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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Liszt) - 스페인 광시곡 (Spanish Rhapsody)

작성자김학산|작성시간22.04.18|조회수310 목록 댓글 0

스페인 광시곡

Rapsodie espagnole ]

작곡가작곡연도장르지휘자연주자녹음연도레이블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1908년
Orchestral
Charles Munch
Boston Symphony Orchestra
1956년
RCA 82876 66374 2

《스페인 광시곡》은 취할 듯한 향기와, 만져질 듯한 생생함이 표현된 교향시의 걸작이다. 라벨이 처음으로 작곡한 주요 관현악곡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더욱 놀랄 수밖에 없다. 그는 1907년 말에 이 교향시를 쓰기 시작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에스파냐에 관한 주제로 단막극 오페라인 《스페인의 한때》를 완성하였다. 당대의 많은 예술가들처럼 라벨은 이국적 소재에 관심을 보였고, 에스파냐의 플라멩코 춤과 무어인 소재에 크게 끌렸다. 라벨은 1895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하바네라》를 작곡하며 이미 이 광시곡의 출발을 예시하였다. 《하바네라》에 큰 긍지를 느낀 라벨은 13년이 지난 후에 이를 《스페인 광시곡》 3악장으로 이용하였다. 우아하고 감각적인 3악장은 마치 희롱하는 듯한 선율을 담아 춤추듯 아름답다.

반면 《스페인 광시곡》의 첫 곡은 밤의 전주곡으로 달빛에 비친 실루엣, 부드러운 어루만짐, 낭만적 발산을 담고 있다. 뒤따르는 <말라게냐>는 점잔을 빼며 걷는 듯한 느낌의 왈츠로 거만한 트럼펫 사운드와 나른한 호른 사운드로 장식된다. 세 번째 곡이 <하바네라>이고, 마지막으로 생기 있는 리듬과 화려한 색채감이 담긴 <축제>가 이 곡을 마무리한다.

훌륭한 오케스트라와 능력 있는 지휘자 아래 라벨의 《스페인 광시곡》은 마치 저절로 연주되는 듯 들린다. 경이로운 관현악적 짜임새가 표면적 효과가 아닌 곡의 색채를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이 음반은 여러 번 들어 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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