지 않다.: 모든 내용과 논리 전개가 좋다해도 결미에 이르는 최종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면 그 책의 가치는 절대적으로 떨어진다. 이러한 점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다섯째 분석이 불완전하다.: 위의 네가지 유의점은 책의 구조와 논리 전개성의 문제이다. 그러나 이번 분석이 불완전 한 경우는 저자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그 스스로의 준비가 부족한 경우이다. 이런 경우가 드문 편이나 생각보다 저자의 역량이 부족한 교양서나 실용서등이 많다.
그다음 서평을 작성하자(30%)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서평을 써야 한다. 서평의 각 주요 내용은 가벼운 서평쓰기와 다를 바는 없다. 그러나 전반적인 전체내용에 대해서 모두 언급이 되어야 하면 특히 저자의 논리전개성과 그 결론의 타당성 및 평가가 주로 이뤄져야 한다. 서평의 언어와 문체는 대상에 대한 주관적 해석과 객관적 설득력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개념과 용어를 정확히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서평의 구성은 서두에 대상을 선택하게 된 동기와 대상을 비평함으로서 예상되는 의미를 서술한다
본문은 대상의 특징과 기준 분류에 의거해서 두가지 방법으로 서술되곤 한다. 첫번째는 저자의 서술 흐름에 따라서 즉 목차 제목에 따라 그 논리 전개와 서평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가면 된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스스로 이해하여 독자에게 전해주고 싶은 부분으로 편집해서 스스로의 전개를 해냐가는 방법이다. 저자의 지식이나 논리전개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판단되어질 때 쓰여진다. 그러나 이 방법을 하기 위해선 많은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다.
결미에는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대상의 의의를 점검하고 그 의미와 한계를 정리해야 한다.
자신의 서평을 되돌아보고 비평하자 (20%)
자 스스로의 서평을 썼다면 다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서평 또한 하나의 글이기 때문에 서평읽기처럼 자신의 글을 비평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공적인 글이기 때문에 빈틈이 있으면 안된다. 그 다음에는 자신과 친한 선배나 학교의 글쓰기 센터를 통해 자신의 서평문이 부족한 점이나 강점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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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란 나의 생각을 너의 생각으로 넓혀가고, 그들의 생각을 우리의 생각으로 불러들이는 일이다. 이런 교류 속에서 주체와 타자는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이해는 이런 생각의 공유에서 생겨난다. 생각을 교환함으로써 나는 너와 만나고, 우리는 그들에게 공감한다. 그러니 글을 통한 확대는 타자로 향하면서 이렇게 타자로 향하는 만큼 자기로 돌아오는 것이기도 하다. ‘나로 돌아 온다’는 것은 좁게는 자기반성이지만, 넓게는 내가 서 있는 현실의 테두리를 돌아본다는 뜻이다. 네게로 나아가는 것은 너를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이런 나의 이해를 통해 우리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함이다. 그러니까 타자지향과 자기회귀는 주체의 동일한 자기 확대운동 속에 있다. 문광훈|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
서평을 위해 추천하는 도서
서평을 위해서 서평된 자료도 많고 비교될 서평문도 많은 책을 몇권 추천하니 기본적인 연습을 할때 참고하면 좋겠다.
소설류: 노인과 바다, 즐거운 나의 집, 삼국지 비교
교양서: 미학 오딧세이, 데미안, 각과의 기본 도서
실용서: 시크릿, 경영학 마인드책, 콘서트 시리즈
**이 글은 펌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