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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공인노무사 2차 시험에 대한 강사로서의 소회 및 향후 강의에 대한 안내

작성자최중락|작성시간25.09.02|조회수6,247 목록 댓글 21

1. 도입: 수험의 속성

 

서술형으로 치러지는 공인노무사 2차 시험 당일 답안을 만들어 카페에 올린지 15년째가 되었습니다.

매년 느꼈던 감정 내지는 소회를 이번에는 수강생분들과 공유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객관식 시험이 아닌, 우리시험과 같은 논술형/서술형 시험의 큰 특징 두 가지를 압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절대적인 시험문항의 난도와 개별 수험생의 점수는 상관이 적다. 

    1-1) 쉽다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고 어렵다고 점수가 덜 나오지 않는다. (상대평가니까 수험생집단의 평균수준이 중요)

    1-2) 특정한 쟁점의 서술을 놓치거나 논탈하는 것과 합격유무와의 상관이 적다. (특정문항이 아닌 전체문항의 합산점수가 중요)

2) 공부량 내지 수험기간과 내가 받게 되는 시험점수와의 상관이 적다.

    2-1)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 동차생일 때 좋은 점수를 받은 과목에서 유예시험일 때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매년 출제자와 채점자가 바뀜)

    2-2) 많은 분량을 공부했지만 거기서 시험문제가 안 나올 수 있다. (매년 출제자가 바뀌므로 다루는 주제의 변동폭이 큼)

 

이상의 특징을 가지는 우리 시험을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 어떠한 주제가 출제되더라도 임기응변을 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상황대응능력은 풍부한 기초개념의 이해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최대한의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강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15년간 이러한 기조 하에 수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2. 금년 시험문항의 분석: 기출여부와 수업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시험 <인사노무관리론>과 <경영조직론> 시험문항을 기존 기출여부와 제가 어떻게 다루었는지 등의 두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해 보았습니다. 보통 강사들은 이러한 작업을 잘 하려 하지 않습니다. (설령 하더라도 스스로 본인만 작업하지 이렇게 누구나 보는 카페에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금년 제 수업을 믿고 따라오신 분들께 객관적인 예측을 제공하고, 또 새로 학습하기 위해 제 강의를 선택하시는 수험생분들께도 방법론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분석한 내용과 제가 느끼는 시사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기출문제의 분석부터 해 보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인사노무관리론

문항기츌여부교재 및 강의내용 관련성
1-1. 속성/행동/결과평가의 개념과 장단점2004년 기출[연습책]에 관련문항을 수록하였으나, [기본서]에는 장단점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지는 않음
1-2. 등급(평정)척도/BARS/MBO의 개념미기출충분히 다루었고, 모의고사에서도 다수 취급
2-1. 노동조합의 조직형태(직/산/기/일)2014년 기출[기본서]강의에서 내용을 다루었음
2-2. 노동조합 형태별 조직관리 및 통제미기출[기본서]에서 표의 내용을 다루기는 했으나, 이 내용을 답안형식으로 바꾸어 서술하기에는 어려움이 다소 있었을 것임
3. 면접(구조화 및 비구조화)미기출모든 순환강의에서 중요하게 다룬 쟁점이며, 연구결과 및 이론적 배경까지 다루었음

경영조직론

문항기출여부교재 및 강의내용 관련성
1-1. 퀸과 카메론의 수명주기모형 설명2008년 기출(단문형)
2019년 기출(사례형)
전체 순환강의에서 경쟁가치모형과 결부지어 상세히 설명
1-2. 수명주기 단계별 특성 5가지 비교서술[기본서]에서 표의 내용을 다루기는 했으나, 이 내용을 답안형식으로 바꾸어 서술하기에는 어려움이 다소 있었을 것임
1-3. 와이첼과 존슨의 조직쇠퇴모형미기출모든 순환강의에서 내용설명을 하였으나, 모의고사 문제로 다루지는 않았음
2-1. LMX이론의 개념과 형성과정미기출전체 순환강의(기본서, 연습책, SE)에서 리더십 이론의 중요성과 더불어 상세히 설명
2-2. 그레인과 어빙의 LMX 3단계 모형내용을 다루었으나, 기본서의 그림까지 암기/현출할 필요성을 강조하지는 않았음 (금년 문제에서는 그림도 그리는게 필요)
3. 기대이론(개념, 구성요소, 시사점, 비판)2009년 기출(공정성이론과 비교)
2014년 기출(2요인이론과 비교)
전체 순환강의(기본서, 연습책, SE)에서 리더십 이론의 중요성과 더불어 상세히 설명

반성

금년 기출문제를 접하고 제가 생각했던 아쉬운 점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 였습니다.

1) 생각보다 기본서의 표나 그림을 소재로 하여 출제하신다는 점이었습니다(인사 2-2문, 경조 1-2문). 저는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중요한 그림이나 표만을 암기하라고 가르쳤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 수의 증가로 인해 정확한 키워드와 표현으로 채점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아마도 표나 그림을 가지고 글을 풀어나가도록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2) 당연히 중요한 개념이나 주제라면 모의고사로 다루어야 수험생분들 머릿속에 각인된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경조 1-3문의 와이첼과 존슨 모형은 기본서, 연습서, SE 등 제 모든 교재에 당연히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미기출이라서 제가 수업도 2순환때까지 이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문제로 내지 않았기에 (마지막에 양을 줄여달라는 분들께) 2-3기 모고를 중심으로 보라고 말씀드린 제 책임이 있습니다. 

 

예측

두 과목별 금년의 점수분포 및 득실포인트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사노무관리론

- 2-2문의 노조 표 서술부분은 생각보다 표 자체를 정교하게 암기한 수험생들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답안지의 10% 분량도 안 되리라 생각합니다. 출제자는 분명 그 표를 가지고 출제를 하셨는데, 답안이 그렇지 않다면 이 문항은 (모두에게 저득점이 주어지기에) 변별이 안 되는 문항이 됩니다.

- 따라서 나머지 문항에서 열심히 득점포인트를 긁어모아 보충하시는 분이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테면 면접에서 단순히 장단점만 언급하기보다는 연구내용을 서술하거나, 구조-비구조화 면접의 단점에서 평가오류 부분을 추가 서술한다거나, 1문에서 각 평가기법에 대한 구체적 특징(예, 목표관리법의 담합행동)을 더 적거나 하는 등입니다. 큰 한방은 없더라도 소소한 부분에서 점수를 챙기시는 분들이 유리합니다. (어차피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들을 출제했기에 대박을 터트릴수가 없습니다)

2) 경영조직론

- 이번 시험은 누가 잘 쓰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덜 틀리냐의 게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잘 알려진 주제로 출제했기 때문입나다.

- 제가 생각하는 수험생분들의 (예상되는) 실점 포인트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이하의 내용들을 못 쓰면 점수가 깎일 겁니다. 이하의 약점들이 얼마나 덜 드러났느냐에 따라 점수가 결정될 것입니다. 

[1문] 퀸의 연구가 수명주기뿐만 아니라 조직효과성 및 조직문화와 연관이 있는지를 서술, 수명주기가 4단계 뿐만 아니라 다른 단계(3단계나 5단계)들도 있음, 수명주기의 그림(그래프)에서 가로축이나 세로축을 정확히 적시, 4단계의 의미, 특징, 위기, 극복 등의 내용을 모두 잘 서술할 것, 5가지 비교항목을 기본서의 표와 얼마나 유사하게 서술하였는지 등

[2문] 리더십 연구 전체의 흐름에서 LMX가 차지하는 위상, ALS와 VDL의 구체적 개념 및 도식화, 교환의 질이 무엇인지 개념 적시, 교환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인 적시, 내집단과 외집단의 개념과 특징(high level of interaction VS. official relationship) 적시, 그레인과 어빙의 3단계 서술시 교환의 내용(상사의 보상과 부하의 보답)을 구체적으로 서술 등

[3문] 동기부여 연구 전체의 흐름에서 기대이론이 차지하는 위상,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예측 내지 가정을 서술, 도식화, 기대/수단성/유의성의 개념뿐만 아니라 구체적 향상요인(예, 자기효능감과 관련요인 등)을 자세히 서술, 셋의 곱으로 동기가 형성된다는 점 서술, 시사점과 비판의 갯수를 3개씩 쓰지 못하거나 동어반복에 그치면 안 됨

 

 

3. 2026년 대비 강의에의 다짐 내지는 변화되는 강의방향

 

이상의 분석과 반성을 토대로 26년 강의에서는 다음의 점에 초점을 두어 수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1) 제 수업의 장점인 이해중심, 깊이있는 내용설명, 풍부한 예시 등은 그대로 가져갑니다.

2) 0-1기는 기본서, 2-3기는 SE를 베이스로 하고, 1-2기에 연습서를 사용한다는 강의계획도 유지합니다.

GS 0기(기본이론)GS 1기(심화이론)GS 2기(Half 모의고사)GS 3기(Full 모의고사)
교재: 기본서교재: 기본서+연습서교재: SE+연습서교재: SE+모고자료
부교재: 전체 순환의 동반자가 될 요약노트 '워크북'(가제)

3) 변화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표나 그래프에서 소재를 삼아 출제하는 유형이 금년에 등장했으므로,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강의내용에서 표와 그래프를 활용한 답안작성법을 다루는 비중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금년 인사 2-2문이나 경조 1-2문과 같이 표 자체를 암기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에 대비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추후 이러한 문제로 인한 당황스러움이 전혀 없으시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결국 시험 전날 1회독을 하기 위해서는 전체 키워드와 표, 그래프, 그림 등이 포함된 가벼운 서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0기 이후에 요약집(줄글이 아니라 표와 개조식 문구로 구성된 "경영학 워크북"(저의 1차 경영학개론 수험서)과 같은 형식의 책)을 출간하기로 했던 계획을 바꾸어, 0기 개강전에 워크북(요약집)을 출간하고 26년 대비 강의의 전 순환에서 보조자료로 사용하겠습니다. 복습용, 암기용으로 만들어지는 책입니다. SE와는 또 다른 형식의 책입니다. 기본서와 연습서의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담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1기와 2기에서는 연습서를 보조교재로 사용합니다. 다만 전년처럼 연습책의 문제를 설명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연습서의 어느 부분은 기본서와 같지만 어느 부분은 다르거나 추가된 것이니 단권화를 어떻게 하라는 부분까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기에서는 연습서의 기출문제 부분을 중심으로, 2기에서는 연습서의 제가 만든 연습문제와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겠습니다.

- 미기출된 쟁점은 당연히 모두 다루는 동시에, 모의고사에서도 충분히 연습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모의고사는 고난도 문항보다는 출제기조에 맞추어 기본적이지만 너무나 당연하거나, 미기출이거나, 적은 분량의 목차라서 이걸 어떻게 문제로 낼까 싶은 것까지 준비하여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 마무리

 

지난 15년간 많은 공인노무사님들의 합격도우미가 되었던 것처럼, 이번 26년 수험 레이스에서도 여러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제 강의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여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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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르미 | 작성시간 25.09.05 갓중락
  • 작성자인사 is disaster | 작성시간 25.09.06 아 몰라 인사는 그냥 형만 믿고 갈래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중락팬 | 작성시간 25.09.08 인사도 워크북 나온다는거죠?
  • 작성자하후 | 작성시간 25.09.19 워크북은 진짜 서술어빼고 개념, 키워드, 표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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