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Saens: Symphony No. 3 "Organ" - Finale (Auckland Symphony Orchestra) 1080p
작성자김학산작성시간20.03.20조회수11 목록 댓글 0교향곡 <오르간>은 생상스가 원숙기에 작곡한 유일한 교향곡이다. 하지만 이미 십대 시절부터 구상하기 시작해서 여러 부분을 작곡해 두었을 뿐만 아니라 교향곡 제1번을 1853년에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이미 완성시켜 놓았다. 그로부터 6년 후에 2번 교향곡이 나왔다. 그러므로 생상스가 런던의 필하모닉 소사이어티로부터 교향곡을 의뢰 받았을 무렵 이 작품을 무려 15년 동안 갈고 닦은 상태였다. 그는 이 작품을 1886년에 사망한 친구 프란츠 리스트를 기념하기 위해 헌정했다. 그리고 런던 초연에서 자신이 직접 지휘봉을 잡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결국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작곡 당시에는 대중이 좋아할지 회의에 빠지곤 했다. “곡은 끔찍할지도 모릅니다. 혹시라도 연주를 들으면 좋아하게 될까요?” 생상스는 런던 소사이어티 측에게 그렇게 물었다고 한다.
이 교향곡을 ‘오르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전체 네 악장 중에 두 악장에서 오르간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다지오에서는 감미롭게 흐르는 오르간 소리를 바탕으로 화려한 현악 선율이 절정에 이른다. 피날레에서는 관악기의 팡파르 사이로 웅장한 오르간 연주와 함께 푸가가 시작된다. 오르간은 웅장한 엔딩 부분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청중들이 열광적인 환호가 시작되어도 오르간의 울림은 귓전에서 계속 맴돈다. 피아노와의 2중주도 들어가 있는데, 생상스가 이 교향곡을 《동물의 사육제》와 같은 시기에 썼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샤를 뮌쉬의 음반은 자주 접하기 어렵지만 무척 훌륭하다. 음질도 좋지만(SACD 입체 음향으로 다시 녹음해서 더욱 좋아졌다) 완급 조절이 뛰어나 곡의 진행이 자연스러우면서 흥분을 자아낸다.
“저기 프랑스의 베토벤이 간다.”
샤를 구노(<오르간> 교향곡을 듣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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