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4주일(1/29)-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마르 1,24)

작성자손석준elijah|작성시간12.01.26|조회수17 목록 댓글 0

이 주일의 말씀

 

 

   

 

품위는 우아한 품행이나 화려한 복장에서 드러나지 않습니다. 양심을 선택하는 자유가 사람을 존엄하게 합니다. 양심을 따르는 것은 내면에서 울리는 하느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고, 하느님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복음에 예수님께서는 ‘권위(ejxousiva)’를 가지고 가르치십니다. 그리스도에 관하여 사용될 때 ejxousiva(엑수시아)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주신, ‘자유롭게 행할 수 있는’ 권한과 힘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유롭게 행한 것은 하느님의 뜻을 선택하여 행하고, 그분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제1독서에 나오는 참 예언자의 모습과 같습니다. “나는 그들을 위하여 그들의 동족 가운데에서 너와 같은 예언자 하나를 일으켜, 나의 말을 그의 입에 담아 줄 것이다. 그러면 그는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일러 줄 것이다”(신명 18,18).

품위 있는 삶은 바로 자신이나 세상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에 따른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에게 굴레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서 품위 있고 충실하게 주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1코린 7,35).(성서와 함께)

 

묵상해봅시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에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에게서 받으신 능력을, 아픈 사람을 살리고, 실의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고, 넘어진 사람을 일으키는 데 사용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예수님의 모습에서 권위를 인정하였습니다. 권위는 이처럼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도 가정이나 이웃, 그리고 직장에서 참사랑을 실천하여 권위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아 봅시다.(매일미사)

 

오늘의 성경말씀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마르 1,24)

 

알아봅시다

 

1. 해외 원조 주일: 매년 1월 마지막 주일은 전 세계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해외 원조 주일’이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3년부터 이 주일의 2차 헌금을 해외 원조 사업을 위해 쓰기로 하고, 이를 한국 카리타스에 위임하였다. 오늘의 특별 헌금은 아프리카, 아시아, 북한, 중동, 남미 등지의 긴급 구호와 개발 협력 사업에 쓰인다.(매일미사)

 

2. 가톨릭은 어떤 뜻이고 언제 사용하기 시작했을까?

 

‘보편적’, ‘일반적’, ‘공번된’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katholikos에서 유래했다. 안티오키아의 주교였던 이냐시오 성인(98-117년 사이에 순교)의 ‘스미르나인들에게 보낸 서간문’에서 처음 등장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 곳에 가톨릭교회가 있듯이 주교가 나타나는 곳에 공동체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쓰고 있다.

 

그리고 이 용어가 널리 퍼져서 사용되었음을 니케아 신경의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라는 표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공번된, 보편된’은 성 빈첸시오가 말했듯이 “모든 사람이 모든 시대에 모든 장소에서 믿어 온 것”을 의미한다. 교회가 보편적이기 위해서는 교회가 가르치는 신앙이 당연히 타당해야 했으므로 이단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신앙의 정통성을 의미하는 말로서 정통한 신앙을 전하는 교회의 가르침을 뜻하며 사도로부터 전래되었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교회가 로마교회(서방)와 정교회(동방)로 갈라지면서 양쪽교회에서 모두 ‘가톨릭’이란 표현을 사용하다보니 구별이 쉽지 않다. 그래서 혼란을 피하고자 서방교회를 ‘로마교회’ 또는 ‘로마 가톨릭’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후 16세기에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로마 가톨릭에 항의하여 새롭게 교회를 시작한 개신교들을 ‘항의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라고 부르면서 가톨릭이란 말은 자연스럽게 로마교회에 붙는 고유명칭처럼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는 천주교가 전래된 이후에 서학(西學), 천주학(天主學), 천주교(天主敎), 가톨릭교 등으로 혼용되어 오다가 주교회의에서 ‘천주교 또는 가톨릭교’를 선택 공인하여 「가톨릭 지도서」(Directorium, 1932년)에 규정함으로써 공식명칭이 되었다.

 

그런데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Catholic이 ‘카톨릭’으로 표기해야 하지만 한국천주교회에서는 이미 훨씬 오래전부터 ‘가톨릭’으로 써왔고 「천주교 용어집」(2000년 발간)에서도 개신교를 설명하면서 가톨릭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

 

‘천주교’나 ‘가톨릭’이나 모두 모든 만물의 주님이시며 보편적인 진리이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표현하기에 천주교우들은 창조된 모든 만물들인 자연과 인류를 사랑할 때 참된 가톨릭 신앙인이라 하겠다. (가톨릭신문)

 

손석준엘리야

전남대학교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http://love.chonnam.ac.kr/~sohnsj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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